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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 잘하는 법
버려야 산다!2015/02/17by 현대엔지니어링

2015년 새해 깔끔한 시작을 위한
정리정돈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나를 둘러싼 무언가를 정리하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 일입니다.
l 나를 둘러싼 무언가를 정리하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 일입니다.



정리정돈은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것이 불필요한지를 파악하는 시간입니다. ‘너무 많이 가지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적게 가지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장자처럼 말입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주위를 둘러보세요.



버리지 못하는 사람, 그래도 버리는 사람

미래에 대한 불안을 물건에 투영하는 대신 과감히 버리세요
l 미래에 대한 불안을 물건에 투영하는 대신 과감히 버리세요

“언제부턴가 말 그대로 ‘잠만 자는 곳’이 되어버린 우리 집. 마음먹고 한번 정리해보려 시도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 뿐입니다. 어차피 결혼하면 이사할 텐데 싶어 그냥 이대로 살기로 했죠” - 정리 포기자 신입사원 K씨

언젠가 ‘필요하게 될 것 같은 물건’은 필요한 시기가 되어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물건에 투영하는 대신 과감히 버리세요. 물건이 곧 나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껴야 잘산다’는 믿음도 물건을 버리지 못하게 하는 고정관념일 뿐. 지금은 무조건 아끼는 것보다 가치를 만들어야 잘사는 시대죠.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공간적, 시간적 여유입니다.

물건을 ‘버려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알았으니 이제 공간을 만들어봅니다. 가장 먼저 정리가 필요한 공간의 목적을 파악하세요. 창고 대신 서재를, 놀이방 대신 침실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 등이죠. 그리고 그 공간에 필요한 물건과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과감히 분리합니다. 다음으로는 시스템을 만들 차례인데요. 책장에는 업무 관련 물건, 서랍에는 개인적 물건 등과 같이 공간에 역할을 주고 그 역할에 맞게 물건을 배치합니다. 마지막은 규칙 만들기. 식탁 위는 무조건 비우기, 매주 토요일 베란다 정리하기 등 스타일에 맞는 약속을 정해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죠.



똑똑하고 개운하게 정리하는 법

먼저 옷을 산 뒤 살을 빼서 입겠다고 마음먹는 대신 일단 다이어트를 하세요
l 먼저 옷을 산 뒤 살을 빼서 입겠다고 마음먹는 대신 일단 다이어트를 하세요

“옷장에 옷은 넘쳐나지만, 쇼핑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입을 옷은 없죠. 더 이상 보관할 공간도 없어져버린 내 옷장.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 15년차 쇼퍼홀릭 S대리

사람은 본능적으로 무엇인가를 채우고 싶어 합니다. 쇼핑카트가 두 배 커지면 소비자는 30퍼센트 더 구매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말해주는 것처럼 인간의 물건에 대한 집착은 본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관리하지 않고 모으기만 하면 그 물건은 ‘잡동사니’가 되고 말죠.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물건을 나누는 행동은 내 욕심을 채우기만 했던 물건의 제 주인을 찾아줍니다. 주변의 이웃과 동료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잊었던 마음의 여유까지도 되찾게 해주죠.

버리지 못하는 물건 중 대표적인 것이 책과 옷입니다. 지금 안보는 책들을 선뜻 처분하지 못하는 이유는 언젠가 한가해지면 그 책을 다시 볼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못하는 것은 나중에도 못하는 것이 삶의 진리. 옷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의 핑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입겠다고 마음먹은 오래된 외출복은 옷장에 영원히 보관됩니다. 먼저 옷을 산 뒤 살을 빼서 입겠다고 마음먹는 대신 일단 다이어트를 하세요. 싸고 예쁜 옷은 그때 사 입으면 됩니다.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물건만 남기면 일상이 조금 더 깔끔해집니다.



사람도 시간도 꼼꼼히 가리기

지금 휴대폰을 열고 기억나지 않는 이름은 과감히 삭제해도 좋습니다
l 지금 휴대폰을 열고 기억나지 않는 이름은 과감히 삭제해도 좋습니다

“하루에 명함 10개는 족히 쓰는 자타공인 마당발인 나. 농부처럼 열심히 뿌리고 거둬들여왔건만 요즘은 괜스레 허무해집니다. 정작 필요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기만 한 것 같아서요” - 명함콜렉터 P과장

세상에서 가장 정리하기 어려운 것이 감정입니다. 감정을 정리하는 것은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첫 발이죠. 정리의 끝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사람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도 관계에 과도한 감정을 부여하기 때문. 너무 계산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고 지금도 불편하지 않은데 굳이 인맥 정리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성취하는 것의 대부분은 내가 아는 사람과 나를 아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죠.

첫 번째 방법은 현재의 인맥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필수 인맥, 중요한 인맥, 선택적 인맥 등 관계에 순위를 매겨봅시다. 이를 통해 내 주위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대표적인 인맥 정리는 연락처. 문화인류학자 로빈 더바에 의하면 사람이 친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한계는 150명까지라고 합니다. 지금 휴대폰을 열고 기억나지 않는 이름은 과감히 삭제해도 좋습니다. 나만의 VIP 인맥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죠. 다양한 관계에서 만난 사람 중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의 목록을 따로 작성해보세요. 연락처도 명함도 VIP 인맥 리스트도 요즘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손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 서적: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위즈덤하우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곤도 마리에, 더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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