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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에 들어간 쇠똥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다시 태어나다2015/03/30by 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쇠똥이 소중한 자원으로 대접받습니다

현대제철은 3년의 연구와 실험 끝에 쇳물을 만드는 원료의 친환경 재료를 발견했습니다
l 현대제철은 3년의 연구와 실험 끝에 쇳물을 만드는 원료의 친환경 재료를 발견했습니다



철광석과 코크스로 대표되는 제철 산업에 낯설기 짝이 없는 재료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쇠똥인데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쇠똥이 매우 소중한 자원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철소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쇳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쇳물을 만드는 원료를 친환경 재료로 바꿔야 했지요. 3년의 연구와 실험 끝에 현대제철이 찾아낸 것이 다름 아닌 쇠똥, 우분입니다.



쇠똥이 고로에 투입되던 날

우분 사용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상당합니다
l 우분 사용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상당합니다

우분을 처음으로 고로에 투입하던 날,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모인 수백 명의 직원들은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지난 3년간 연구를 거듭하며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지만 실제 고로에서의 테스트는 처음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테스트는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제철소에서 우분을 연료로 사용한 세계 최초의 성과입니다. 석탄 대신 친환경 재료인 우분을 사용함으로써 석탄의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석탄과 우분을 함께 사용했을 때 연소 효율이 30퍼센트까지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분 사용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상당한 것이죠.

우분을 쇳물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절차에 따른 우분의 관리와 가공처리가 필요합니다. 축산농가의 협조가 필수적이죠.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서산농장을 비롯한 축산농가와의 협업이 진행 중인데요. 이 과정을 통해 연간 약 350 톤의 우분 수급이 가능해지면 175만 톤의 석탄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쇠똥이 가져온 일석이조의 효과

쇳물은 철광석과 석탄을 넣고 섭씨 1,500도의 고온으로 가열해서 생산합니다
l 쇳물은 철광석과 석탄을 넣고 섭씨 1,500도의 고온으로 가열해서 생산합니다

3년 전부터 우분의 연료 사용 연구를 주도해온 제선기술개발팀 김병철 과장은 “우분의 연료 사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경제적인 측면보다 친환경 제철소로 성장해가는 현대제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2년부터 석탄을 대체할 친환경 원료를 찾아봤지만 우리나라에는 바이오매스(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생물 유기체)가 없더라고요. 그때 주목한 것이 쇠똥이었어요. 풀을 먹고 자라는 소의 경우 소화 력이 낮아 풀의 성분이 그대로 배설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바이오매스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우분량은 약 2,300만 톤. 이중 극히 일부만이 퇴비로 활용될 뿐 대부분의 우분은 그대로 방치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우분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가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쇠똥의 사용은 원가 절감을 넘어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호라는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친환경 제철소로의 성장은 계속된다

친환경 제철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현대제철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l 친환경 제철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현대제철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3년 전, 쇠똥을 처음으로 연구소에 가져왔을 때는 직원들 모두 말이 없었죠. 당시만 해도 아무런 가공 처리가 되지 않은 쇠똥으로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시각과 후각에서 오는 충격이 컸을 테니까요.(웃음) 3년동안 쇠똥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이제는 친숙합니다. 현대제철과 환경을 함께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속에서 이제 첫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연구한 기술로 현재 7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추가로 3건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죠. 안정적인 우분의 공급과 안정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친환경 제철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현대제철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글. 박향아
사진. 안홍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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