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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지혜
비움2014/11/06by 현대자동차

톨스토이와 카를 추크마이어, 오드리 햅번 등의 삶을 통해
비움의 지혜를 배워봅니다

오드리 헵번
ㅣ 명사들의 삶을 통해 알아보는 비움의 지혜(이미지 출처: Lucian Milasan / Shutterstock.com)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원할수록 무엇을 바라는 마음은 점점 더 커집니다. 채우고자 하면 먼저 비워야 한다는 이른바 ‘비움의 지혜’를 명사들의 삶을 통해 알아봅니다.



명사에게 배우는 비움의 삶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무소유의 철학을 남긴 사상가, 톨스토이

래프 톨스토이
ㅣ 톨스토이는 명작 백작 가문에서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평생 무소유의 삶을 살았습니다(이미지 출처: Kiev.Victor / Shutterstock.com)

세계적인 대문호인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Lev Tolstoy)’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 세계 문학의 역사를 바꾼 명작을 남긴 소설가이자,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사상에까지 영향을 준 ‘무소유, 무저항’의 철학을 남긴 사상가입니다.

명문 백작 가문에서 귀족으로 태어난 톨스토이는 상류 사회의 모든 안락과 사치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평생을 평민과 함께 어울리며 소박한 삶을 살았습니다. 방에는 철제 침대와 허름한 의자가 놓여 있을 뿐이고 벽은 벽지가 떨어져 안이 드러나 보일 지경이었지만, 그 정도의 안락함에도 톨스토이는 괴로워했습니다. 여든 살의 톨스토이는 극도의 소박한 식사와 노동, 계속된 집필 생활로 몹시 수척해져 등까지 굽었습니다. 하지만 평등과 사랑, 정의를 촉구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애를 호소하는 그의 열정은 식지 않고 계속됐습니다. 몇 년 뒤 찾아온 그의 마지막 역시 남달랐습니다. 영지에 대한 소유권과 저작권을 내던지고 평소 강조해 온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가출을 감행한 지 10일 만에 찾아 온 죽음. 유언처럼 남긴 일기에는 ‘장례식 없이 묻어달라’는 그의 소박한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할리우드를 뒤로하고 농사를 지으며 자신만의 세상을 건설한 극작가, 카를 추크마이어

1939년 나치의 압제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할리우드에 입성하게 된 독일의 극작가 ‘카를 추크마이어(Carl Zuckmayer)’.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사와 7년 계약을 맺고 당시로서는 엄청난 금액인 750달러를 주급 형태로 받았습니다. 물론 이 액수는 해마다 올랐고, 1년에 3개월의 휴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사는 직원을 아무 때나 해고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항상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겉으로만 화려한 생활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추크마이어는 할리우드를 뒤로하고 뉴욕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한 대학원에서 ‘드라마에 나타나는 유머’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됐지만, 그는 급속히 유머를 잃어버렸습니다. 그가 받는 박봉은 살아가는 데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그는 고향 잘츠부르크를 연상케 했던 버몬트의 숲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농장을 임대해 오리와 거위, 닭을 키웠고, 나중에는 염소를 길렀습니다. “만약 아내와 딸에 게 닭 털과 염소 털로 옷을 만들어 입힐 수 있었다면 우리는 완전히 자급자족을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듯 가족에게 필요한 것을 거의 다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이렇듯 추크마이어는 삶에서 돈과 명예를 비워낸 후에야 비로소 자기 자신을 기쁨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삶을 놓아버리고 헌신의 삶을 산 스타, 오드리 헵번

오드리 헵번
ㅣ 오드리 햅번은 부와 명예를 뒤로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다 생을 마감했습니다(이미지 출처: Lucian Milasan / Shutterstock.com)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은막의 스타였으나 마지막 삶은 헐벗고 굶주린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다 우리 곁을 떠난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모델계에서 영화계로 들어서며 그녀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첫 주연작인 영화 ‘로마의 휴일’로 신데렐라가 된 그녀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화려한 여배우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부와 명예가 가득했던 삶을 뒤로하고 그녀는 돌연 지구촌에서 가장 극빈국이 많은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 임명된 오드리 헵번은 그 후로 아이들이 원하는 곳이면 그곳이 오지든, 전장이든, 전염병 발생 지역이든 어디든 갔습니다. 일 년에 보수가 1달러로 경비와 숙박비 외에는 무엇도 제공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열정적으로 구호 활동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구호 활동을 한 지 4년도 채 되지 않아 그녀는 직장암 진단을 받고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오드리 헵번 생전의 열정적이고 진심 어린 구호 활동은 이후 유니세프와 민간 구호 단체가 함께 제정한 ‘오드리 헵번 평화상’을 통해 그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잡한 마음을 가볍게 비우는 법


웃고있는 여성의 모습
ㅣ 마음을 가볍게 비우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더 높이 뛰려면 더 많이 움츠려야 하고, 더 멀리 던지려면 더 많이 뒤로 물러나야 하며, 더 많이 담으려면 더 깊이 비워야 하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마음을 가볍게 비우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봅니다.


