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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에 유능한 통섭형 인재,
제너럴리스트(Generalist)2014/10/22by 현대하이스코

사회가 발전하고 복잡해질수록
전문지식에 깊이와 넓이를 더한 인재를 원합니다

시대가 변할수록 제내럴리스트의 인재상이 부각 되고 있습니다

ㅣ 시대가 변할수록 제내럴리스트의 인재상이 부각 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으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뜨고 있습니다. 제너럴리스트는 자신의 전문 분야뿐 아니라, 다방면에 유능한 인재를 말합니다. 전문성으로 무장하되 유연함으로 가치를 더하고, 색다른 도전 정신으로 남다른 창조를 일으킨 여러 인물의 사례를 통해 제너럴리스트의 면모를 살펴봅시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제너럴리스트

사회가 다변화될수록 요구되는 인재상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전문 분야가 다양해지고 미묘해지는 현대사회에서는 다방면에 유능한 통섭형 인재, 제너럴리스트를 원하고 있습니다. 통섭(統攝)은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제너럴리스트는 하나의 전문화된 분야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다른 분야에도 소양을 가지고 있어 창조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인재를 말합니다. T자형, A자형 인재상을 통해 제너럴리스트의 자질을 들여다봅시다.

도요타에서 최초로 제시한 T자형 인재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가로선은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의미하며, 세로선은 한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을 의미합니다. 즉, T자형 인재란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Specialist)일 뿐 아니라 보편적 교양을 가진 인재(Generalist)입니다. 다음으로 A자형 인재를 들 수 있습니다. A는 사람인(人)자와 그 사이의 가교와 같은 선(━)으로 구성된 글자입니다. 이는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각 개인(人)이 서로 가교(━)를 이루어 협력한다는 의미입니다. T자형 인재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합쳐진 것으로, 다른 인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합니다.

아래의 대표적인 네 인물은 위에서 언급한 T자형, A자형의 인재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제너럴리스트들입니다. 통섭형 인재인 제너럴리스트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들이 어떤 소양을 가지고 있었으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결과를 얻었는지 알아봅시다.




 제너럴리스트로 불리는 대표적인 인물 

① T자형 인재

다양한 전문지식과 한분야의 전문지식이 융합된 T자형인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
ㅣ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5세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그는 그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학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든 학문을 섭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을 찾아간 T자형 인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 외에 과학자, 예술가, 발명가, 건축가, 조각가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가 여러 비행기구에 관한 실험을 통해 남긴 스케치들은 헬리콥터와 같은 동력기기의 기술적 원천이 될 정도의 수준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해부학과 생리학에 정통하여 의학 발전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혁신적인 능력을 본 우리는 그를 창의적이며 생산성이 높은 사람인 동시에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제너럴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스티브 잡스

애플의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는 늘 자사의 제품을 두고 “기술뿐 아니라 인문학을 결합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그런 노력이 남긴 제품을 접한 대중은 스티브 잡스를 IT기기에 기술과 감성을 결합시킨 ‘통섭’의 천재라고 불렀습니다. 단지 제품보다는 소비자가 원하는 감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동양의 ‘인문적’ 사고와 논리나 규칙을 사용하여 추리하는 서양의 ‘분석적’ 사고의 융합을 제품에 녹여 기술과 인문의 융합을 실현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동양 사상과 서양 사상의 결합이 그를 대표적인 T자형 제너럴리스트로 만들었습니다.




② A자형 인재

다양한 전문지식과 소통역량을 가지고 있는 인재입니다


세종대왕

세종대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너럴리스트로, 국방과 과학 및 경제 · 예술 ·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찬란한 업적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는 32년이라는 길지 않은 재위 기간 동안 어떻게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요?

세종대왕은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통해 다방면의 많은 지식을 얻기도 했지만 다른 임금들과는 다르게 그는 신하들과 토론(소통)을 많이 했습니다. 경연(經筵)이라는 공식적인 토론의 장을 통해서도 신하들과 많은 의견을 나눴지만, 평소에도 문제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협의하곤 하였습니다. 더불어 세종대왕은 협력도 중요시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관련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문학의 다양한 발명을 위해서는 장영실이나 이천을, 아악을 정리하고 새로운 우리식 악보와 음악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박연과 같은 전문가를 곁에 두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

마크 주커버그
ㅣ 마크 주커버그 

마크 주커버그는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창업자입니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것처럼, 전문 분야 외에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배움을 즐긴 제너럴리스트입니다. 페이스북을 만들 때도 ‘관계’와 ‘사이’를 연구하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뒷받침 되었습니다. 기술력이 아닌 인간과 인간이 맺는 관계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문학 소양을 갖춘 공학도 마크 주커버그는 세종대왕처럼 다른 이의 의견을 듣고 공유하는 것을 중요시했습니다. 대학 기숙사 시절부터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과자와 음료를 먹으며 친구들과 토론을 벌이고 새로운 것을 개발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누던 마크 주커버그 식의 기숙사 토론은 기업 경영 방식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해킹(H a c k i n 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핵가톤’이라는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서입니다. 새 프로젝트를 해야 할 때면 어김없이 핵카톤이 열리고, 직원 모두가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나갑니다.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

펼쳐진 책의 모습입니다
ㅣ제너럴리스트에게 책은 자신만의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는 수단 입니다

학위나 스펙이 높은 인재는 대한민국에 널린 세상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자신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책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책은 다분야의 소양을 쌓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균등하게 책을 읽어나갑시다. 두 번째, 새로운 것에 몰두합니다. 다른 분야에 대해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내 교육과 관련된 강의를 통해 자신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극하는 분야를 찾아 배웁시다. 세 번째, 경험으로 습득합니다. 문화 유적지 체험, 박물관 견학, 공연, 음악회, 각종 동호회 활동, 여행 등을 즐겨합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된 지식은 정보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마음껏 즐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동감과 감동을 느끼는 등 내면의 깊이를 더하는 것도 좋습니다. 네 번째, 토론을 많이 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릅니다. 의견을 공유하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습니다. 서로 다른 지식 정보를 공유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경험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 글쓰기 훈련을 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관심을 갖고 의문을 품고, 해결책을 생각하는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훈련을 돕습니다. 글쓰기는 이러한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생각한 바를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는 장면입니다
ㅣ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은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제너럴리스트가 되려면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갖고 있는 전문성을 유지하고 키워나가되 다른 것을 유연성 있게 받아들입시다. 분야의 경계를 넘어 다른 이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할 때 제너럴리스트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김영록 한양대학교 특임교수, 융합인재사관학교 대표




▶ 현대하이스코 사보 스틸레더 2014년 9+10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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