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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두어야 할
겨울철 자동차 관리와 안전 주행법2014/11/24by 현대자동차그룹

겨울철 운전은 완벽한 차량관리와
대비만이 살길입니다

스웨덴 알제프로그에서 혹한지 실험 주행을 하는 제네시스
| 스웨덴 알제프로그에서 혹한지 실험 주행을 하는 제네시스



운전하기 가장 힘든 계절.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겨울 운전은 기계상의 문제와 악천후로 인해 운전과실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겨울 운전 사고는 내 건강과 타인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유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꼭 체크해야 할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겨울철 차량관리 포스팅은 1. 기계적 주의 2. 추천 애플리케이션 두 가지 파트로 진행됩니다.



대형 추돌 사고 위협, 압설면/블랙 아이스 주의하기

도로와 골목 곳곳의 블랙 아이스
| 도로와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블랙 아이스(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압설면은 눈이 오고 난 뒤 선행 차량에 의해 눈이 다져진 노면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설작업 속도는 매우 빠른 편입니다만, 기후가 변하면서 점차 폭설이 올 때가 많아 겨울이면 곳곳에 압설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폭설 이후 기온이 오르내리는 걸 반복하면 노면은 얼었다 녹음을 반복하며 더욱 미끄러워집니다. 자동차가 미끄러진다면 그 이후의 모든 것은 신에게 맡겨야 하겠죠. 대형추돌이나 자차 사고 등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압설면은 도로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같은 이동 경로를 주행하는 차량은 눈 위에 비슷한 궤적을 남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앞차의 궤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눈이 덜 다져진 곳으로 서행하며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스티어링 휠을 평소보다 2~3배 많이 움직여 타이어가 계속 한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타이어는 이때 미끄러운 부분과 덜 미끄러운 부분을 반복해서 밟게 되므로 일반주행보다 훨씬 안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제네시스의 핸들
| 스티어링 휠을 자주 움직여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만약 오버스티어(뒷바퀴 미끄러짐)가 났다면 스티어링 휠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렸다가 반대로 돌려 차량을 안정시키고, 언더스티어(앞바퀴 미끄러짐)가 났다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더 돌려서 안정시킵니다


압설면에서는 또한 브레이크 페달 사용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압설면 주행 시 미끄러지는 느낌이 든다면 성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브레이크를 반복으로 밟아주며 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조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 아이스는 눈이 거의 녹고 난 후 차가운 기온이 계속돼 남은 검은 얼음을 뜻합니다. 단순 얼룩 외에 오염물질, 미세먼지, 타이어의 성분들이 묻어 있어 차량이 밟고 다닐 경우 차량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야간 주행 시 거의 보이지 않아 주의해야 합니다. 블랙 아이스 역시 얼음 위에서 주행하는 것처럼 미끄러우니까요.



제설 작업 이후 주의할 것 - 염화칼슘

오전에 눈이 왔다면, 오후 즈음엔 염화칼슘으로 제설작업을 시작해 퇴근 시간에는 주요 도로에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염화칼슘은 눈이 그쳤다고 금방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봄이 될 때까지 도로에 남아있게 되는데요. 차에 묻은 염화칼슘은 차량 바닥을 부식시키고 타이어에 악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특히 차량 부식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제거하지 않으면 점점 더 부식 범위가 커져서 차량의 수명이나 중고차 가격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을 막기 위해서는 눈이 내리기 전 언더 코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언더 코팅 역시 수명이 있으므로 사후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네시스의 풀 언더 커버
| 제네시스의 풀 언더 커버

사후처리 시에는 세차로 염화칼슘을 벗겨내야 하는데요. 차체 표면과 아래, 타이어에 붙은 염화칼슘은 쉽게 제거되지 않으므로 스팀 세차가 가능한 곳에서 꼼꼼하게 닦아내야 합니다.

염화칼슘으로 제설작업을 했을 때 역시 주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염화칼슘의 역할은 도로 위 눈이 다시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므로, 염화칼슘을 뿌린 상태의 노면은 비가 내렸을 때처럼 미끄럽습니다. 게다가 녹은 부분과 녹지 않은 부분이 공존해 흡사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처럼 주행감도 나쁜 편입니다. 절대 서행과 방어 운전이 요구됩니다.



스노우 체인, 스노우 타이어, 스노우 스프레이 활용하기

눈이 내려 도로가 빙판이 됐는데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스노우 3종 세트’를 권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갖춘 것은 스노우 체인입니다. 다만 사슬형 스노우 체인은 초보 운전자가 채우기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원터치 체인을 추천합니다.

