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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심장,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갈까, 모터로 갈까?'2015/08/07by 현대케피코

심장이 두 개인 것처럼 강력합니다.
세계는 하이브리드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열정적이고 강력합니다
l 하이브리드는 열정적이고 강력합니다



무언가 두 가지가 섞인 것을 우리는 ‘하이브리드’라고 부릅니다. 자동차에서는 엔진과 모터를 조합해 부르는 명칭이죠. 두 가지의 동력원은 서로 힘을 주고받는데요. 모터가 엔진 대신 차를 끌기도 하고 배터리가 부족하면 엔진으로 충전하기도 한답니다. 하이브리드는 일반 자동차에 비해 연비가 좋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지금, 전 세계에는 하이브리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친환경차 = 하이브리드?

연비 효율성도 높은데 환경까지 보존한다니. 효자가 따로 없네요
l 연비 효율성도 높은데 환경까지 보존한다니. 효자가 따로 없네요

최근 몇 년 사이에 자동차 종류가 무척이나 많아졌습니다. 예전 같으면 가솔린이냐 디젤이냐만 고민하면 됐는데 지금은 다릅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한 번 살펴볼까요? 가솔린과 디젤엔진은 물론이고 터보엔진, LPG엔진, 하이브리드 그리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파워트레인만 7가지나 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고 차를 사러 갔다가는 큰일이 날 수도 있죠.

정부, 특히 환경부는 신차 구입에 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데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km 이하의 친환경차만 해당됩니다. 그리고 이 조건에 맞는 친환경차는 대부분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봐도 무방하죠.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는 보통 16km/l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대부분 연료효율 개선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이죠. 17인치 휠을 장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는 17.7km/l입니다. 쏘나타 터보가 10.8km/l, CVVL이 12.1km/l인 것과 비교하면 무척 높은 수치입니다.



엔진과 모터는 어떻게 힘을 합칠까?

캡션
l 모터와 힘을 합쳐 윈윈하는 엔진! 궁디 팡팡 ⓒ그랜저HG_HEV 2.4 GDI엔진 DATA(131211 FDCG)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이 중심입니다. 모터는 바퀴를 단독으로 굴리기도 하고 엔진이 굴리는 힘에 조금 더 힘을 보태기도 하죠. 간섭하는 정도에 따라 마일드와 하드타입으로 구분하는데요. 쏘나타는 앞바퀴에 엔진과 모터가 모두 힘을 보냅니다. 엔진은 모터의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하는데요, 엔진에서 변속기를 거쳐 바퀴로 이어지는 동력 전달 과정에 모터는 변속기가 있는 곳에서 힘을 보탭니다.

기본 원리는 같지만 조금 다른 용도로 힘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토요타의 SUV들을 보시죠. 앞바퀴는 엔진 출력으로 구동하는 것은 똑같은데 모터를 2개 붙여서 하나는 앞바퀴를, 또 하나는 뒷바퀴를 굴립니다. 이 과정에서 엔진과 모터의 출력을 결정하고 충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현대케피코가 만드는 하이브리드 제어시스템의 역할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머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코앞까지 다가온 미래의 자동차 하이브리드

소비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하이브리드. 도대체 부족한 게 뭐에요?
l 소비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하이브리드. 도대체 부족한 게 뭐에요?

한동안 우리나라는 유럽 중심의 디젤차가 인기를 끌었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는 느리게,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분기에만 3,321대가 팔렸습니다. 작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80%나 성장한 수치라고 하는데요. 판매 둔화가 지속되는 국산 중형세단에서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죠!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 그리고 하이브리드를 통한 연비까지 갖춘 데다가 올해부터 보조금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낮아졌으니 인기가 높아지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겠네요. 이런 분위기는 세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09년부터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된 중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출시가 붐이 됐습니다. 작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보조금이 2020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연료비를 아끼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시장은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l 중국시장은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에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물론 중국 현지 업체까지 모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전시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약 2,300만대! 이 가운데 친환경차로 분류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약 7만 4,000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324%나 증가했습니다. 물론 중국은 전기차가 하이브리드보다 더 많이 팔리지만, 시장 규모가 큰 만큼 당분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최근까지 독일차, 가솔린 터보엔진, SUV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양상이죠. 하지만 가솔린 엔진의 판매가 90% 이상인 중국이라 연비 좋은 디젤차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업계에서는 가솔린의 수요가 터보 엔진에서 하이브리드로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브랜드가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중국에 선보이고 있는 추세인데요.

중국 현지 업체들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대부분 전시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친환경차 20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베이징에 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벤츠도 연구소를 만들었고 현대차그룹도 옌타이에 연구센터를 개관합니다.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까지. 전 세계 브랜드가 하이브리드의 수요에 맞춰 중국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글. 이다일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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