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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
여름 후유증엔 특별 처방전을!2014/08/25by 현대자동차그룹

휴가가 끝나면 밀려오는 여름 후유증
명쾌한 어드바이스를 만나 봅시다

여름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 여름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지난 휴가가 끝나던 바로 그 순간부터 매일매일 손꼽아 기다려온 여름휴가건만, 막상 여름은 생각지 못한 후유증과 부작용을 우리 몸과 마음에 남기곤 합니다. 이름하여 ‘여름 후유증’. 잘 쉬고, 다시 업무에 복귀했을 때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야 할 여름휴가가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면, 혹은 아무에게도 말 못한 채 지금 여름 후유증으로 끙끙 앓고 있다면 주목하세요. 명쾌한 여름 후유증 처방전을 대방출합니다.



옷 아래 남모를 고통

제 여름 부작용은 다름 아닌 털입니다.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남 다름을 자랑하는 털로 덮여있죠. 정작 있어야 할 머리숱은 점점 줄어드는데, 다리털은 점점 늘어나는 것만 같고…. 해마다 수북해 지는 털을 따라 저의 고민과 걱정도 늘어 갑니다. 특히 휴가철에는 다들 시원한 반바지 차림을 하고 수영장이다 해변이다 놀러가기 바쁜데 저는 외출할 때도 긴 바지를 고수함은 물론이고 수영장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남들은 털이 전혀 없는 민숭한 다리보다 낫지 않냐고 하지만, 모르는 소리. 고민 끝에 피부과 상담까지 받아봤지만, 시술을 여러 번 받아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제모시술을 선뜻 받지 못하고 있죠. 여름 이면 커져가는 남모를 고통. 이번 여름에도 저는 수영장은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 김재승 기아차 도장생기2팀 사원

옷 아래 남모를 고통

ADVICE
무엇이든 과함은 모자람만 못한 법. 푹푹 찌는 여름을 긴 바지 차림으로 나야 하는 고통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말하신 대로 제모는 전문 병원을 찾아가서 하는 것이 좋지만,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죠. 게다가 남성분이라 여름 한철만 제모가 필요하니 셀프 제모를 해보는 게 어떨까요? 시중에는 다양한 제모 제품이 나와 있는데, 털을 잘라내는 제모 면도기, 제모 상태가 면도기보다 오래 지속되는 제모 크림, 눈물을 찔끔 머금어야 하지만 모근까지 제거해 매끈한 상태가 2~4주간 유지되는 제모 왁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우리나라 남성 대부분은 몸에 털이 너무 없어 고민이라는 사실이랍니다. 어쩌면 당신은 행운아일지도 모르니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여름이라도 몸은 따뜻하게

지난 여름의 일입니다. 이사를 하고 미처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했는데, 푹푹 찌는 열대야가 시작됐습니다. 더위 때문에 잠들지 못해 뒤척이다 TV에서 본 에어컨없이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페트병에 물을 담아 얼려 그걸 수건으로 둘둘 감아 품고 있으면 시원하다는 것이었죠. 저도 당장 시도했는데 정말 시원해 잠을 청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화장실 변기는 밤새도록 저의 차지가 되었답니다. -안중혁 현대차 설계품질검증팀 연구원

여름이라도 몸은 따뜻하게

ADVICE
여름에는 상한 음식이나 냉방병으로 인해 쉽게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지사제가 이를 막기 때문이죠. 배탈에 매실이 특효약이라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상식입니다. 매실의 강한 살균 성분이 위장 속의 해로운 균을 없애기 때문입니다. 매실만큼 효과적인 음식에는 연근도 있습니다. 특히 연근은 이미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좋은데, 손상된 장의 점막을 회복시켜주고, 혈관을 수축해 설사를 멈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말린 연근을 차로 끓여 마시거나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보세요. 신기하게도 설사가 뚝 멎을 테니까요.



