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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탈출 프로젝트
올 겨울엔 나도 연애할 거야2014/12/23by 현대자동차그룹

‘나도 괜찮은 사람인데 왜 솔로일까’ 하고 고민하는 여러분들,
솔로에서 탈출할 수 있는 Tip을 소개합니다

양말 두짝
| 옆구리가 쌀쌀해지는 연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짝을 찾고 싶어 합니다. 당신의 짝은 어디에 있을까요?



요즘은 결혼하는 사람을 일컬어 ‘품절남, 품절녀’라 지칭합니다. 결혼을 품절에 비유한 센스는 기가 막히나, 상대적으로 솔로는 ‘안 팔리고 남아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연애, 그까짓 거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뿐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봐도 “정말 괜찮은 사람은 주위에서 가만두지 않을 텐데….”라는 말에 작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나’라는 사람이 안 팔리는 재고가 아니라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연애를 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품절남녀가 될 수 있을까요.



연애,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모태솔로를 위한 솔로 탈출법

혼자 벤치에 앉아있는 여성
| 모태 솔로의 겨울은 깁니다

아직 해외여행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막상 가보면 별 것 아니지만, 무슨 일이든 해보기 전에는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지사이지요. 때문에 남들이 해외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하며 신바람 나게 떠들 때 위축되기도 하고, 괜한 자격지심에 “해외여행을 뭣 하러 가? 국내 좋은 데도 다 못 가봤으면서!”라는 퉁명스러운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모태솔로인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연애 경험 이야기에 열을 올리면 괜히 초라해지고, 주위 사람들이 죄다 전문가나 되는 것처럼 연애 비법을 가르치려 드는 것도 짜증스럽습니다. 상대가 누군지 간에 ‘빨리’ 연애 한 번 해봐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급합니다. 급하다 보니 빨리 사귀고 싶어하고, 서두를수록 상대는 부담스러워합니다. 급하고 서툴게 들이대기 때문에 “이래서 연애를 못했나 보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악순환입니다.


Just Tip

다이아 반지
| 자신감을 잃지마세요.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한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모태솔로일수록 여유 있는 척하라! 여유 없이 발을 동동 구르면, 안 팔려서 백화점에서 할인점으로, 할인점에서 재고 판매점으로 넘겨지는 재고상품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여유 있는 척하면, 사람들이 쉽게 살 수 없어 남아 있는 고가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는 귀한 것은 가지고 싶어 달려들지만, 안 팔려서 밀어내는 땡처리 제품에는 관심 없는 것이 사람 심리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따지는 것만 많고 실속은 제로인 눈 높은 남녀

여성앞에서 서류를 보고있는 남성
| 솔로인 당신, 만나는 사람마다 점수를 매기고 있는 건 아닐까요?

눈이 높은 남녀는 면접관 같습니다. 지원자 중 자격에 부합하지 않으면 아예 그해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모 명문대학교처럼 관심을 표하는 이들이 자신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 싶으면 바로 탈락시킵니다. 점쟁이도 아니고 한 시간 만에 어찌 그리 사람을 잘 파악하는지, 정말 놀라운 신통력입니다.

눈 높은 당사자는 ‘딱 보면 감이 온다’라며 자신의 판단력을 믿지만, 사실은 기준이 없기 때문에 눈이 높아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기준이 없다는 말은 수많은 요건 중에 우선순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종교가 같은 사람’만 찾는다면 금방 괜찮은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경을 쓰지 않아야 하고, 담배도 안 피워야 하고, 종교도 같아야 하고, 당연히 성격도 좋아야 하고, 외모도 중간 이상은 되어야 하고, 돈도 어느 정도는 벌어야 하고, 가족 조건까지 좋아야 한다면 답이 없습니다. 아마도 직업, 성격은 다 좋은데 안경을 꼈거나, 다 완벽하지만 흡연자일지도 모릅니다. 또는 모든 것이 훌륭하지만, 나와 종교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Just Tip

체크리스트
|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눈이 높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면, 한 번쯤 이상형의 기준에 우선순위를 정해봅시다. 그리고 그 중 3가지 이상만 들어맞으면 나머지는 일단 눈을 감아 봅니다. 조건의 우선순위만 정해봐도 예전에 차버렸던 사람들 중에 괜찮은 사람이 수두룩하게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직 다른 누군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이별남녀

우울해하는 여성
| 마음의 상처가 클수록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 힘듭니다

감기에 걸리는 이유가 꼭 ‘추위’ 때문만은 아니지만, 독감으로 자주 고생하는 사람들은 미리 꽁꽁 싸매고 조심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독감에 걸리면 그저 쉬는 것 외에 뾰족한 치료법이 없어 고생한다는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연애에도 뾰족한 치료제가 없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실연의 아픔입니다. 그 상처에는 약이 없습니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를 바라거나, 아주 운 좋게 그 사람의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뿐입니다.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사람으로 인한 상처가 쉬이 아무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이런 마음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애초에 연애를 안 하면 됩니다.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그냥 혼자 지내는 것입니다.


Just Tip

두마리의 곰인형
| 당신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줄 따뜻한 사랑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마음 깊은 곳에 귀 기울여 보면 다른 목소리가 들립니다. 실연의 아픔이 두려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에게 상처주지 않을, 그리고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상처까지 끌어안아줄 누군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회피 애착처럼 사랑을 밀쳐내면서 사랑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진짜 마음은 사람이, 사랑이 가장 필요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내 연애를 도와줄 기특한 아이템은?

올 겨울, 기필코 사랑을 하겠다 마음먹었지만 쉽게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는 당신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에 살짝 의지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하얀 겨울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줄 얘들아, 도와줘!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고? 스마트폰이 있잖아! 소개팅 어플

최근 20~30대 젊은 남녀 사이에서는 온라인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소셜 데이팅(Social Dating)이 인기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이음, 커플메이커, 투투피플 등의 소개팅 어플을 다운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간단한 자신의 정보를 올리기만 하면 끝입니다. 자칫 가벼운 만남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채팅을 통해 서로의 진실한 됨됨이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이런 어플을 통해 진짜 인연을 만날 가능성이 더 높다 하니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대를 위한 지침서 <나라서 참 다행이다>

이별 후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건 ‘왜’라는 물음입니다. ‘왜 그는, 혹은 그녀는 나를 떠났을까’라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누군가가 된 듯한 기분에 괴로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별이 오롯이 나의 잘못으로만 벌어지는 비극은 아닌 만큼 스스로 자신을 학대할 필요 또한 없다고 <나라서 참 다행이다>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타인을 사랑하기 위해 참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던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도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 또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나라서 참 다행이다>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이세진 번역. 북폴리오
| <나라서 참 다행이다>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이세진 번역. 북폴리오



글. 라라윈(연애칼럼니스트)
<지속가능한 연애질>, <여자, 서른> 저자




▶현대자동차그룹 사보 모터스라인 2014년 12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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