유머 감각 키우기

잘 살펴보면 우리 일상생활 속에는 웃음거리가 가득합니다. 세상에 애정을 갖고 현실을 약간만 비틀어보면 웃을 일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유머 감각을 키우려면 일단 마음을 밝게 하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약간씩 비틀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때로는 일부러 엉뚱하다고 여겨지는 생각이나 행동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세상을 너무 진지하게 살아갑니다. 익살, 해학, 위트, 넉살, 농담 등 모든 유머는 이 진지함을 누그러뜨리고 빡빡한 삶에 숨통을 틔워주는 환풍기 역할을 합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이사이 유머 감각을 발동해 답답한 마음을 환기해보세요.


놀이와 장난에 빠져보기

놀이와 장난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활력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놀이와 장난에 몰두하는 순간, 그동안 활발하게 움직이던 정신 에너지가 잠시 흐름을 멈추고 쉬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인 사람에게는 일상에서 만나는 거의 모든 대상이 놀 거리, 장난 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직장에서도 가능합니다. 자기 몸을 가지고 장난치기, 동료와 가볍게 말장난하며 토닥거리기, 내기, 팔씨름 등 짧은 시간 머리를 식히며 즐거움에 빠질 수 있는 놀이 활동이 많습니다. 삶의 무게가 부담스럽게 다가올 때면 잠시 모든 것을 팽개치고 놀이와 장난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다 떨기

수다 역시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마음에 있는 말을 마구 쏟아내다 보면 마치 굴뚝에 쌓인 먼지가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듯 속에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풀립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카타르시스가 다름 아닌 수다 떨기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하나쯤 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진짜 수다를 떨어보세요. 체면이나 권위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슬픈 일, 힘든 일, 답답한 일, 화나는 일이 있을 때면 친구와 만나 수다를 떠는 것입니다. 수다에는 남자 여자가 따로 없습니다.

※참고도서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 박성희 지음, 이너북스 펴냄



내 몸을 가볍게, 디톡스 주스

디톡스(Detox) 열풍이 사그라질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몬 디톡스, 해독 주스 등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결국 몸을 비움으로써 독소를 배출한다는 원리는 같습니다. 우리 몸에 쌓인 독소를 해소해 싱그러운 에너지로 채워주는 디톡스 주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해독+세정 효과 - 적근대 뿌리 당근 주스

당근
ㅣ 당근은 장의 활성을 촉진해 변비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달콤하면서 빨간색을 띠는 이 주스는 건강은 물론 세정 효과에도 좋습니다. 특히 ‘적근대 뿌리’는 해독 능력이 탁월한데, 간과 장 기능을 자극해 독소와 노폐물 제거 효과를 강화해주며 변비에도 좋습니다. ‘당근’ 역시 장의 활성을 촉진하고 장 표면을 진정시켜 소화기관의 과민 반응이나 염증과 관련한 변비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만드는 방법 : 믹서에 큰 당근 3개와 중간 크기의 적근대 뿌리 2개를 넣고 곱게 갈아 바로 마십니다.


해독+면역력 강화 - 브로콜리 주스

브로콜리
ㅣ 브로콜리는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해 신경계통의 건강에 좋습니다

파프리카, 키위 다음으로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한 ‘브로콜리’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신경계통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면역 체계를 좋게 합니다. 특히 위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위염을 낫게 하거나 위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설포라판’ 성분을 함유해 체내 해독과 간 기능 제고에 도움이 됩니다.

만드는 방법 : 브로콜리 80g, 감 1개, 사과 1개, 물 300㎖를 준비한다. 감과 사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둡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함께 믹서에 갑니다.


해독+살균 효과 - 당근 생강 주스

생강
ㅣ 생강은 항암과 항염증 작용뿐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생강’은 기침을 멎게 하며, 위의 기능을 조절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의 매운맛은 살균 효과가 뛰어난 ‘진저론’과 ‘쇼가올’ 등의 성분 때문인데, 항암과 항염증 작용을 하고 식욕을 돋우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다만 자극성이 강하므로 치질이 있거나 눈이 자주 충혈되는 경우, 종기가 잘 생기는 사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드는 방법 : 당근 100g, 생강 5g, 사과 1~2쪽, 생수 50㎖를 준비해 함께 믹서에 갑니다.



▶현대자동차신문 Vol.870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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