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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겨울
그랜저와 함께한 부산 드라이브 코스2016/12/22by 현대자동차

겨울엔 따뜻한 남쪽 도시로 떠나보세요
부산의 로맨틱한 겨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부산 영도 골목의 그랜저 모습
l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찾아 그랜저를 타고 드라이브를 떠납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 산복도로 아래 수놓아진 소박한 달동네부터 마린시티 위에 솟은 불야성의 마천루까지,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는 도시입니다. 부산의 갖가지 매력을 좇아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1. 산복도로 코스(감천문화마을-보수동 책방골목-망양로 산복도로)

산복도로의 그랜저 모습
l 감천문화마을과 보수동 책방골목, 그리고 망양로를 잇는 산복도로 코스로 향합니다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풍경
l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립니다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며 사진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아 부산의 숨은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한 감천문화마을. 영화 <마이 뉴 파트너>, <사생결단>의 배경이 된 이곳은 한국전쟁 피난민촌으로 시작된 부산의 대표적 낙후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는 부산 관광 필수코스가 됐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보수동 책방골목 풍경
l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서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내려오면 오래된 책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는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습니다. 이곳엔 한국전쟁 후 미군 부대에서 나오던 잡지를 팔던 것을 시작으로 책방골목이 형성됐죠.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헌책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2000년대 들면서 온라인 중고서점의 등장으로 점점 자리를 잃어가는 듯 했지만, 요즘은 방송에 종종 등장하면서 많은 남포동 일대를 여행하는 관광객이 한번쯤은 들르는 관광지로 변모했습니다.

망양로 산복도로

망양로 풍경
l 망양로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입니다

산복도로는 사전적 풀이로 산중턱을 지나는 도로를 뜻합니다. 한국전쟁으로 부산에 몰려든 피란민들은 기존 정착지에서 더 위쪽 산지까지 영세한 판자촌 마을을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산동네들을 연결하는 산복도로는 1964년 초량동에서 처음 개통됐죠. 보수동에서 초량동을 거쳐 범일동까지 이어지는 망양로 산복도로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 중 하나로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도로입니다.



2. 한적한 교외 코스(해동용궁사-대변항-죽성 드림세트장)

대변항에 있는 그랜저
l 북적북적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기장으로 향해봅니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풍경
l 산이 아닌 바닷가에 있는 사찰은 색다른 모습입니다

1376년, 고려 공민왕 시절 나옹대사가 창건한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어우러져 진심으로 기도하면 소원을 이뤄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스님이 다시 짓고, 1974년 정암스님이 주지가 됐을 때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고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지었습니다. 득남불이라 불리는 미륵좌상은 자손이 없는 사람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죠.

대변항

대변항 풍경
l 대변항은 영화 <친구>의 배경이 되었던 곳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된 대변항은 기장 멸치축제가 열리는 항구입니다. 미역 맛이 좋기로도 유명한 이곳은 물살이 세지만 바로 앞 죽도가 방파제 역할을 해줘 천혜의 어항으로 꼽힙니다. 대변항은 옛 어항의 풍경을 잘 보존해 영화 <친구>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영화 속 장면을 회상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대변항을 찾고 있죠.

죽성 드림세트장

죽성 드림세트장 풍경
l 해변가에 홀로 선 성당 세트장의 모습이 운치 있습니다

파도가 부수어지는 죽성 해변가에 작은 성당이 하나 고독하게 서있습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곳은 2009년 방영한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한 죽성 드림세트장입니다. 성당 세트장은 부산 기장군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드라마 촬영을 지원하면서 만들어졌죠. 비록 드라마에선 얼마 등장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의 추억을 차곡차곡 저장하고 있습니다.



3. 바다가 보이는 코스(암남공원-송도해수욕장-흰여울문화마을-태종대)

암남공원에 있는 그랜저
l 암남공원과 송도해수욕장, 그리고 흰여울문화마을과 태종대를 잇는 바다 코스입니다

암남공원

암남공원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의 모습
l 암남공원 주차장은 낚시 명당으로 소문났습니다

