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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어때서?
다이어트하기2014/11/11by 현대다이모스

기초대사량에 대한 오해와 비밀,
똑똑한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세요

줄자에 감긴 포크와 나이프

| 자, 준비되셨나요? 지금부터 단단히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높아진 하늘만큼 식욕도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맛깔 나는 제철음식이 넘치는 가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만큼 불리한 계절도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다시 한 번 생각하면 이만큼 다이어트하기 좋은 계절도 없으니까요. 다이어트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쉽고도 재미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기초대사량은 움직이는 거야!

지글거리는 햇살과 찐득거리던 습도는 어디 가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요즘 같은 환절기에 다이어트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그런데 다이어트에 유리한 계절이란 있기는 한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 시기를 잘못 알고 있 을 뿐이지요. 
 

해변도로에서 런닝을 하는 두명의 모습입니다
| 여름보다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이 다이어트에 적기입니다. 또 너무 추워지면 운동 시에도 주의할 점이 많으니 열심히 운동하기엔 지금이 딱 좋겠지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온이 높고 땀도 많이 나는 여름에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하고, 날씨가 서늘해질수록 둔화될 것이라 믿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천고마비라는 사자성어도 그렇고, 겨울잠을 자기 직전 살이 더 오른다는 반달가슴곰도 생각나고, 어째 날씨가 서늘해지면 옆구리에 잡히는 살이 늘어나는 느낌도 더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여름보다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일수록 다이어트는 더 쉬워지기 마련입니다.

비밀은 바로 기초대사량에 있습니다. 우리 몸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종일 누워 ‘숨만 쉬어도’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물론 운동으로 태우는 열량과 비교하면 미미해 보이지만, 하루 24시간 총량을 놓고 봤을 땐 움직임으로 소모되는 열량보다 스스로 없어지는 양이 더 많습니다.

이런 기초대사량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바로 ‘체온’인데, 사람의 체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대사량은 10% 가까이 증가합니다. 그렇다고 몸이 제일 뜨거워지는 여름에 기초대사량이 특별히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항상 36.5도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여름에는 피부로 열을 발산하고 겨울철엔 근육에서 열을 만듭니다. 이 추가로 발생시켜야 하는 열에너지 때문에 날씨가 추워질수록 사람의 기초대사량은 올라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줄줄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보며 ‘어쩐지 살이 빠지는 기분이야’라며 흐뭇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오히려 체지방을 덜 태우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가을, 다이어트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

따라서 가을이야말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만 따져 보면 날씨가 추울수록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한겨울에 가장 높아지는 것이 맞지만, 겨울은 여름만큼이나 다이어트를 하기 어려운 계절입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급작스러운 혈관 수축, 워밍업 부족으로 인한 관절 부상 등이 자주 발생해 사람들의 움직임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송년회와 신년회 등이 연달아 있어 술과 음식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쉽습니다. 이에 올가을부터 다음해 돌아올 여름 준비를 부지런히 해놓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다이어트 속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이 다가온다고 속성으로 4주, 8주 완성 같은 방법을 사용하곤 있지만, 의학적으로 보면 ‘6개월 이내에 10% 이내의 체중 감소’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준비합시다. 가을, 얼마나 다이어트하기 낭만적인 계절인가요?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한 초간단 비법

1.   시원한 물 한 잔이면 OK
 

물을 마시는 여자의 모습
| 물 한 컵으로 몸의 기초대사량이 오른다는 사실, 아셨나요?

물에는 칼로리가 없지만,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신 물은 몸으로 흡수돼 혈관을 타고 돌다 체액으로 빠져 나옵니다. 이 과정 자체가 일종의 ‘내장 운동’인 것이지요. 찬물 한 컵을 마시면 이를 순환시키기 위해 몸의 기초대사량이 오릅니다.


2.   떠나요, 야외로!
 

