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전국에 꼭꼭 숨은
벽화 마을을 찾아서2014/08/13by 현대자동차그룹

낡고 칙칙했던 벽에 생명을 불어넣는 벽화들로
새롭게 변화한 벽화 마을을 찾아갑니다

천안 미나릿길 벽화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 천안 미나릿길 벽화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회색빛으로 우중충했던 과거를 지우고 알록달록한 옷과 함께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 받은 벽화 골목은 지나가던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해 아름다운 풍경 속에 가두고 있습니다. 출구를 찾을 필요도, 찾고 싶지도 않은 전국의 벽화 마을들, 그리고 현대차와 현대제철이 함께한 아름다운 벽화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신화 마을 프로젝트, 벽화로 마을을 지켜라

‘한국 명화의 골목’, ‘동심의 골목’, ‘꿈꾸는 골목’, ‘대화의 골목’, ‘착시의 골목’ 등 울산에 위치한 신화 마을은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도 재미있는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우선 마을 입구에 세워진 안내도를 통해 가고 싶은 골목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 ‘시의 골목’은 신화 마을을 기리는 여러 편의 시가 시인들의 친필로 적혀 있는 길인데요. 마음을 두드리는 글과 벽화를 함께 만날 수 있어 감성이 배가 됩니다. 신화 마을의 벽화는 예술성이 높은 편인데, ‘세계 명화의 골목’이 그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벽에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두 자매> 등이 그려져 있어 마치 미술관에 들어온 듯한 기분마저 들게 되는데요. 골목 구석구석, 심지어 계단에까지 그림이 예쁘게 그려져 있어 다 둘러보려면 1시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울산 신화 벽화 마을(신화 예술인촌) (출처: 울산남구청 문화체육과)
| 울산 신화 벽화 마을(신화 예술인촌) (출처: 울산남구청 문화체육과)

 · 주소: 울산 남구 여천로 66번길 7 일대
   홈페이지: sinhwa.ulsannamgu.go.kr
   문의: 052-226-5413



수원 화성의 역사와 행궁길 벽화가 만나다

정조의 역작인 수원 화성을 보고 있노라면 온몸에 전율이 일게 됩니다. 게다가 이제는 화성 성곽 담장 안쪽을 둘러보는 재미까지 생겼으니, 바로 수원의 ‘행궁동 벽화 마을’이 그것입니다. 갤러리 ‘대안공간 눈’이 기획한 행궁동 벽화 마을은 예술인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함께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곳곳에 어르신들의 솜씨와 아이디어로 완성한 정감 있는 그림들이 많아 수원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의 ‘골목집’이라는 가게 내부 모습을 그린 벽화는 마을의 일상을 꾸밈없이 보여줘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 조선의 왕이 우스꽝스럽게 화성 담벼락을 넘고 있는 벽화도 재미있습니다. 이는 행궁길이라는 특성을 잘 살린 벽화중 하나로, 기발한 그림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수원 행궁동 벽화 마을(대안공간 눈) (출처: 이정선 사진작가)
 | 수원 행궁동 벽화 마을(대안공간 눈) (출처: 이정선 사진작가)

  · 주소: 수원 팔달구 화서문로 82-6
    문의: 031-244-451



천안 미나릿길로 떠나는 골목 여행

미나릿길 벽화 마을은 그야말로 골목 여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트릭아트 골목’은 호랑이, 말, 공룡, 독수리 등이 벽을 뚫고 나오는 것처럼 그려져 있어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친절하게 ‘예쁘게 사진 찍는 법’까지 벽에 붙어 있어 멋진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바닥에 포토존 발자국을 그려 넣은 배려심도 돋보입니다. 이번에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골목으로 들어 가봅시다. 줄넘기, 닭싸움, 말뚝박기를 하는 아이들이 그려진 벽화를 보다 보면 마치 실제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고, 서정적인 그림들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며 관람객의 마음을 간지럽혀 줍니다. 즐거운 벽화 구경을 모두 끝냈다면 하트 모양의 철망에 자물쇠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이곳을 다녀간 이들이 남긴 자물쇠의 낙서를 읽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천안 미나릿길 벽화 마을
 | 천안 미나릿길 벽화 마을

 · 주소: 천안 동남구 원성천1길 17 중앙동주민센터



현대차 현대제철이 그리는 아름다운 벽화들

현대차 ‘화려한 손길 캠페인’ 남영역 벽화 프로젝트
지하철 1호선 남영역 굴다리를 변신시키기 위해 현대차 임직원 10명과 대학생 100여 명이 뭉쳤습니다. 꽃향기 가득한 벽화로 산뜻하게 변신한 남영역 굴다리는 현대차가 서울시와 손잡고 안전한 녹색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화려한 손길 캠페인’의 일환이지요. 화려한 손길 캠페인의 첫 번째 환경 개선지로 선정된 남영역 주변에는 작은 꽃밭까지 생겨 변신 전의 어둡고 삭막한 분위기는 전혀 찾을 수 없게 됐습니다.

현대제철 ‘해피예스’ 학교 담장에 긍정 바이러스를
현대제철의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는 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에 벽화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실내 복도를 꾸미고, 외벽 또한 깔끔하게 정리해 칙칙했던 학교가 새로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해피예스의 벽화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시설 개선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현재 해피예스는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6기가 출범한 상태입니다.



세월에 밀려 점차 제 모습을 잃고 낡아져만 가는,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는 회색 시멘트 벽들이 벽화라는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벽화 길을 따라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벽화와 함께 걷다 보면 여러분의 추억도 새롭게 쌓여 갈 것입니다.



▶ 모터스라인 2014년 8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