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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나, 두돈반은 옛날 이야기!
ADEX 2015에서 만난 군용장비의 미래2015/10/30by 현대자동차그룹

“요즘 군대 진짜 좋아졌네~” 전술차부터 전차, 장갑차, 화포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신 군용장비들을 만나봤습니다

서울 ADEX 2015에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현대위아가 참가했습니다
l 서울 ADEX 2015에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현대위아가 참가했습니다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 2015)’가 열렸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현대위아도 이 행사에 참가했는데요. 최신 기술력이 적용된 군용장비들을 살펴보면 ‘와… 요즘 군대 참 좋아졌다’라는 말,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느끼실 거에요.



이토록 멋진, 기아자동차의 군용차량들

레토나(K131)의 뒤를 이을 기아자동차 1/4톤 후속짚 콘셉트카!
l 레토나(K131)의 뒤를 이을 기아자동차 1/4톤 후속짚 콘셉트카!

기아자동차는 총 3대의 군용차량을 전시했습니다. 1/4톤 후속짚 콘셉트카, 신형 소형전술차, 5톤 후속차가 그 주인공인데요. 기본적으로 군용차량은 60% 경사로를 오를 수 있는 등판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아자동차 군용차량은 전륜(前輪)구동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K131(레토나)의 생산 중단에 따라 제작된 1/4톤 후속짚 콘셉트카도 마찬가집니다.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군용차량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요?
l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군용차량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요?

신형 소형전술차에 비해 차폭이 좁은 것도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지형의 특성을 반영해 좁은 곳도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죠. 전시 야전환경에서 임무수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평시의 훈련이나 군 행정업무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군용차량과 달리 에어컨, ABS, 후방 카메라 및 모니터 등 승용차량과 동일한 편의장치를 적용했습니다. 군생활 에피소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추억의 레토나’가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제작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네요.

201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신형 소형전술차
l 201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신형 소형전술차

기아자동차 부스의 오른편에는 신형 소형전술차가 전시됐습니다. 기존의 군용차량에 없던 방탄기능을 갖추어 생존성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전투에서 아군의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전술적으로 움직이는데 훨씬 유리할 것 같습니다. 런플랫 특수 타이어가 적용되어 타이어가 터진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 주행이 가능한 점도 신형 소형전술차의 특징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소형전술차는 목적에 따라 지휘차, 관측반차 등 다양한 차종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이 날 행사에서는 기갑수색차가 전시됐습니다. 전시된 기갑수색차에는 현대위아의 원격제어무장시스템(RCWS, Remote Control Weapon System)이 장착되어 이목을 끌었습니다. 물론 다른 화기도 장착시킬 수 있죠.

단단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기아자동차 신형 소형전술차의 실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l 단단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기아자동차 신형 소형전술차의 실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서울 ADEX 2015에서는 기아자동차 신형 소형전술차의 실내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자동변속기, 에어컨 등의 승용차량 편의장치들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군용차량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형태의 시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운전병 출신이라면 ‘이 차, 한 번쯤 몰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네요.

기아자동차의 5톤 후속차량. 두돈반, 오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여러분!
l 기아자동차의 5톤 후속차량. 두돈반, 오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여러분!

기존의 노후화된 5톤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기아자동차의 5톤 후속차량입니다. 목적에 따라 다양한 차종으로의 전개도 가능한데요. 물자 수송용 차량이라면 행사장에 전시된 형태로 5톤 후속차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병력 수송을 위해 방탄기능을 갖춰야 하는 경우라면, 5톤 후속차의 캐빈을 방탄캐빈으로 교환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퀴 축을 하나 빼면, 과거 두돈반의 뒤를 잇는 2 1/2톤 후속차가 됩니다. 아직은 정식 군용차량이 아니지만, 이렇게만 나온다면 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 같은데요?



