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자연이 선사한 최고의 명의 ‘숲’
그곳에 가면2014/07/28by 기아자동차

힐링의 공간인 숲을 통해 일상에 지쳐 있던 우리 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숲에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건 피톤치드 때문만은 아닙니다

| 숲에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건 피톤치드 때문만은 아닙니다



옛날 왕들은 몸이 아프면 공기 좋은 숲 속으로 요양을 떠나곤 했습니다. 그곳에서 모든 것을 잊고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을 회복한 것이죠. 찌는 듯한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7월,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식 같은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숲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과 벗이 되어 시름을 잊고 그 길의 끝에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 테니까요.



숲의 의술을 누리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끈적거리는 날씨와 고온에 시달리다 보면 불쾌지수는 올라가고, 짜증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으면 머리도 마음도 절로 안정을 찾게 됩니다. 이는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 때문인데요. 그러나 우리가 숲을 찾는 것이 단지 피톤치드란 항균 물질만을 얻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산에 올라 호연지기를 기른다는 옛말처럼 산에 오르게 되면 숲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숲이 주는 효능에 대한 기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조가 집권 후기 ‘괴질’이라는 악성 종양에 시달렸을 때, 전국의 명승 사찰을 찾아 요양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를 보면 호흡기 질환 및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삼림욕을 통해 병을 치료하였음을 알 수 있지요. 그렇다면 과연 숲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을 얻을 수 있을까요?

삼림욕은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 삼림욕은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숲 속에 들어서면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의 영향입니다. 피톤치드는 병원균이 인체에서 활동하는 것을 저지하는 항균성 물질로 녹음이 짙어진 요즘 가장 왕성하게 발산됩니다. 또 화학 항생제와 달리 알레르기나 쇼크 등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지요. 피톤치드가 풍부한 숲에서는 병원균이 살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숲에서 얻을 수 있는 테르펜(Terpene)은 나무의 톡 쏘는 향을 내는 향기성 물질로 피부호흡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리를 안정시켜 줍니다. 무엇보다 숲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Negative Ions)입니다. 음이온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무기질의 이온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 혈액 정화와 저항력 증진, 자율 신경계 조절 기능을 강화시켜줍니다. 음이온은 몸 속에서 자연 생성되거나 호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데 숲 속 계곡 등에서 발생되는 쾌적한 자연상태에서는 공기 1cc당 800~2,000개가 분포해 도시에 비해 14~70배 정도가 더 많습니다.



숲의 또 다른 이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 숲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흔히 숲을 자연광선 치료실이라고 합니다. 숲에서 쬐는 햇볕은 피부노화나 암을 유발시키는 강력한 자외선이 아닌 간접 햇볕으로 비타민D를 몸 안에 합성해주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줍니다. 우울증이나 불면증 치료에 광선치료 요법이 자주 사용 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지요. 또한 숲은 거대한 산소 공장이라고도 불립니다. 숲 1ha(헥타르)는 1년간 1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한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산소양은 0.75kg 정도이므로 1ha의 숲이 생산하는 산소는 45명이 1년간 숨 쉴 수 있는 양입니다. 숲에서 오래 걷고 많이 운동을 해도 쉽게 피곤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숲은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시청각 자료실이며 체험장입니다. 숲에서는 태고의 웅장함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와 동식물, 기암괴석, 맑은 계곡과 폭포 등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매미 소리부터 나뭇잎이 내는 소리까지, 푸르른 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 움직이는 생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지요. 숲길을 걷는 것은 도시의 아스팔트를 걷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데, 발을 내디딜 때마다 느껴지는 푹신함은 도시에서 잃어버린 편안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숲을 찾아 떠나요

진기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이색 숲 체험 광양 느랭이골자연리조트

느랭이골자연리조트
| 느랭이골자연리조트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느랭이골자연리조트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산세를 그대로 살려 조성돼 천연의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느랭이골에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발산하는 울창한 편백나무숲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 산책로, 트래킹 코스, 느림보길 등이 조성돼 있어 각자의 속도에 맞게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램핑장, 테마정원, 야외수영장, 물고기정원 등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휴가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소 전남 광양시 다압면신원리 산125
문의 1588-2704
홈페이지 www.neuraengigol.com



아름다운 숲의 산책, 삼림욕과 피서를 한꺼번에 장성 축령산자연휴양림

축령산자연휴양림
ㅣ축령산자연휴양림

숲이 건강하기로 소문난 전남 장성에서도 가장 으뜸이라 불리는 축령산자연휴양림. 이곳의 나무는 50년 이상 된 것으로 평균 나무의 높이가 10m에 달해 대낮에도 해가 안 보일 정도로 울창합니다. 휴양림 중앙의 6km에 달하는 편백나무숲 길은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최고 경관을 자랑하지요. 특히 축령산의 주요 수림인 삼나무와 편백나무는 피톤치드와 타르펜 분비가 가장 왕성한 수목으로 질 높은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숲길 양끝에 위치한 문암리와 금곡마을은 영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1960년대 마을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로운 이색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소 전남 장성군 서삼면모암리 산98
문의 061)390-7770




태고의신비를 만날 수 있는, 신령한 숲에 내려앉은 하늘연못 제주 사려니숲길&물찻오름

제주 사려니숲길
| 제주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봉개동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까지 이어지는 숲길입니다. 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와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배입니다. 총 길이 15㎞의 이 숲길은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데요. 특히 사려니 숲에 있는 물찻오름은 제주의 기생화산 중 몇 안 되는 산정호수로 람사르 습지 후보로 선정돼 출입이 제한되었으나 작년부터 개방되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교래리
문의 064)730-7272



무더위에 무거워지는 몸은 작업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무기력하게만 만듭니다. 그럴 때 나를 위한 힐링 공간인 숲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숲 속에서 맑은 공기와 푹신한 땅을 밟고 걷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었음을 알리는 내 몸의 녹색등이 켜짐을 발견할 것입니다. 



by 허이녹
자유기고가




▶ 기아자동차 KIA WORLD 사보 2014.JULY.VOL 387 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