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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를 달리는 빛, 자동차 램프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모든 것2015/09/04by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협업으로
탄생하는 빛의 주역 램프

반짝반짝 빛나는 램프는 자동차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l 반짝반짝 빛나는 램프는 자동차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자동차가 얼굴이라면 눈에 비유되는 램프. 사실 램프는 전방 시야를 밝히고, 후방 차량을 위해 신호를 보내주는 매우 기능적인 장치입니다. 다만 그 모양과 색, 광원의 종류에 따라 자동차의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성능을 내는 램프를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기울이는 노력,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어봅시다!



램프 디자인, 첨단 기술을 만나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빛나는 투싼의 램프!
l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빛나는 투싼의 램프!

자동차 램프가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그저 어두운 길을 비추는 기본 기능만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제는 전자제어기술의 발달과 함께 디자인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최근에는 새로운 광원과 다양한 조명 기술로 차의 캐릭터를 강조하거나 조형성을 부각시킨 램프들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특히 헤드 램프는 자동차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디자인 요소입니다. 요즘은 작고 슬림한 램프를 만드는 디자인이 트렌드! 여기에 조형미까지 고려해 밤에 라이트를 켜면 라인이 예쁜 빛을 낼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빛이 적은 새벽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램프가 중요한 이유죠
l 자동차 사고는 빛이 적은 새벽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램프가 중요한 이유죠

그래서인지 최근엔 다양하고 새로운 램프 디자인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자동차 램프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광원의 고휘도화, 저전력화, 고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합한 배광, 중량경감, 차체와의 일체화 부분에서도 설계와 제작에 신경을 쓰고 있죠. 이러한 기술적인 램프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감성과 만나 더욱 혁신적인 모습으로 거듭납니다. 특히 자동차 헤드 램프는 빛을 비추는 기능 이외에도 맑고 영롱한 느낌을 전달하는데, 이는 첨단 테크놀로지 공법과 소재를 적용한 보석 효과(Jewelry Effect)로, 자동차의 품질 및 고급감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그러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램프를 예쁘게만 만드는 디자인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헤드 램프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밝기는 물론 빛을 비추는 범위나 각도까지 법규화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더 작은 공간에 더 강한 빛을 담아내다

1998년형 EF 쏘나타 (1번) 와 2014년형 LF 쏘나타 (2번). 램프가 확실히 슬림해졌죠?
l 1998년형 EF 쏘나타 (1번) 와 2014년형 LF 쏘나타 (2번). 램프가 확실히 슬림해졌죠?

최근 자동차 램프 디자인에 있어 디자이너들이 강조하는 것은 슬림화, 신기술, 가격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램프는 자동차 앞과 뒤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크고 투박한 것보다는 짧고 슬림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트렌드인데요. 그러다 보니 차 내부에서 램프가 차지하는 공간 역시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슬림한 램프도 중요하지만 광원이 깊은 곳부터 출발하여 멀리까지 비추는 고급감 역시 중요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이처럼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에는 더 많은 기술이 필요해지고 있죠. 게다가 램프는 밝기 정도, 조사 범위 등 안전과 관련된 법규까지 만족시켜야 합니다. 때문에 디자이너들과 개발자들은 반사되는 각을 조절하거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성능과 디자인 모두를 고려한 램프를 개발하고 있답니다.



효율적인 광원의 사용,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빛나게 하다

Driving 유형에 맞춰 빛의 방향, 세기를 조절하는 스마트한 램프!
l Driving 유형에 맞춰 빛의 방향, 세기를 조절하는 스마트한 램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램프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온오프 버튼에 맞춰 전방 시야를 밝히는 차원에서 벗어나 차량 진행 방향과 연계해 미리 측전방 시야를 밝히거나, 차량 속도에 맞춰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 건데요. 여기에 더불어 면발광과 같은 새로운 광원을 이용한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기술적으로도 새로운 램프 디자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이러한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램프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램프 기술에 늘 민감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첨단 기능을 더한 램프들은 보기에도 확연하게 차이가 날 만큼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습니다.



일상에서 누리는 프리미엄 기술

보석을 박아놓은 듯 밝게 빛나는 올 뉴 투싼 주간 상시등
l 보석을 박아놓은 듯 밝게 빛나는 올 뉴 투싼 주간 상시등

현대기아차는 프리미엄 기술을 최대한 많은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도록 고급 램프 기술의 보편화를 실현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2015년 7월부터 국내에도 의무 설치가 법규화된 주간 상시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은 주간에도 다른 차량 및 보행자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점등되는 램프로, 경차는 물론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다양한 현대기아차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진행 방향과 연동하여 측전방 시야를 비추는 스태틱 밴딩 램프(SBL: Static Bending Lamp)와 다이내믹 밴딩 램프(DBL: Dynamic Bending Lamp)의 경우도 작은 차급까지 적용함으로써 일상에서 프리미엄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서로의 입장 차를 조율하라

램프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협동 없인 힘든 작업입니다
l 램프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협동 없인 힘든 작업입니다

디자이너들은 보통 디자인을 할 때 전체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이를 맞추기 위한 재료나 다른 기술들을 접목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반면, 엔지니어들은 먼저 기술의 적용 가능성이나 방식을 검토한 뒤 전체적인 이미지를 고려합니다. 때문에 두 부문 간에는 늘 입장 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죠. 그런데 전반적인 외장 디자인에서 램프는 일부분이기 때문에 전체 바디 디자인이 이루어진 후 램프 디자인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램프 구조의 검토 및 설계는 늘 시간에 쫓기기 마련입니다. 또한 해석과 실험, 법규 검토와 테스트까지 한 번에 진행되기 때문에 어려운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해결하기가 쉽지 않죠. 결론적으로 보다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이너와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엔지니어와의 조율은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미션입니다.



도움말. 조규호 디자인SE팀 책임연구원





▶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 간행물 'Tech Story' 8월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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