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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이 자동차와 만나다
소통하는 자동차 커넥티드카2016/04/14by 현대자동차

사물인터넷 개념은 자동차에서 커넥티드로 불립니다.
생활 속 편리함을 주는 커넥티드카를 알아봤습니다

2015 CES의 현대자동차 부스
l 커넥티드, 커넥티드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요즘 자동차업계에서 ‘커넥티드(Connected)’가 화두입니다. 말 그대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대체 무엇을 연결한다는 것인지 개념이 모호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만 알면 단순해집니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앞다퉈 등장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 IoT)을 떠올리면 되죠. 사물인터넷 개념이 자동차에서는 ‘커넥티드’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회사가 연결에 주목하는 이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운전자와 센터페시아의 모습
l 과거에는 ‘텔레매틱스(Telematics)’로 불렀지만 지금은 연결 범위가 워낙 넓어 ‘커넥티드’라 부르는 게 일상화됐습니다

추운 겨울 또는 무더운 여름 오랜 시간 세워둔 자동차를 이용하기 전에 냉·난방을 미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은 운전자가 직접 차에 시동을 걸어 해결해야 하지만 커넥티드 기능이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요. 스마트폰에 잠금 여부가 나타나고, 열려 있으면 닫힘을 누르면 되죠.

실시간 유입된 교통 상황과 정보가 정체 구간을 피하게 하고, 내비게이션에 목적지가 없다면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찾아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엔진오일 교환 주기가 궁금하다면 차 안에서 직접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기능이 가능하게 하려면 자동차와 휴대전화, 구급차 등이 서로 연결돼야 합니다. 각종 소모품 교환 주기 정보를 자동차 계기판에 보여주거나 원격으로 시동을 거는 것 모두 자동차를 통신으로 묶어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지능의 양과 연결 속도가 관건

제네시스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l 운전 중 필요한 정보를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 자동차업계에서는 모든 외부 정보를 자동차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려는 노력이 한창입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자동차와 자동차는 물론 자동차와 집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목적지 인근의 주차장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을 찾으려면 값싼 주차장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면 되고, 자동차로 기차역까지 이동한 뒤 기다림 없이 환승하려면 기차의 출발 및 도착 정보를 자동차에 연결하면 되죠.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모습
l 커넥티드 기술의 화두는 ‘어떤 정보를 어디에 연결하는가’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연결 속도뿐 아니라 연결하는 대상과 내용의 충실함이 곧 커넥티드의 경쟁력이죠

다시 말해 커넥티드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시간 단축은 하나의 편리성일 뿐 커넥티드의 궁극적 목적은 인공 지능의 판단 착오 줄이기에 있습니다. 그러자면 ‘정보(Information)’라는 단어 안에 포함되는 모든 것이 연결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라면 주행 중 나타나는 장애물이 생명체인지, 아니면 사물인지 보고 재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감각이 아닌 정보를 바탕으로 장애물을 구분하기 때문에 인식률이 떨어지죠. 따라서 생명체와 비생명체를 구분하는 인식 조건이 명확할수록 판단이 명료해지는데, 이때 커넥티드가 활성화돼 있으면 구분 조건을 좀 더 자세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얻어진 경험은 지능으로 축적돼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판단 오류를 줄여줍니다.




커넥티드 세상의 화두

블루링크로 연결된 자동차와 스마트폰
l 커넥티드로 가능한 다양한 편의도 좋지만 자동차의 안전성을 거스르지 않아야 하죠

간혹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면 모든 게 해결되지 않나요?”고.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은 사람이 휴대해서 보호하는 사물인 반면, 자동차는 탑승자인 사람을 보호하는 사물이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이동성은 같지만 안전보호 대상은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연결만으로 자동차와의 모든 커넥티드를 완성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자동차의 안전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편리함도 줄 수 있는 정보 연결이 자동차 회사의 몫이란 뜻입니다. 요즘은 자동차를 매개로 많은 정보가 서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자동차 모니터 조작으로 물건값을 결제하는 시스템도 생겼고, 스마트 홈까지 연결하겠다고 하죠. 가능한 것은 모두 날줄과 씨줄처럼 연결하는 ‘커넥티드 세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셈입니다.




글. 권용주(〈오토타임즈〉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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