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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를 함께 만나는 곳
통영 미륵도 일주도로와 남해 물미해안도로2016/04/04by 기아자동차

산이냐 바다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민인 당신, 남해로 떠나세요!

푸른 바다 위에 흰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 다리의 모습
l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창선, 삼천포대교입니다



여행 중 빛나는 한순간은 대부분 길 위에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도, 꽃 보라를 일으키는 벚나무도, 모두 길 위에서 만나죠. 그때마다 차를 세울 수 없는 노릇이라, 차창 밖 풍경과는 반하자마자 흘려보내게 되는데요. 그 순간을 포착한 사진으로 남해안을 만나봤습니다.



꿈길 드라이브 60리에 깃든 봄, 통영 미륵도 일주도로 (산양일주도로~풍화일주도로)

통영운하의 모습, 바다에는 배 두 척이, 양옆에는 건물들이 서 있습니다.
l 통영반도 남단과 미륵도 사이를 흐르는 통영 운하입니다. 그 아래로는 해저터널이 있죠

통영에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동피랑 벽화마을 등 여러 명소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미륵도를 한 바퀴 도는 산양일주도로는 ‘꿈길 드라이브 60리’라 일컬어질 만큼 통영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미륵도는 통영 시내에서 통영대교를 건너 닿는 섬입니다. 다리와 해저터널로 연결됐죠. 도로 곳곳에 줄지어 선 동백나무도 아름답거니와, 한려수도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해안길이랍니다.



바다 쪽으로 도로가 쭉 뻗은 모습
l 풍화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크고 작은 섬들과 굴양식장을 내내 만날 수 있습니다

산양일주도로에서 미수동을 지나 세포고개를 1km쯤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풍화리라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풍화리를 한 바퀴 도는 7km 남짓한 풍화일주도로는 미륵도에 숨겨진 또 하나의 보석 같은 길입니다. 아담한 포구와 고즈넉한 갯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남해안 최대 굴 산지답게 마을 앞바다가 온통 굴 양식장입니다.



달아공원에서 본 해 질 녘
l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있는 달아공원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이 밖에도 박경리기념관과 전혁림미술관,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미륵산 전망대, 해양관광과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남관광지 등 미륵도에는 보고 즐겨야 할 관광 명소가 아주 많습니다. 단, 기억해둘 것은 맑은 날엔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는 미륵산 전망대를, 노을이 곱게 지는 저녁엔 달아공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있는 달아공원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산과 바다를 고루 즐기는 한 바퀴, 남해 물미해안도로

남해 금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전경
l 삼천포대교를 지나 물미해안도로를 달리면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남해 여행의 첫 관문은 남해대교나 창선, 천포대교, 둘 중 하나입니다. 코스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통영에서 출발했다면 창선, 삼천포대교 쪽을 지나게 마련이죠. 삼천포와 남해군 창선도를 잇는 총 연장 3.4km의 대교는 3개의 섬(늑도, 초양도, 모개섬)을 5개의 다리로 연결하는데요. 5개의 다리 모두 각기 다른 공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육지와 섬만을 잇는 것이 아니라 섬과 섬을 잇는 다리로는 국내 최초입니다. 2006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죠.



바다 위에 죽방렴이 있는 모습
l 낙조 무렵의 죽방렴은 창선교와 함께 남해 12경 중 4경에 속합니다

창선교를 건너면 남해의 명물인 원시어업 죽방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살 빠르기로 소문난 지족해협 한가운데 V자 형태로 촘촘히 박혀있는 나무말뚝이 국가 명승 제71호로 지정된 죽방렴입니다. 붉은 낙조가 하늘과 바다를 함께 물들일 때쯤, 바다를 수놓은 죽방렴은 남해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백미랍니다.



벽돌색 지붕과 하얀색 벽이 조화로운 주택이 눈에 띄는 독일 마을
l 독일마을은 직접 독일에서 공수해온 건축 재료들로 지은 독일식 주택이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내는데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만든 귀향마을로, 2001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지금은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보라색 꽃이 만개한 정원의 모습
l 원예예술촌은 스물한 명의 원예가들이 집과 정원을 개개인의 작품처럼 조성하여 이룬 마을입니다.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집과 정원을 함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방조어부림에서 미조항으로 이어지는 물미해안도로는 남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산길처럼 꼬불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여정이 매력적이죠. 또한, 남해는 국내 섬 가운데 가장 산이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부터, 관광명소까지! 산과 바다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남해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글. 고우정
사진. 현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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