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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율주행, 중국시장
자동차 업계가 주목해야 할 트렌드 32016/03/17by 현대케피코

상상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
자동차도 그 변화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모터쇼 중 한 섹션의 모습
l 세상이 상상 이상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의 변화는 지난 500년의 변화보다 빠릅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시대, 20세기 최대의 발명품인 자동차 산업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2010년대를 관통하는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크게 에너지 문제와 자율주행차, 그리고 중국시장으로 나뉩니다.



인류가 풀어야 하는 영원한 숙제, 에너지 문제

전기차 소울
l 전기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전 세계 에너지 소비구조는 2014년 기준 석유 33%, 가스 24%, 석탄 30%로 화석연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의 에너지 소비구조는 석탄 72%, 석유 19%, 가스 6%로 화석연료 중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았죠. 전 세계 전력 생산만으로 보자면 석탄 40%, 천연가스 20%, 수력 16%, 석유 6%, 원자력 5%, 기타 재생 에너지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석탄으로 생산하는 전력량은 일본 27%, 미국 49%, 중국 69%, 인도 65%, 독일 45% 등입니다. 우리나라도 탄광을 폐쇄한 이후 석탄 수입 세계 4위 국으로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요. 최근 들어 태양광과 풍력, 지열 등 재생에너지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엔산하기관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77%를 재생에너지가 감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 축적량의 1/3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태양광입니다. 우리나라도 제주도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 생산을 각 가정 단위로 해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잉여 전력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구 공해의 최대 위험요소인 핵발전소에 대한 추가투자는 없는 상황이죠. 자동차에서 소모되는 연료는 1/5만이 실제 에너지로 바뀌고 나머지는 모두 열로 방출됩니다. 하지만 배터리 전기차는 86%의 에너지가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쓰이는데요.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과제가 많지만, 인류의 생존을 위해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기차는 필수적인 탈 것으로 부상하고 있답니다.



자동차의 미래, 자율주행차

주행하고 있는 세 대의 자동차
l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의 미래를 상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술입니다

2016 CES는 자율주행차가 급속도로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목적지만 지정하면 스스로 움직이는 기술은 자동차 산업이 태동하던 시기부터 사람들의 상상 속에 존재해 왔죠. 자율주행차의 단계는 우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단계(Feet Off), 스티어링 휠과 각종 버튼에서 손을 떼는 단계(Hands Off), 도로로부터 눈을 떼는 단계(Eyes Off),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전에 대한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단계(Brain Off)로 구분합니다. 궁극적인 안전장비라는 측면에서 자율주행차의 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에 올라와 있는데요. 앞으로 주행 도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한 대처는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에 대한 어려운 판단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무섭게 떠오르는 중국시장

현대자동차 중국공장
l 이 모든 상황을 주도할 큰 힘을 지닌 것은 중국시장입니다

주택의 소유권이 없고 사용권만 있는 중국인들은 돈을 벌면서 해외의 땅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는데요. 세계의 사치품 시장도 이제는 중국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약이 없는 ‘자동차’도 거부할 수 없죠. 특히 중국의 심각한 환경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전기차 판매 목표를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잡은 상황인데요. 자동차회사들이 이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국은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메이커 자동차부터 초호화 고급차까지 모든 장르와 세그먼트 차들의 수요가 발생할 전망입니다. 미국은 인구 3억 1,300만 명에 자동차 보유대수는 3억 500만대입니다. 반면 중국은 인구 15억, 보유 대수는 1억5천 400만대 가량에 불과하죠. 천재지변과 전쟁이 없는 한 막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지금 세계의 돈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글.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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