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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올림픽을 달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현대자동차그룹이 응원합니다2016/03/23by 현대자동차그룹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현대자동차와 힘차게 달릴 준비 되셨습니까?

현대자동차의 N 봅슬레이, 봅슬레이 안에 선수가 타고 있는 모습
l ‘KOREA’라는 글자를 새긴 현대자동차 봅슬레이 썰매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유럽컵 8차 대회를 누볐습니다



2016년 1월, 동체에 ‘KOREA’라는 글자가 새겨진 현대자동차의 봅슬레이 썰매가 스위스 생모리츠(Saint Moritz)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유럽컵 8차 대회에 등장했습니다. 외국산 중고 봅슬레이 썰매를 타고 달렸던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은 이제 전용 썰매를 갖게 됐습니다. 최첨단 자동차 기술이 탑재된 N 봅슬레이의 탄생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N 봅슬레이 탄생 스토리

N 봅슬레이 개발에 참여한 화성 남양연구소의 연구원들
l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N 봅슬레이 개발의 주역들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봅슬레이 썰매 개발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각 팀의 개발자들을 만났습니다. 공력개발팀의 박상현 책임연구원, 김동범 책임연구원, 이중호 책임연구원과 차량열유동해석팀의 백승진 파트장, 김지은 연구원과 현대선행디자인팀의 김진유준 책임연구원, 샤시해석팀의 송충섭 파트장, 내구리서치랩의 하동현 책임연구원, 고분자재료리서치랩의 박상윤 책임연구원, 그리고 선행제품기획팀의 김석준 팀장과 권순재 연구원이 그들입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국가대표 봅슬레이팀에게 단순 후원이 아닌 직접 제작한 봅슬레이 썰매를 제공하고자 뭉쳤는데요. 봅슬레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연구원들은 인터넷과 관련 문서들을 찾아가며 봅슬레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경기 영상을 돌려보며 봅슬레이에 대해 하나둘씩 알아갔고, 봅슬레이 국제 규정집을 토대로 독자 모델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을 검토했죠. 다행히 자동차와 봅슬레이 썰매는 유사한 개발 항목이 많았고, 이에 연구소 내 관련 부문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 봅슬레이 썰매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현대자동차의 N 봅슬레이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제작에 착수했고, 끊임없는 보완 작업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와 봅슬레이 썰매, 접점을 찾다

N 봅슬레이에 새겨진 Engineered by Hyundai
l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봅슬레이 썰매의 정식 명칭은 N 봅슬레이입니다

개발자들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직선과 곡선 코스에서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가지며, 운전자의 신체적 특성에 잘 맞게 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봅슬레이 썰매와 자동차는 크게 디자인적인 요소와 바디(동체), 섀시로 구성됩니다. 또한, 자동차의 스티어링 휠 역할을 하는 조향 장치와 타이어의 역할을 하는 4개의 러너(썰매날), 자동차와 동일한 브레이크가 탑재되어 있죠. 봅슬레이 썰매 개발은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공력, 유동해석, 재료, 패키지 및 디자인의 기술 구현과 주행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섀시 개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인체공학적 설계, 선수에 최적화되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담긴 N 봅슬레이
l N 봅슬레이는 날렵하고 속도감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N 봅슬레이는 WRC에 출전하는 N카의 컬러가 그대로 적용됐는데요. 썰매 전면 범퍼에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헥사고날(Hexagonal: 육각형) 모양이 적용됐습니다. 헥사고날 시그니처는 현대자동차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실루엣을 봅슬레이 동체에 형상화한 것으로, 트랙 충돌 시 속도 저하를 최소화하고,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분리하는 기능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답니다. 차량에서도 적절한 위치에 엣지 형상이 적용되면 공기 저항이 감소되는데, N 봅슬레이에 적용된 헥사고날 디자인은 동체의 엣지가 상부의 유동과 측면을 적절히 분리해 공기 저항의 원인이 되는 와류(소용돌이)를 최소화하고 썰매의 공력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봅슬레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주행 시뮬레이션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봅슬레이 동체뿐만 아니라 봅슬레이 선수까지 포함됐습니다. 국가대표팀 파일럿과 브레이크맨 원윤종, 서영우 선수의 체형을 3D로 측정하여 해석용 모델과 시험용 모델을 만들었으며 3D로 모델을 모핑하면서 해석을 수행해 최적의 자세를 찾았습니다. 착좌 자세뿐만 아니라, 차량 제작 RP(Rapid Prototype) 기술을 활용해 푸시바와 푸시핸들을 선수들이 직접 테스트한 뒤 조정하는 등, 선수단 맞춤형 봅슬레이 썰매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답니다.



경량화를 향한 도전, 0.01초 기록을 단축하다

현대자동차 로고가 박힌 N 봅슬레이
l 썰매를 밀어서 빠른 속도로 트랙을 타고 달리는 무동력 봅슬레이는 동체의 무게가 매우 중요합니다

봅슬레이는 동체의 무게가 중요합니다. 스타트 구간에서는 가벼운 썰매가 밀기 쉽고, 탄 뒤에는 무거운 썰매가 속도를 내기 용이하기 때문인데요. 봅슬레이의 중량 기준은 국제 규정에 따라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2인승 봅슬레이는 선수 탑승 전 썰매의 중량이 170kg을 넘어야 하며 선수가 모두 탑승한 상태에서는 390kg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제한된 중량 내에서 강도를 높이고 진동 특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탄소섬유 강화 플라7스틱(CFRP) 소재를 국산화했습니다. 또한, 고인장, 고강성 계열의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경쟁 썰매 대비 우세한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해냈습니다.



글. 박지영
사진. 안용길 (도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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