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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영역에서 먼저 시작하는
혁신 기술2014/11/28by 현대자동차

‘스마트글라스’와 ‘무인 비행체 택배’ 등의 혁신 기술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공 및 산업 영역에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셀콥터
| DHL의 무인 택배 비행체 파셀콥터(출처: http://youtu.be/AeWjnKfpXq4)



아이폰 이후 최고의 킬러 하드웨어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공개된 ‘구글글라스’가 공식적으로 출시하기도 전에 세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에겐 편리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거슬릴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다만 공공 영역에서만큼은 이 같은 신기술이 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도입의 허들, 사회적 수용성

구글글라스
| 구글글라스

안경에 고정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터넷 검색과 영상 촬영, SNS 활동 등이 가능한 구글글라스는 2013년 5월 공개 이후 현재 베타테스트 중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일반에 널리 보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회의론이 커진 이유는 안경을 쓰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 구글글라스가 스마트폰 대비 확실한 차별점을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구글글라스는 도촬 가능성이 있어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식당, 극장, 병원 등에서 사생활 침해 및 저작권 보호의 이슈에 밀려 착용이 금지되고 있으며, 운전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미국의 일부 주정부는 주행 중 착용 금지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공공 · 산업 영역에서 시작하는 스마트 기술

상용화에 난관을 겪고 있는 혁신 기술들이 공공 및 산업 영역에 먼저 도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공공· 산업 영역은 응급 상황이나 제한된 공간에서 신기술을 활용하므로 사회적 수용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최근 소개되고 있는 다양한 산업용 스마트글라스가 있습니다. 그중 소방관을 위한 스마트글라스 ‘Golden-i 무선 헤드셋’은 화재 발생 공간의 지도와 부존 산소량을 고글에 투영해 안전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을 돕습니다.

골든아이 무선 헤드셋
| 골든아이 무선 헤드셋

이와 유사한 제품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DAQRI 스마트 헬멧’은 건설 현장과 생산 공장, 정수장과 같은 대형 설비 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 현장을 한눈에 보여주는 가상 지도와 현장의 기온· 습도· 조도 등의 환경을 고글에 표시해주고, 눈 앞에 업무 리스트를 투영해 최적의 경로에 따라 업무를 빠짐없이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사시 대처 방안 매뉴얼이 자세히 표시되는 것은 물론, 다른 작업자나 센터와의 원격 영상통화로 보다 유기적인 소통도 가능합니다.

DAQRI 스마트 헬멧
| DAQRI 스마트 헬멧

독일 종합 물류 기업 DHL은 아마존이 공개한 ‘무인 비행체 택배’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파셀콥터(Parcelcopter 2.0)’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하부에 초경량의 방수 컨테이너를 달고 있으며 스스로 안전하게 비행과 이착륙을 할 수 있는 파셀콥터는 시험 비행에서 일반 헬리콥터로는 접근이 어려운 독일 북부 위스트 섬까지 총 12km를 비행해 응급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배달했습니다. 이로써 재난 발생이나 악천후로 긴급 배송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DHL 파셀콥터 시험 비행 장면
| DHL 파셀콥터 시험 비행 장면 영상 바로가기

생산 기술의 발달로 첨단 장비의 공장 적용이 확대되고, 생산직 근로자의 고령화에 대응해야 하는 제조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산업용 첨단 장비의 개발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점점 더 고도화된 기술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하이테크 스마트 근로자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글. 이상규(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현대자동차 사외보 현대모터 2014년 11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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