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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 어워드 단골손님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이야기2015/02/17by 현대자동차그룹

세계 최고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은
현대차그룹의 역대 수상작들을 모아봤습니다

최고의 디자인을 만드는 기아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풍경
l 최고의 디자인을 만드는 기아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풍경



영화계에는 매년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에는 유명한 그래미 어워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자인 분야에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이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입니다.



2015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i20와 올뉴쏘렌토

날렵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 올뉴쏘렌토
l 날렵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 올뉴쏘렌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i20
l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i20

지난 1월 28일, iF 어워드의 주최측은 각국에서 모인 53명의 심사위원들이 2015년 iF 어워드의 본상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53개국에서 출품된 총 4,783개의 작품 중 오직 1,629개의 작품만이 본상을 수상했는데, 현대자동차의 i20와 기아자동차의 올뉴쏘렌토, 그리고 지난 2014년 11월 오픈한 기아차의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가 그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본상 수상작이 1,600개가 넘는다고 해도 이는 제품, 패키징,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프로페셔널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 등 5개 부문을 모두 합한 것일뿐더러, 각 부문은 다시 매우 세분화되어 있기에 iF 본상 수상은 대단한 영광입니다. 제품 부문의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한 i20와 올뉴쏘렌토는 이로써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날개를 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상 수상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iF 로고는 그 자체로 디자인과 퀄리티에 대한 보증 수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지요.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미학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자동차 디자인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iF 수상은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기아자동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
l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기아자동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

더불어 기아자동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http://pr.kia.com)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웹사이트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한 점도 고무적인 일입니다. 기아자동차의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는 ‘가슴 뛰는 디자인(Heart Beat By Design)’을 콘셉트로, 뛰어난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통해 자칫 지루하고 어려워질 수 기업 정보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웹사이트의 수상은 2013년 현대자동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가 웹사이트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한 이후 2년만의 쾌거인데요. 고객 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웹사이트 디자인의 발군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 갖는 의미

독특한 철학에서 나오는 iF 디자인 어워드의 권위
l 독특한 철학에서 나오는 iF 디자인 어워드의 권위

iF가 이처럼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는 것은 오랜 역사와 독특한 철학 때문입니다. 국제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최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흔히 근대 산업 디자인의 상징이라고 부르는 독일의 조형 학교 바우하우스(Bauhaus)가 나치의 탄압으로 폐교된 것이 1933년입니다. 이후 바우하우스의 혁명적인 디자이너들은 미국으로 대거 망명해 새로운 디자인 이념을 퍼뜨렸는데, 1950년대 미국의 경제 호황과 더불어 산업 디자인은 이렇게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iF 디자인 어워드의 역사는 곧 현대 디자인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 셈입니다. 디자인에 헌신하고 디자인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iF는 어느 한 국가나 기업의 원조를 받지 않는 완전히 독립된 기관입니다.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수익금의 많은 부분을 디자인계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매년 세계 각국의 명망있는 디자인 전문가들로 꾸려지는 심사위원단도 공정성에 한 몫 함은 물론입니다. iF의 매니징 디렉터인 랄프 비그먼(Ralph Wiegmann)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어워드가 되는 것보다 디자인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이처럼 디자인의 공익적인 측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수상작을 선정할 때에도 출품작이 당대의 트렌드나 기술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보다 디자인을 통해 사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얼마나 오랜 생명력을 가지고 인간에게 유익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평가합니다.



iF 디자인 어워드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오랜 인연

현대건설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1. 더큐브 2. 디지털 사인 3. 소냐레 4. 에코놀러지 라이프)
l 현대건설의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1. 더큐브 2. 디지털 사인 3. 소냐레 4. 에코놀러지 라이프)

