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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지는 2014년
연말정산 가이드2014/11/28by 현대위아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옵니다
소득공제, 제대로 받으려면 올해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쓰레받기로 달러를 쓸어담고 있는 모습
| 연말정산, 차곡차곡 쓸어 담다 보면 13월의 월급까지는 아니라도 급할 때 쓸 수 있는 비상금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어느새 연말정산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번 연말정산은 세법개정으로 공제 방식과 내용이 많이 변경됐습니다. 변경된 연말정산 제도에 따라 고소득자는 예전보다 세금이 늘어나게 되어 예전과 같은 13번째 월급은 이제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변경된 연말정산 내용을 파악하여 전략을 잘 세워 남은 기간 동안 준비하면 조금이나마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달러와 여러가지 차트들
| 올해 연말정산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뀐답니다. 미리 알아둘 부분이 좀 있네요

올해 연말정산의 가장 큰 변화는 공제 방식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한 것입니다. 소득공제 방식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적용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율(6~38%)에 영향을 받아 소득수준에 따라 절세효과가 비례하지만 세액공제 방식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일정금액이 공제됩니다.

예를 들면 기존에 보장성보험을 100만 원 한도로 공제받던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38만 원까지 절세효과가 있었지만 이제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두 같은 금액(12만 원=100만 원 X 보장성보험료 공제율 12%)을 세액에서 직접 공제받게 됩니다. 결국,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되면 예전보다 저소득 근로자의 세금은 줄어들고 고소득 근로자의 세금부담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서양식 해시계와 달러, 책
|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공제는 공제 대상 금액의 15% 세액공제로 변경된다고 하네요

먼저, 인적공제 부분을 살펴보면 다행히도 본인과 부양가족에 대해 1인당 150만 원을 공제해주는 기본공제는 기존소득공제 방식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다자녀추가공제, 6세 이하 자녀양육비 공제, 출산입양자 공제의 경우 ‘자녀세액공제’로 통합되어 자녀 1명당 15만 원을 공제하고 3명 이상의 경우 1명당 20만 원을 공제해 줍니다. 만약 2세, 4세 자녀가 2명 있는 경우 예전에는 자녀양육비공제 200만 원(100만 원 X 2명)과 다자녀추가공제 100만 원, 총 300만 원을 소득에서 공제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자녀 나이와 관계없이 30만 원(15만 원 X 2명)을 세액에서 직접 공제받는 것입니다.

특별공제 항목 일부도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되었는데,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공제는 공제 대상 금액의 15% 세액공제로 변경되었으며 연금저축공제 및 보장성보험 공제도 공제 대상금액의 12% 세액공제로 변경되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연말정산 대비 방법은?

통장과 돋보기, 연필
| 여윳돈이 있다면 이 시점에서 대표적인 소득공제 상품인 연금저축과 장기펀드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우울한 연말정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가 지나기 전에 연말정산 대비용 절세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절세방법 중 하나입니다. 먼저, 대표적인 연말정산 상품인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 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12%에 대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되면서 고소득자들의 경우 예전에 비해 절세효과가 줄었지만 급여수준과 관계없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연말정산용 상품이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사회초년생으로 연간 급여액이 5,000만 원 이하라면 재테크와 세테크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유리합니다. 장기펀드는 납입액의 40%(연 600만 원 한도)인 240만 원을 한도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적립기간은 10년이며 가입 후 연봉이 8,000만 원까지 올라도 소득공제 혜택은 유지되므로 가입조건이 되는 경우라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쏭달쏭 신용카드 소득공제

카드의 보안칩 부분
| 체크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효과가 추가될 예정이지만 이 역시 한도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맞벌이부부라면 대부분 연봉이 높은 사람 명의 신용카드를 몰아서 쓰는 방법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연봉대비 신용카드 사용액이 많지 않은 경우라면 오히려 연봉이 낮은 사람의 명의로 몰아서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경우 총 급여액의 25% 이상 초과 사용분에 대해 15%(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 30%)를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4천만 원이라면 최소한 1천만 원을 넘게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야 초과한 금액에 대해 15~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얼마 전에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효과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 사이에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액이 2013년 연간 사용액의 50%보다 많으면 그 많이 쓴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이 40%로 높아질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체크카드로 400만 원을 쓴 근로자가 올해 하반기 동안 500만 원을 사용했다면 내년 연말정산에서는 작년 사용액 50%를 초과하는 300만 원(500만 원-(400만 원X50%))의 10%인 30만 원을 더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소득공제 한도는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는 근로자라면 무리해서 체크카드 등의 사용액을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변경된 제도에 따른 연말정산 금액이 궁금하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2014년에 대한 연말정산 자동계산이 가능합니다. 입력항목 및 계산내역을 미리 확인하여 연말정산을 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 한정수(HMC투자증권 컨설팅담당)




▶현대위아 사보 현대위아 2014년 11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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