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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되어 무릉도원을 거닐다
동해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풍경2016/09/26by 현대모비스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아름다운
동해 무릉계곡을 소개합니다

동해 무릉계곡의 모습
l 맑은 물이 쏟아지는 폭포와 울창한 숲이 무릉도원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 어디일까요?



동해는 산과 바다가 모두 좋습니다. 특히 동해시 서쪽의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로 흘러내린 무릉계곡은 가히 무릉도원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계곡 들머리부터 워낙 수려하다 보니 여름철에는 더 들어갈 생각 않고 초입에서 물놀이만 하다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맑은 계류와 기암절벽, 울창한 숲, 폭포 등이 어우러져 진짜 무릉도원에 온 듯한 느낌이 절로 듭니다.



천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거대한 무릉반석

무릉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l 이름 그대로 무릉도원처럼 아름다운 무릉계곡은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입니다

동해시 삼화동에는 무릉계곡이 있습니다. 두타산과 청옥산 자락에 걸쳐 있는 이 계곡은 이름 그대로 무릉도원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두 산의 수많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 동쪽으로 장장 14㎞를 내닫는 계곡이 무릉계곡입니다. 두타(頭陀)란 머리를 흔들어 번뇌를 떨어뜨리고 수행 정진한다는 뜻이고, 청옥(靑玉)은 아미타경에 나오는 극락의 일곱 가지 보석 중 하나란 뜻인데요. 그러니 무릉계곡이란 이름이 붙을 만도 합니다.

무릉계곡 들머리에 들어서면 무릉반석이라 불리는 널찍한 바위에 눈길이 갑니다. 천여 명이 앉아도 될 만한 크기입니다. 암반에는 이곳을 찾은 시인 묵객들이 글씨를 남겨 놓았습니다. 한눈에 봐도 예사로운 필치가 아닌 ‘무릉선경 중대천석 두타동천(武陵仙境 中臺泉石 頭陀洞天)’이란 글씨도 있습니다. ‘신선이 놀던 무릉도원, 너른 암반과 샘이 솟는 바위, 번뇌조차 먼지처럼 사라져버린 골짝’이란 뜻으로 강릉 부사를 지낸 양사언이 썼다고도 하고 삼척 부사를 지낸 정하언이 썼다고도 합니다.

삼화사의 모습
l 삼화사는 ‘세 나라를 하나로 화합시킨 영험한 절’이라는 뜻입니다

금란정을 지나면서부터 연이어 펼쳐지는 계곡은 우거진 숲과 너럭바위 그리고 밑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은 계곡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계곡 입구에는 삼화사란 절이 있습니다. 삼화사란 ‘세 나라를 하나로 화합시킨 영험한 절’이라는 뜻입니다. 1300년이나 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절은 일본 강점기에 의병들이 진을 치고 병력을 길렀다 하여 일본군이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두타산성에서 바라본 곰바위
l 두타산성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절경은 일품입니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3층 석탑과 철불이 있습니다.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를 지나 나무 그늘이 짙은 옥류동을 거쳐 두타산성 가는 길로 들어섭니다. 가파르고 험한 산길이지만 그 고비를 넘어서면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두타산성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장쾌한 절경이 일품입니다.



신선바위에서 신선놀음, 아찔한 하늘문

동해 무릉계곡의 쌍폭포의 모습
l 두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쌍폭포는 보기만 해도 땀과 더위가 말끔히 가십니다

거북바위를 기점으로 다시 산길을 내려오면 쌍폭포와 용추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갈래로 나뉘어 세차게 흐르는 쌍폭포는 보기만 해도 땀과 더위가 말끔히 가십니다. 쌍폭포에서 2~3분 거리엔 3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가 있습니다. 용추폭포는 쌍폭포와 함께 무릉계곡의 백미로 꼽고 있는데요. 18세기 말 삼척부사 유한전은 폭포의 장관에 반하여 하단 절벽에 ‘용추’란 글을 새겼으며 폭포 앞에도 ‘별유천지’라는 글귀가 남아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폭포에서 땀을 식힌 후에는 하늘문(피마름골)으로 향하면 좋습니다. 피마름골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흘린 피가 마를 날이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늘문을 통과하려면 철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90도 가까운 경사에 300개가 넘는 비좁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진짜 이 계단이 하늘로 이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해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심장 약한 사람은 다리가 후들거려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철계단 아래 바위가 지붕처럼 덮여 있어 계단 아래에서 올려보면 영락없이 하늘로 향한 문처럼 보입니다.

무릉계곡의 신선바위
l 신선바위에서 내려다보는 무릉계곡의 경치는 신선이 즐겼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관음암에 다다르기 전 오른쪽 벼랑에는 신선바위가 보입니다. 옛날 아름다운 무릉계곡의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신선이 앉았다는 자리로 천기가 흐르는 신성한 장소로 불립니다. 그만큼 여기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전망은 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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