군용장비의 미래를 보여준 현대로템

2017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
l 2017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

현대로템도 지상장비 전문 기업으로서 서울 ADEX 2015에 참가했는데요.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기술력과 현대로템의 전차 기술력이 접목돼 순수 국내기술로 탄생한 차세대 전투장비입니다. 시속 100km로 기동이 가능하며8개의 바퀴 모두 독립 구동 기능을 갖췄고, 타이어가 터져도 일정 시간 주행이 가능합니다. 장비 뒤편에 워터제트가 있어 수륙양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차륜형 장갑차는 2017년부터 전력화를 시작하여 600여대 이상 생산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현재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K2전차 모형
l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K2전차 모형

서울 ADEX 2015실내전시장에는 현대로템에서 생산하는 K2전차의 모형도 전시됐는데요. 매우 정교하게 제작되어 본래 모습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로템에서 생산하는 K2전차는 순수 국내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에는 터키전차 개발사업에서 독일 등 선진 전차대국을 제치고 기술수출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K2전차에 장착된 주포는 현대위아에서 생산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로템의 지뢰탐지 로봇 MIDERS가 있다면 더 이상 지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l 현대로템의 지뢰탐지 로봇 MIDERS가 있다면 더 이상 지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현대로템은 인명피해 없이 지뢰를 탐지할 수 있는 로봇, MIDERS도 선보였습니다. 로봇 팔 끝에는 금속 탐지기와 지표투과레이더가 장착되어 있어 한층 더 정교한 지뢰 탐지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탐지기 부분을 집게형으로 교체할 수도 있는데요. 교체 시 스스로 지뢰를 집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플랫폼에 탑재되는 임무장비에 따라 중화기 탑재 공격용 소형전투로봇, 감시정찰로봇으로 계열화가 가능합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웨어러블 로봇이 현실로?!
l 영화에서만 보던 웨어러블 로봇이 현실로?!

현대로템의 웨어러블 로봇도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착용하면 근력을 14배나 증강시킬 수 있고, 착용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따라 움직입니다. 웨어러블 로봇은 중공업 기반 생산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철도차량이나 장갑차의 문을 조립하는 작업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볼트를 조이는 동안 무거운 문을 든 채로 서 있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운전병 없이 작전을 수행한다?! 현대로템의 미래전투차량
l 운전병 없이 작전을 수행한다?! 현대로템의 미래전투차량

미래의 전투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선 작전을 수행하는 병사의 안전을 위해 원격/자율주행이 가능한 전투장비의 수요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동시에 길이 고르지 않은 험지를 극복할 수도 있어야 하겠고요. 이에 현대로템은 야지주행 성능이 뛰어난 미래전투차량 플랫폼과 유/무인 자율주행 제어기술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군 전투력의 핵심! 화력을 책임지는 현대위아

서울 ADEX 2015의 현대위아 부스에는 여러 종류의 화포가 전시되었습니다
l 서울 ADEX 2015의 현대위아 부스에는 여러 종류의 화포가 전시되었습니다

현대위아는 중대구경 화포류 생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K9 자주포 및 K2전차에 탑재되는 주포를 생산하는 곳도 바로 현대위아인데요. 이번 전시회에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Remote Control Weapon System)가 메인으로 출품됐습니다.

미래에서 가져온 것 같은 현대위아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놀라운 기능!
l 미래에서 가져온 것 같은 현대위아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놀라운 기능!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Remote Control Weapon System)는 첨단 무인 자동화 사격 장비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이 총을 들고 서 있지 않아도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현대위아의RCWS는 주야간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했는데요. 주간카메라는 최대 2500m, 야간카메라는 최대 1800m까지 동작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최대 50개의 이동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도 있고요. 특히 전차에 장착했을 때 위아래로 흔들려도 RCWS가 그에 맞춰 움직여 목표물을 안정적으로 조준할 수 있죠.

현대위아의 105mm 견인곡사포 KH178입니다
l 현대위아의 105mm 견인곡사포 KH178입니다

RCWS 외에도 현대위아는 곡사포, 박격포, 전차포 등 다양한 화포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105mm 견인곡사포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최대사거리 18km, 1분에 최대 15발까지 발사가 가능합니다. 특히 GPS 및 항법장치 센서를 장착하여, 포의 위치와 자세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포 사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개량형 장비입니다.

현대위아에서 생산 및 개발 준비중인76mm, 57mm, 40mm 함포 모형 (뒷 배경에 보이는 것은 5인치 함포)
l 현대위아에서 생산 및 개발 준비중인76mm, 57mm, 40mm 함포 모형 (뒷 배경에 보이는 것은 5인치 함포)

서울 ADEX 2015에는 현대위아에서 생산하는 함포 모형도 전시됐습니다. 현대위아는 함정용 함포체계의 설계부터 개발, 생산에 이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 무기 부문에도 선두를 지키고 있죠. 우리 영해를 지키는 해군 함대의 함포 역시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진. 주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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