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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의 든든한 영양보양식
성게칼국수2014/05/28by 해비치호텔&리조트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제주의 토속음식 성게칼국수
해비치호텔&리조트 총주방장 이민 셰프가 레서피를 알려드립니다

kv 제주의 별미 성게칼국수와 돌문어칼국수
| 제주의 별미 성게칼국수(왼쪽)와 돌문어칼국수(오른쪽)



따뜻한 봄이 가고 이제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가기도 하고,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기도 하죠. 더위를 이겨내는 새로운 피서법을 소개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토속 음식성게칼국수입니다. 성게와 칼국수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두 재료가 어울려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음식을 만들어낸답니다.



고급 식재료 성게와 서민 칼국수가 만나다 

여름 보양식 하면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을 떠올리지만, 제주 사람들은 그에 못지않게 즐기는 음식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못생겨도 그 맛과 영양만큼은 그만인 성게를 넣고 끓인 칼국수인데요, 성게라는 녀석 하나로 평범한 칼국수가 고급 요리가 되는 셈입니다. 성게는 양식이 불가능한 데다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잡아야 하는 까닭에 예부터 고급 식재료로 통했습니다. 성게가 많이 잡히는 제주도에는 성게 알을 넣고 끓인 미역국을 별미로 여겨 손님에게 대접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제주도 인심은 성게국에서 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지요. 성게의 맛이 가장 좋은 때는 5~8월 사이인데, 이 시기가 더운 여름과 맞물려 성게는 제주 사람들의 보양식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게 알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이 많아 빈혈 환자나 병후 회복기의 환자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포닌과 엽산 함유량이 많고 해삼보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해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에 먹으면 더없이 좋습니다. 맛 또한 먹을수록 감칠맛이 나, 입맛도 살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제주의 삶이 묻어나는 별미

성게는 날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국물을 내어 먹는 것도 괜찮은 맛을 낸답니다. 성게칼국수는 성게 알을 풀어 넣고 진한 국물로 끓여냅니다. 이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담백해 육지에서 주로 먹었던 바지락 칼국수와는 비교할 수가 없는 정도입니다. 건강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해녀들이 그날 잡아온 팔팔한 성게의 배를 그 자리에서 갈라 넣고 끓인 칼국수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정신없이 바쁜 요즘, 아무리 지쳐도 성게칼국수에 한라산 소주를 곁들이면웬만한 비타민 저리 가라입니다. 파도소리에 간간이 섞여 들려오는 해녀 할머니들의 도마 소리와 구성진 노래 한 자락이 섞이면 부러울 게 없죠.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휴식입니다. 육지에서 성게는 구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비싸기까지 하지만, 색다른 맛으로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성게칼국수에 꼭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성게칼국수 레시피


성게칼국수 조리 순서

| 성게칼국수 조리 순서

재료
성게 알 80g, 불린 미역 100g, 양파 20g, 애호박 40g, 실파 10g / 반죽 : 중력분 320g, 소금 1작은술, 올리브유 1작은술, 250mL

만드는 법
1.
필요한 재료와 반죽을 준비합니다. 중력분에 소금 1작은술과 올리브유 1작은술을 넣고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반죽을 만듭니다. 그리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30분가량 숙성시킵니다. 그래야 면발이 쫄깃해집니다.
2.
반죽을 밀대로 얇게 민 뒤 돌돌 말아서 0.3cm 두께로 썰어 면을 준비합니다.
3.
불린 미역은 듬성듬성 썰고, 애호박과 양파는 채로, 실파는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재료 준비가 다 되면 냄비에 물과 미역을 먼저 넣고 끓입니다.
4.
끓는 국물에 칼국수 면을 넣고 약 3분 정도 삶은 후 양파와 애호박을 넣습니다.
5.
성게 알을 넣어줍니다. 성게 알은 처음부터 넣지 말고 나중에 채소와 함께 넣어야 국물 맛이 진하답니다.
6. 4~5분 정도 더 끓여준 후, 칼국수를 그릇에 담고 실파를 올려 내면 영양만점 성게칼국수가 완성됩니다.

벌써부터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성게칼국수로 든든하게 몸보신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잠깐
! 돌문어 역시 몸에 원기를 돋우는 보양식입니다.

성게칼국수에 돌문어를 곁들이면 영양도 풍부해지고 맛도 더욱 훌륭해진답니다.

 




▶ 이 글은 해비치호텔&리조트 이민 셰프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사보모터스라인’ 2010 8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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