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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로 주목받는 배우 이동휘
신스틸러에서 심스틸러로 등극하다2016/04/18by 기아자동차

일상 속 반전 매력과 함께 독특한 개성을 지닌 배우,
‘응팔’을 통해 신스틸러의 성공 공식을 밟은 이동휘를 만났습니다

분홍색 안경을 쓴 이동휘의 모습
l 그가 출연한 ‘응팔’의 캐릭터의 잔상이 강해 자칫 희극적인 이미지로만 소비될 수도 있었을 시점, 패션에 관한 그의 마니아적 취향은 이동휘의 존재감을 확장시켰죠



드라마나 영화에서 웃음을 담당하는 감초 역할은 언제나 사랑받습니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신(Scene)스틸러에서 심(心)스틸러로 등극한 배우 이동휘 역시 그렇죠. 자동차, 화장품, 면도기, 치킨, 금융, 통신사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 CF 계약만 11건. 대부분 이동휘의 유머러스한 매력을 녹여낸 광고들이 주를 이룹니다. K5디젤 바이럴 영상 역시 그만의 필살기가 제대로 우러났죠.



열정이 감각과 안목을 키운다

헹거에 걸터앉은 이동휘의 모습
l 비범한 스타일부터 옷 잘 입는 남자친구의 전형 같은 말끔한 수트핏까지,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는 그를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취향은 한 사람에 대한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사소하고도 자잘한 조각들을 끼워 맞추다 보면 그 사람의 고유한 색깔이 드러나죠. 이동휘가 보여주는 패션과 관련한 일상의 조각들은 보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핑크색을 애용하고, 전신을 붉은색으로 ‘깔맞춤’하여 스스로 명명한 ‘육포룩’, 할머니 전용 패턴이라 할 자잘한 꽃무늬 재킷까지. 비범한 스타일부터 옷 잘 입는 남자친구의 전형 같은 말끔한 수트핏까지,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는 그를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미루어 짐작건대, 이동휘는 호기심이 많고 예민하며,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얼마든지 과감해지는 사람입니다. 또한, 무언가에 골똘히 몰두하는 사람이 그러하듯 열정적이죠. 중학교 때부터 좋아하는 브랜드의 운동화를 사기 위해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이 밥을 사 먹으라고 챙겨준 돈을 모아 옷을 샀을 정도라 하니, 그 열정의 역사는 꽤 오래된 셈입니다.




기다림 끝에 만난 ‘연기’라는 바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책을 들고 있는 이동휘의 모습
l 그리 길지 않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이동휘 표’ 연기톤을 장착한 그입니다

이동휘는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 스물여덟.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후 꽤 긴 시간, 그의 말을 빌자면 ‘프로필을 내고, 연락을 기다리며 전화기만 붙들고 지내는, 평범한 무명배우의 삶’을 살았습니다. 영화과 학생들이 만드는 작품에도 꾸준히 출연했죠.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 배우의 삶이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배우 이동휘는 미술과 패션, 음악,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하며 연기의 자양분이 되리라 믿었습니다.

“어린 시절, 영화 <나의 왼발> 속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에 크게 감동하여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어요. 엄청 그림을 그렸는데, 손재주의 한계에 부딪히자 답답한 마음에 제가 만화 속 표정을 흉내 내고 있더라고요. 꿈은 때때로 변했지만, 막연하나마 ‘아티스트’로 통칭하는 그 무언가를 꿈꿨던 것 같아요.”

데뷔 이래 3년 남짓, 오랜 기다림의 보상인 듯 이동휘의 필모그래피는 꽉꽉 채워졌습니다. 영화 〈도리화가〉,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타짜 : 신의 손〉, 드라마 〈조선총잡이〉,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 굵직한 작품도 줄을 잇습니다. 개중에는 스쳐 가는 단역도 있고, 꽤 비중 있는 조역도 있죠. 올해의 목표도, 궁극적인 꿈도, ‘오로지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거듭 강조할 만큼 연기에 목마른 배우. 좋은 나이에 너른 물을 만났으니, 그 항해에 좋은 바람이 불길, 너무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은 물살이 함께하길 빌어봅니다.




글. 고우정
사진. 심엔터테인먼트, 피가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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