선텐은 꼭 오일로 하세요

말년휴가를 한 달 앞둔 여름, 몸짱이 되어 사회에 나가고픈 생각에 매일 운동을 하던 저는,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선탠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일요일 오침시간, 당직사관의 레이더망을 벗어나 말년병장 셋이서 뒷산으로 올라갔죠. 미리 준비한 분무기에 콜라를 담아(선탠오일 대신) 서로의 몸에 뿌려주고는 여유로이 햇살을 즐기면서 한숨 자고 있는데, 순간 느닷없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습니다. 아뿔싸! 수많은 땅벌이 달콤한 냄새를 맡고 우리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화들짝 놀라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셋을 세고 다 같이 도망치자고 했죠. 그런데 셋을 세기도 전에 한 명이 먼저 뛰는 바람에 우리 둘은 멀쩡하고 먼저 뛴 친구만 의무대로 실려 갔던 기억이 나네요. 나머지 둘은 하루 종일 군장을 하고 연병장을 돌았답니다.  - 박종수 현대다이모스 인사팀 대리

선텐은 꼭 오일로 하세요

ADVICE
만약 벌의 공격을 받게 되면 움직이지 말고 엎드리라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벌침에 쏘이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도 없을뿐더러 벌의 공격을 계속 받게 되기 때문이죠. 벌은 자신의 집 근처를 활동영역으로 삼기 때문에 이로부터 멀리 도망가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만약 벌에 쏘인다면, 응급처방으로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듯이 쓸어내려 벌침을 빼고, 비눗물로 상처를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하는 게 좋습니다. 호흡곤란이나 혈압이 떨어질 경우엔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병원이 멀면 가까운 보건지소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보건지소에 해충에 대한 항생제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즉시 처치받을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그때 벌에 쏘인 동기분은 지금 부작용없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겨땀남에서 벗어났지만

저는 땀이 많아 여름이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그러던 중 데오드란트(Deodorant)라는 아주 획기적인 제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마법의 제품을 약국에서 사자마자 분수처럼 땀이 쏟아지는 문제의 겨드랑이에 듬뿍듬뿍 발랐죠. 기적처럼 뽀송뽀송해지는 게 정말 좋더군요. 그렇게 매일매일 바르는 양을 조금씩 늘려가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무릎에서 땀의 분수가 터져버렸네요. 역시 과유불급. 뭐든지 과하면 안되나 봅니다.  - 강진호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지원팀 사원

겨땀남에서 벗어났지만

ADVICE
다한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말초 교감신경 조절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유추하고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약물요법, 레이저, 보톡스, 수술 등이 있지만, 약물요법이나 교감신경 절단술의 경우에는 사우님처럼 다른 곳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톡스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대략 10~15분으로 비교적 간단하면서, 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효과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되나 정기적으로 시술을 받아야 해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다한증은 뭐니 뭐니 해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겨땀녀, 겨땀남에서 해방시켜줄 겨드랑이 땀받침 패드가 시중에 나와 있으니, 그리 심하지 않은 다한증에는 한번 활용해보세요.



여름맞이 필수 코스, 다이어트

바쁜 직장생활로 불규칙한 식사와 점점 늘어만 가는 공포의 뱃살 때문에 어느 순간 평생 숙제가 되어버린 다이어트. 여름이 다가오면 얇아진 옷 때문에, 혹은 휴가철이 코앞이다 보니 평소보다 더 폭풍 다이어트에 돌입하는데요. 일시적으로 성공할 확률은 있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얻어진 몸매가 아니다 보니 그때가 지나면 어느새 원상복귀 된 체중 때문에 다시 한 번 낙심하게 됩니다. 세끼 다 챙겨먹으면서 할 수 있는 건강 다이어트 비법 어디 없나요?  - 남기숙 현대카드 · 현대캐피탈 회계팀 사원

여름맞이 필수 코스, 다이어트

ADVICE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살이 잘 찌는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기초대사량에 따라 살이 덜 찌는 사람과 더 찌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런 체질과 습관 개선이 의지만으로는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살을 뺀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죠.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다이어트는 규칙적인 생활과 하루 세 끼 외의 간식은 피하고,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염분이 많은 음식을 멀리하고, 냉수 대신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신진대사에 도움을 줍니다. 여기에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겸한다면 어느새 날씬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방법이 무엇이든 다이어트는 ‘꾸준히!’가 최선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현대자동차그룹 사보 모터스라인 2014년 8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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