산을 오르는 등산객의 모습입니다
| 가을 운동 중 ‘강추’ 종목은 등산이죠. 아름다운 풍광이 몸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지켜주니까요

가을은 야외에서 운동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따라서 달리기나 등산을 추천합니다. 계절변화에 맞춰 변해가는 풍광이 지루함을 달래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단백질 섭취는 필수
 

접시에 담긴 음식

| 단백질은 소화시킬 때 탄수화물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 비율을 높이는 것도 기초대사량 증가에 효과적입니다. 탄수화물에 비해 소화시키는 데 에너지를 더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에스키모가 세계에서 가장 기초대사량이 높은 민족인 것은 동물성 식품을 주로 먹는 식습관의 영향도 있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나와 가족을 위한 굳센 약속, 다이어트

강한 의지와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한 몸을 만든 현대다이모스  기승표 과장을 만나봅시다.

 

한때 84Kg까지 체중이 증가했던 기승표 과장은 저염식과 운동으로 체중조절에 성공해 지금 67.5Kg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 한때 84Kg까지 체중이 증가했던 기승표 과장은 저염식과 운동으로 체중조절에 성공해 지금 66.5Kg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우리 가족 사이의 저 어색한 남자,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사우 여러분께 제 다이어트 이야기를 하게 되어 쑥스럽습니다. 저는 살이 찌는 과정에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서서히 체중이 늘었기 때문에 저 자신이 그것을 인식하기까지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왠지 모르게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사진 찍을 때마다 조금 부은 것처럼 나왔지만,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사진관에 들러 가족사진을 찍었던 어느 날이었어요. 예쁜 아내와 아이들 사이에서 어색하게 웃고 있는 낯선 피사체를 접했을 때의 당혹스러움을 잊지 못해요. 아는 한의사분께 살이 찐 제 심경과 고민을 토로하니 한 마디 하시더군요. “운동해라.” 집이 서울인 저로서는 2시간 30분이라는 출퇴근 시간이 부담스러웠지만 제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약간의 희생은 필요했죠.

저는 고민 끝에 잠을 조금 덜 자고 남는 자투리 시간에 운동과 식단 조절, 이 두 가지 방법으로 살을 빼기로 계획했습니다. 일단 식단조절에 있어서는 나트륨 최소화가 최우선 슬로건이었어요. 나트륨이 무서운 점은 지방을 더 뭉치게 해서 분해가 잘 안되게 만든다는 것이거든요. 게다가 고혈압, 내장비만,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그렇기에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국과 반찬은 삼가고, 탄수화물 섭취량도 줄였습니다. 물론, 식단 조절과 동시에 운동도 병행했죠.
 

파프리카
| 기승표 과장의 저녁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파프리카

아침 100kcal 무지방우유+생식+아사이베리
점심 500kcal 식당(국, 염분 있는 반찬 제외)
저녁 100kcal 샐러드/오이/고구마/파프리카
 

소금
| 운동과 함께 저염식을 실천하니 업무에 대한 몰입도도 높아졌다고 기승표 과장은 말합니다

여기에 과근육 상태였던 제 몸에는 유산소운동이 제격이었기에 러닝운동을 오전 3km, 오후 5km, 하루에 8km씩 주3회씩 하기 시작했죠. 운동의 2/3은 걷고 나머지는 뛰는 방식이었어요. 마지막에 보다 강도 있는 운동을 해서 운동을 끝낸 후에도 근육이 계속 운동을 하게끔 하는 효과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을 꾸준히 밀어붙이면서 제 몸무게를 정기적으로 기록했답니다.


기승표 과장의 건강관리 공식

‘저염식 + 운동 +일’의 조화

가장이라면 공감하실 테지만, 제가 건강하지 않으면 우리 가족들의 행복도 위험에 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저도 더 힘을 내서 제 건강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고요. 일로 바쁜 시기에 저염식과 운동을 함께 하니 오히려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훨씬 좋아진 제 자신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제 자신이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 제 아내와 아이들이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저만의 약속은 아직 현재진행 중입니다. 아 참,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년에 큰 맘 먹고 산 등산복이 이제는 더 이상 커서 맞지 않는 건 아직도 맘에 걸리네요. 

 



 


글. 남세희

<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다이어트 진화론> 저자



▶ 현대다이모스 사보 D-story 9+ 10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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