현대자동차그룹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닙니다. 지난 2009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은 iF 디자인 어워드와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지요. 현대건설은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2009년에는 가구 통합형 리모컨 '더 큐브'와 태양광 온라인뮤직 파고라 '소냐레', 공간 조명제어 시스템 '라이팅 컨트롤러'가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도심 속 휴식공간 ‘디지털 사인’과 친환경 분리수거함 ‘에코놀러지 라이프’가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끈 소형 MPV 벤가
l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끈 소형 MPV 벤가

깔끔한 디자인의 콤팩트 SUV 스포티지R
l 깔끔한 디자인의 콤팩트 SUV 스포티지R

K시리즈 디자인 언어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K5
l K시리즈 디자인 언어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K5

2010년에는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기아자동차의 벤가가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듬해 2011년에는 스포티지R과 K5가 역시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했지요. 특히 K5는 디자인을 경영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이후 짧은 시간 안에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언어를 정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작고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 모닝
l 작고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 모닝

‘모던 프리미엄’을 잘 녹여낸 웹사이트로 호평 받은 현대자동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
l 낮고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프로시드

2012년에는 모닝이 현대적인 씨티 카를 콘셉트로, 2013년에는 프로씨드가 젊은 감각을 내세운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수송 분야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2013년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기업 웹사이트 본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의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자동차와 같은 개별 제품에서뿐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정체성과 철학을 대변하는 것에도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사용했음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가 표현하고자 했던 ‘모던 프리미엄’ 콘셉트를 웹사이트 디자인에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K시리즈 디자인 언어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K5
l ‘모던 프리미엄’을 잘 녹여낸 웹사이트로 호평받은 현대자동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

2010년에는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기아자동차의 벤가가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듬해 2011년에는 스포티지R과 K5가 역시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했지요. 특히 K5는 디자인을 경영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이후 짧은 시간 안에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언어를 정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깜찍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박스카의 대명사 쏘울
l 깜찍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박스카의 대명사 쏘울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을 대변하는 제네시스
l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을 대변하는 제네시스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전홀
l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전홀

2014년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있어 바야흐로 ‘iF 잔치의 해’였습니다. 수송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각 분야에서 다수의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기아차의 한층 성숙한 디자인 수준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은 쏘울,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2.0 버전을 처음 도입한 모델로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인재 개발원 ‘비전홀’에 설치된 영상 작품 ‘나와 우리는 누구인가?’와 ‘뫼비우스 루프’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iF 본상 수상작 중에서도 20개에만 주어지는 금상을 수상한 현대카드 마이 택시
l iF 본상 수상작 중에서도 20개에만 주어지는 금상을 수상한 현대카드 마이 택시

하지만 이 중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현대카드의 ‘마이 택시(My Taxi)’였습니다. 획기적인 사용자 디자인을 선보인 마이 택시는 총 311개의 본상 수상작 중 단 20개에만 주어진 금상을 수상해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작지만(small), 여유있고(spacious), 똑똑한 (smart)’ 택시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마이 택시는 기아자동차의 경차인 레이, 특히 그 중에서도 전기차 모델을 활용해 도시에 걸맞은 효율성을 살렸는데, 내부 인테리어는 과감히 조수석을 없애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살렸습니다. 또한 택시를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니라 승객과 기사간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해석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눈에 잘 띄는 LED 루프 사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운전자 및 차량 번호 확인 시스템,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운행 경로 전송 시스템, 스마트폰 택시 예약 및 요금 결제 시스템 등을 활용해 한층 똑똑한 택시로 거듭났습니다.



별들의 잔치에 초대된 현대자동차그룹

2월 27일 개최되는 2015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
l 2월 27일 개최되는 2015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

매년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디자인계의 ‘별들의 잔치’라 불릴만합니다. 지금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전 세계 수천 명의 디자이너들이 모여 수상을 기뻐하며 파티를 즐기지요. 올해 시상식은 2월 27일 개최됩니다. 2월의 마지막 금요일이 되면 멀리 뮌헨의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현대자동차그룹도 당당히 함께하고 있음을 꼭 기억해 주세요!



글. 최누리 월간 <디자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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