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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따라 꽃 따라 떠나는
봄맞이 남도여행2016/04/14by 현대케피코

강 구경, 꽃 구경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광양·구례를 소개합니다

청매실 농원에 만개한 매화
l 봄에는 당연히 꽃이죠! 그중에서도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꽃 물결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슴 설레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흐르듯 피어나는 매화가 사람들을 광양의 작은 마을로 이끄는데요. 훈훈한 봄바람과 시원한 섬진강, 그리고 이 섬진강을 따라 꽃으로 물들여진 광양을 소개합니다.



알록달록 매화, 광양 매화마을과 매실 농원

돌담길에 백매화와 홍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모습
l 매화 하면 당연히 전남 광양 매화 축제죠

매화가 제철을 맞았다면 두말하지 않고 전라남도 광양으로 떠나야 합니다. 광양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마을 전체가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곱디고운 마을이 나오는데요. 매화로 유명한 매화마을입니다. 섬진마을이라고도 부르죠.



산기슭에 매화가 만개한 모습
l 청매실 농원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인 1931년 김오천 선생이 일본에서 매화나무 5천 주를 들여옴으로써 시작되었는데요. 이후 그의 며느리이며 매실 명인 1호인 홍쌍리 여사가 대를 잇고 있습니다

이 마을 산기슭에는 청매실 농원이 있습니다. 이곳에 매화 감상 포인트가 여러 곳 있는데요. 먼저 전망대에서 섬진강과 백운산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 세트 툇마루에 앉아 볼 수도 있죠. 초가 옆쪽으로 난 비탈길을 오르면 백매, 홍매, 청매가 선보이는 화려한 색의 물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초가 반대편으로는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드넓은 섬진강이 펼쳐집니다. 3,000여 개의 전통옹기와 우뚝 솟아 있는 대나무 숲을 거닐어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한옥에서 맞이하는 봄날, 운조루

운조루 안채 마당에 목련이 피어있고 장독대가 놓인 모습
l 운조루란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을 뜻하는데요. 중국 송나라의 도연명이 지은 귀거래혜사(歸去來兮辭)에서 따왔다고 전해집니다

청매실 농원에서 북쪽으로 섬진강 물길을 따라 40여 분을 달리면 구례군 토지면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운조루가 있는데요. 조선 후기 양반가옥의 전형이 잘 보존된 보기 드문 99칸 고택입니다.

최근 운조루 가까운 곳에 한옥체험형 숙박업소가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된 한옥을 즐기고 싶다면 운조루만 한 곳이 없습니다. 숙박이 가능하다면 운조루 큰 사랑채 누마루에 올라 솟을대문과 바깥풍경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매화가 2%가 부족하다면 산수유 꽃으로!

산수유가 만개한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l 색색의 매화부터 샛노란 산수유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색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구례군 산동면은 우리나라 산수유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 재배가 특화된 곳입니다.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는 데 넉넉잡아 2시간 정도면 충분하죠. 산수유 마을 걷기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전망대에 설치된 대형 산수유조형물인데요. 산수유조형물 앞에서 인증샷 한 컷 정도는 남겨야겠죠? 조형물에서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마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산수유 꽃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죠.



글, 사진. 여행작가 임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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