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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핸들이 졸음운전까지 안다고?
진화하는 스티어링 휠의 무한가능성2016/06/20by 현대자동차

자동차의 필수품, 스티어링 휠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는 모습
l 자동차의 필수품, 스티어링 휠. 단순히 핸들이 아니라고요~



스티어링 휠의 기능은 몇 가지나 될까요? 방향 조절, 오디오 조작, 시트 조절 기능에 ‘남성미 발산’ 기능까지 다양하죠.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 음주 측정, 졸음 상태 포착 기능까지 개발되면서 스티어링 휠은 단순한 ‘핸들’ 이상의 기능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스티어링 휠의 현재는 어떤 모습이고, 미래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



스티어링 휠의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자동차 안에서 핸들을 찍은 모습
l 더 똑똑해진 스티어링 휠, 어떤 기능이 있을까요?

자동차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품인 스티어링 휠은 점차 첨단으로 모양새를 바꿔가는 중입니다. 구조적으로는 액체에 압력을 가해 휠을 돌리는 힘을 보조하던 유압식에서 전기 힘으로 동력 조향을 보조하는 전기식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전기식은 유압식에 비해 구성 부품이 적어 자동차 경량화와 연비 향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스티어링 휠에 전기 동력이 사용되면서 수동으로 맞춰야 했던 스티어링 휠의 위치 조절 기능 또한 전동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최근에는 내부 센서가 운전자의 신체 조건(앉은키, 팔 길이, 손 위치)을 측정한 후 이상적인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맞춰주는 기능까지 등장하고 있죠. 조절 위치를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은 물론이고, 임산부나 몸이 불편한 사람까지 인식해 최적의 위치로 조절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심지어 스티어링 휠로 신체 상태까지 점검할 수도 있답니다.

또한, 음주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으면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음주측정기가 작동해 시동을 걸 수 없게 합니다. 나아가 운전 중 운전자의 신체 상황이 손으로부터 스티어링 휠에 전달됐을 때 정상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가까운 병원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도 개발됐죠. 이것도 모자라 운전자의 졸음 상태까지 판단해 스티어링 휠에 떨림을 전달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운전자를 생각하는 똑똑한 스티어링 휠, 당연히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 될 수밖에 없겠죠?



자율주행차와 함께 발전하는 스티어링 휠

자동차 안에서 핸들을 찍은 모습
l 미래 자동차 기술의 대표주자,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다면, 스티어링 휠은 필요 없는 걸까요?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는 구글 자율주행차를 두고 “자율주행차 그 자체가 하나의 운전자로 간주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습니다. 반면 이에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자율주행차의 운행조건으로 “면허를 소지한 운전자가 있어야 하고, 필요한 경우 인간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야 한다”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 뒤에는 중요한 본질적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티어링 휠의 필요성인데요. 구글은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만큼 스티어링 휠이 필요 없다는 견해입니다. 그리고 NHTSA는 이를 인정하죠. 반면 캘리포니아 주는 전통적 개념의 스티어링 휠이 미래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거 상상조차 못 했던 스티어링 휠의 존재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입니다. 언젠가는 ‘불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문가는 대부분 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는 스티어링 휠을 숨겨두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와 동시에 스티어링 휠의 진화는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운전자의 미세한 태도에 대응하는 자동차의 반응성을 높여야 안전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죠. 진화하는 스티어링 휠,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합니다.



글. 권용주(<오토타임즈>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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