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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첨단기술로 구현된 꿈의 정원2015/02/27by 기아자동차

그린과 스마트가 만나 탄생한 신개념 도시 공간
싱가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소개합니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거대한 자연생태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l 도심 속에서 만나는 거대한 자연생태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싱가폴의 랜드마크,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를 닮은 거대한 기둥과 유리로 뒤덮인 애벌레 같은 건물들. 이곳은 싱가폴 최대 도심 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입니다.



정원 속에 도시가?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상징 ‘슈퍼트리 그로브’
l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상징 ‘슈퍼트리 그로브’

싱가폴은 ‘정원 속의 도시(City in a garden)’를 표방하고 지난 20년간 꾸준히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해왔습니다. 그 중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2012년 싱가폴의 남쪽 마리나베이 간척지 위에 세워진, 일종의 식물 테마파크입니다. 공원은 크게 야외 정원과 온실로 나뉘지만, 이곳의 상징은 단연 ‘슈퍼트리 그로브(Supertree Grove)’. 철근과 콘크리트 뼈대에 패널을 붙여 식물을 심은 15~16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인공나무 숲이죠.

인공나무는 <아바타>같은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습으로, 나뭇가지는 마치 신경조직이나 혈관을 연상시킵니다. 총 18그루의 슈퍼트리에서는 200여 종, 16만여 가지의 식물이 자라고 있지요. 나무 꼭대기에는 새의 눈높이(22m)로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구름다리가 설치돼 있고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들 모두 환경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태양전지로 돌아가죠.



휴식에서 자연생태교육까지

건조한 아열대 기후 지역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초대형 식물원 ‘플라워 돔
l 건조한 아열대 기후 지역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초대형 식물원 ‘플라워 돔

야외는 여러 나라의 아이덴티티를 듬뿍 담아 특색 있는 조경을 선보이는 ‘헤리티지 가든(Heritage Garden)’, 생태계의 신비를 만날 수 있는 ‘월드 오브 플랜츠(World of Plants)’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유리 패널 3,332개로 지어진 7층 높이의 유리돔 2채가 온실이죠. 하나는 인공산으로 꾸며진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35m의 장대한 폭포가 떨어지는 산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한 층씩 내려가면서 고도별로 열대 산악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세계’를 테마로 멸종위기의 식물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교육적인 전시 시설이기도 합니다.

옆에는 1만 5,840㎡(4,800평) 규모의 초대형 식물원 ‘플라워 돔(Flower Dome)’이 있습니다. 지중해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캘리포니아, 스페인 등의 건조한 아열대기후 지역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 고온 다습한 싱가폴임에도 바오밥 나무와 3,000년 수령의 올리브 나무 등이 있어 흥미롭습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이처럼 관광지이자 휴식처일 뿐 아니라 자연생태교육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또 지구 상의 각종 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야생식물을 보호하려는 이 미래의 정원에서 과학기술이 환경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 김정연
사진 출처. Gardens by the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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