만약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 주로 운전한다면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고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빙판길에서도 탄력을 유지하고, 고무 성분이 많이 첨가돼 경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접지면 수막현상도 적어 제동력이 일반 타이어보다 20% 이상 좋습니다. 그런데 스노우 타이어가 봄~가을 주행 시에 적절하지 않다면? 타이어를 설치해주는 카센터에 보관료를 내고 겨울까지 보관하면 됩니다.

만약 이 두 가지 방법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응급상황이 온다면? 미리 스노우 체인 스프레이를 휴대합시다. 오픈마켓 등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체인은 눈길뿐 아니라 경사진 도로나 빙판 굴국에 타이어가 빠졌을 때 등의 긴급한 상황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눈과 타이어 사이 미끄럼 방지막을 형성해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이 제품은 응급 시에만 활용해야 합니다.



시야 확보를 위한 전면 유리 관리하기

비가 내리는 전면유리
| 비나 눈에 의해 시야가 가려지는 것만큼 주행에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타이어가 자동차의 발이라면, 전면 유리는 눈에 해당하겠죠. 그래서 전면유리 역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단 와이퍼부터 살펴봅시다.

통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관절형 와이퍼는 유리에 강하게 밀착되지만 동절기에는 와이퍼의 관절 부분이 얼어붙으며 결빙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와이퍼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함은 물론이고 와이퍼 자체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관절 부분이 없는 플랫형 와이퍼는 결빙현상이 덜 발생하지만, 전면 유리 끝 부분 눈 제거가 힘들어 시야가 매우 좁아집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이러한 장단점을 모두 취합한 하이브리드형 와이퍼가 적합합니다. 하이브리드형 와이퍼는 관절형 와이퍼의 형태에서 관절에 메탈 프레임 커버가 덮여있는 형태입니다.

플랫형 와이퍼와 관절형 와이퍼
| 플랫형 와이퍼와 관절형 와이퍼(출처: 위키피디아)

만약 아침에 주차장으로 나왔는데 이미 앞유리가 눈으로 덮여있고, 심지어 그대로 얼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뜨거운 물 한잔을 뿌리고 스팀을 켜놓은 채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동절기용 워셔액을 함께 사용합시다. 동절기용 워셔액은 워셔액 자체가 잘 얼지 않으며 동시에 전면 유리를 잘 얼지 않게 하는데요. 주행이 끝난 후 워셔액을 한 번씩 뿌려주면 다음 날의 전면 유리 관리에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이 워셔액은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에도 유리가 얼어붙는 현상을 방지해주기도 합니다.



부동액 및 히터 점검하기

겨울에 자동차 주행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냉각수와 엔진의 결빙현상 때문입니다. 냉각수의 경우 부동액을 첨가해 5:5로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부동액을 첨가하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관련 부품들이 부식되는 것 역시 막을 수 있습니다.

온도조절 컨트롤러
| 올해는 겨울철 미세먼지가 황사 수준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필터 관리는 필수입니다

히터 역시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많이 체크해야 합니다. 히터가 작동하지 않는 겨울 운전,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히터의 경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지만 ‘필터’만큼은 자주 체크해야 하는데요. 이는 히터의 필터가 여과지 면의 정전기 힘으로 미세먼지를 걸러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전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므로 정기적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방전 주의

추운 겨울,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는 화학적으로 방전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또한, 히터, 열선 등 전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면 배터리에 많은 부하가 것도 방전의 또 다른 원인입니다. 그래서 한겨울이 되기 전에는 반드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기를 권합니다. 제네시스, 쏘나타, 카니발 등 최신 자동차에는 기계를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도 많은데요. 이 역시 오작동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되므로 매 겨울 체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단자 최상단의 배터리 인디케이터 색으로 직접 체크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응급 상황에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눈이 잔뜩 쌓인  차량
| 차량 관리의 잘못된 예(출처: carsandracingstuff)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운전자 자세

겨울철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하는 것이 귀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빙판 운전은 예기치 못한 사고 투성이므로 하루쯤 짬을 내어서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마음가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래서 동절기의 운전에선 최대한 대비를 많이 하고,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방어운전을 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금전적으로나 신체적, 심리적으로 위해가 될 사고를 최대한 예방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합시다. 이러한 준비가 귀찮거나 어렵고, 준비를 충분히 했는데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겨울철 차량관리법 두 번째 이야기에서 스마트한 응급 대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by 이종철
허핑턴포스트 블로거


▶ 겨울철 자동차 관리 두 번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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