송도해안과 부산 남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암남공원은 수목이 숲을 이루고 기암절벽이 깎아지른 듯 솟아 푸른 바다와 함께 절경을 이룹니다. 입구에서 오솔길을 따라 산길을 오르면 소나무 가득한 숲 속 삼림욕도 즐길 수 있죠. 금강산도 식후경. 경치도 경치지만 바다와 맞닿은 암남공원 공영주차장은 맛 좋은 어종이 많이 잡히는 바다낚시 명당으로도 유명합니다. 고등어와 전갱이의 입질로 활처럼 휘어진 낚시대가 낚시꾼들을 웃게 합니다.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풍경
l 송도해수욕장은 옛 영광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913년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입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구도심 남포동에서 가까운 위치와 넓은 모래사장을 자랑하며 명성을 떨쳤지만, 지금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새로운 해수욕장에 밀려 해변공원으로서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찰싹거리는 파도가 옛 영광의 기억을 아스라이 침식하는 송도 해변가를 거니는 건 부산 바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 풍경
l 흰여울문화마을에는 영화 <변호인>을 촬영했던 집이 남아있습니다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친구>의 배경이 된 흰여울문화마을. 영도 봉래산의 물줄기가 바다에 떨어질 때 눈처럼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아기자기한 벽화와 명대사가 적힌 영화 속 집들이 해안 절벽을 따라 점점이 이어지며, 그 맞은편으로는 탁 트인 부산 바다의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태종대

태종대 풍경
l 태종대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활쏘기를 즐겼던 곳입니다

영도의 남동쪽 끝,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된 해식절벽이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색 짙은 유채화를 그려냅니다. 영도등대가 해안절벽 위에 서있고 신선대바위와 망부석이 등대를 보좌합니다. 태종대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활 쏘기를 즐기던 곳입니다. 또한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신하들을 위한 연회를 베풀었던 장소였으며, 동래 지역에 가뭄이 들면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으로도 이용됐습니다.



4. 야경이 아름다운 코스(해운대-영화의 전당-이기대)

영화의 전당 옆에 선 그랜저
l 해운대와 영화의 전당, 이기대를 잇는 야경이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해운대

해운대 더베이 101 옆에 선 그랜저
l 해운대 앞 명소인 더베이 101에서의 맥주 한 잔은 더 없이 즐거운 일입니다

대한민국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는 자체로도 8경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난세를 비관하며 해인사로 들어가던 길에 이곳에 이르러 절경에 감탄한 나머지 동백섬 암반 위에 자신의 호를 따서 ‘해운대’라 새겼는데, 그 세 글자가 지금도 바위에 뚜렷이 남아있죠. 부산 시가지가 해운대구로 확장되면서 옛날의 전원적 풍경은 느낄 수 없지만 마린시티에 우뚝 선 마천루는 현대적 분위기의 도심해변으로서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영화의 전당

영화의 전당 옆에 선 그랜저 내부
l 영화의 전당의 빅루프는 세계 최대 캔틸레버 지붕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관으로 2011년 9월 29일에 개관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쿱 힘멜브라우가 설계한 건물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유려합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상징적 건물로,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 역할을 합니다. 해체주의 건축의 미학이 구현된 걸작으로, 밤에 보는 야경이 아름다워 해운대 관광객의 주요 방문 코스로 손꼽히죠. 축구장 1.5배 크기의 초대형 지붕인 빅루프는 세계 최대 캔틸레버 지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이기대

이기대에서 바라본 스카이라인
l 이기대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스카이라인은 환상적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술판을 벌이자 기생 두 명이 왜장을 취하게 한 후 끌어안고 절벽 아래 바다에 뛰어내렸습니다. 두 기생의 이야기에서 지명을 딴 이곳은 이기대입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찍기 위해 밤이 되면 사진가들의 삼각대가 즐비한 곳이기도 하죠. 영화 <해운대>에서는 최형식(이민기 분)이 김희미(강예원 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이곳에서 야경을 보며 이기대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겨울에 떠나는 부산 드라이브

암남공원 주차장에 선 그랜저의 후측면 모습
l 올 겨울엔 따뜻한 남쪽 도시 부산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세요

지금까지 산중턱 레고 같은 마을이 정겨운 ‘산복도로 코스’, 고즈넉한 풍경에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한적한 교외 코스’,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바다가 보이는 코스’, 다이내믹한 열기가 느껴지는 ‘야경이 아름다운 코스’를 함께 여행했습니다. 산과 바다, 도시와 전원. 여러분은 부산의 다채로운 면면 중 어떤 매력에 가장 끌리셨나요?



사진. 주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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