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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설렘이 담긴 나만의 아이템
여행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방법2016/05/13by 현대자동차그룹

여행지에서 가져온 추억과 흔적은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해줍니다.
흔한 물건이라 해도 여행의 설렘과 감동이 담겨있어 특별합니다

카메라를 든 여행자의 모습
l 여행을 기억하고,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방법에는 사람마다 나름의 개성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길 따라 계절 따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겐 특별한 여행의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여행지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습관입니다. 수시로 그 여행지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물건을 수집하거나, 글과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틈만 나면 자격증을 모으는데요. 현대자동차그룹 구성원들의 특별한 여행의 기술을 소개합니다.



세상에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간직하는 방법

여행 사진 여러 장이 나무 집게에 걸려있는 모습
l 여행을 기억하고,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나에게 어떤 것이 맞는지는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찾는 수밖에 없죠

일상을 여행하는 박상준 여행작가는 글과 사진으로 여행의 기록을 남깁니다. 그리고 완벽한 글과 좋은 구도의 사진을 남기겠다는 욕심보다는 그때그때 여행지에서의 감상을 짧은 단어로 낙서하듯 남기고, 사진 역시 무거운 중형 카메라보다는 ‘똑딱이’ 카메라로 무심한 듯 찍을 것을 권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에 나오는 글귀처럼 무엇이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것 같아요. 여행지에서 시간에 쫓겨 바삐 움직이기보다는 한 공간에서 1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글도 쓰고, 사진도 찍어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기록들을 정리할 때 그때의 순간이 기억에 잘 남습니다.”

패브릭 브랜드 KBP의 김진진 대표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시작한 수집이 지금의 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녀가 20대 시절 유럽을 여행하며 모은 가구와 의자를 비롯한 디자인 소품들은 집 안 구석구석에 놓인 채 당시를 떠올리게 했고, 오랜 시간을 두고 하나씩 모아왔기에 지난 시간을 추억하게 해주었죠.

“여행지에서 디자인 소품들을 수집하면서 그것에 어울리는 패브릭이 무엇일까 고민한 시간이 지금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이 곧 제 일에 영감을 준 셈이죠. 지금은 아이들의 장난감을 많이 모아요. 생동감 있는 컬러와 자유로운 디자인을 보노라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기더라고요.”



두 발로 세상을 느꼈던 순례 여행의 흔적, 인증 스탬프

현대건설 인프라환경건축설비팀 민경두 사원
l 현대건설 인프라환경건축설비팀 민경두 사원

민경두 사원은 현대건설에 입사하기 전인 대학교 4학년 1학기, 스페인 산티아고로 떠났습니다. 홀로 장기간 여행을 떠난 것은 처음이었기에 900km에 달하는 험난한 순례길 여정을 잘 완주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 그가 오롯이 걸어서 얻어낸 인증 스탬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찍은 민경두 사원의 사진
l 프랑스 피레네 산맥 아래 있는 작은 마을에서 출발해 평균 하루 25km씩 30일 이상을 걸어 완주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그야말로 ‘빡센’ 일정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죠

자타공인 강철체력 민경두 사원은 대학 때부터 친구와 경기도 일산부터 해남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종주를 해낸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프랑스 피레네 산맥 아래 있는 작은 마을에서 출발해 평균 하루 25km씩 30일 이상을 걸어 완주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그야말로 ‘빡센’ 일정이었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피레네 산맥을 넘다 다리를 다치는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죠. 너무 욕심을 내 배낭을 꾸렸던 탓인지 무거운 배낭을 메고 꼬박 하루를 걸었더니 무릎에 무리가 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무지팡이 하나를 벗 삼아 긴 여정을 완수했습니다.

“순례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요? 시간의 구애 없이 느긋하게 앞으로 펼쳐진 길을 걸어나가며 묘한 해방감과 함께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거죠. 물론 여행길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생긴 것도 큰 기쁨입니다. 길에서 만난 스페인과 이탈리아 친구와는 SNS를 통해 지금도 소식을 주고받아요.”



나의 한계에 도전하는 여행의 흔적, 익스트림 체험 인증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현대건설 글로벌마케팅 조사금융팀 최윤미 과장
l 현대건설 글로벌마케팅 조사금융팀 최윤미 과장

최윤미 과장의 여행은 특별합니다. 대표 관광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전통 음식을 먹고, 쇼핑을 즐기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녀는 창공을 날고, 바닷속을 유영하며 몸으로 그 나라를 기억합니다. 원래부터 걷거나 산에 오르는 등 운동을 즐기는 최윤미 과장이 여행 속 익스트림 체험에 눈을 뜬 것은 2008년이었습니다. 터키 여행 중 체험했던 열기구 투어에서 카파도키아의 하늘 아래 펼쳐진 특별한 풍경에 매료되고, 또 체험 후 손에 쥐어진 한 장의 인증서에 뿌듯함을 느꼈죠.

최윤미 과장의 자격증
l “제게 여행은 한계를 실험하고, 취미생활도 즐기게 하는 보석상자와 같아요. 무엇보다 남편이 저랑 비슷한 취미를 가져서 자격증 취득에 동참해주는 점이 제일 든든하죠”

그녀는 이후 2010년 호주에서 50m 번지점프와 1만 4,000피트(약 4.27km) 상공에서의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고, 2011년부터는 필리핀 세부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스쿠버다이빙에는 오픈워터(Open Water), 어드밴스드(Advanced), 레스큐(Rescue), 마스터(Master) 등 여러 단계의 자격증이 있는데요. 최 과장은 매년 필리핀으로 휴가를 떠나 레크리에이션 레벨의 다양한 자격증을 차근차근 딴 데 이어,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강사 자격(Instructor) 레벨에까지 도전했습니다.



여행지로 바로 소환! 기념품 모으기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모은 마그넷
l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베키스탄 UKAN Project팀 이광진 과장

이광진 과장은 여행지에서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했지만, 수십 컷씩 되는 사진을 일일이 보다 보면 그때만 좋을 뿐이니 감동의 시간도 짧고, 정리하기에도 엄두가 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념품 모으기를 선택했는데요. 엽서나 마그넷(냉장고 자석), 스노우볼 등 각국의 기념품들을 집안 곳곳에 진열해놓으면 거실에 앉아서도 여행지에서의 감상을 바로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언젠가 냉장고에 붙여놓은 마그넷을 보다가 그때 같이 갔던 친구들, 놀러 갔던 장소 등이 한꺼번에 생각났어요. 그날 이후부터 마그넷을 수집했는데요. 어느 순간 냉장고 전체를 덮어버려서 아예 별도의 액자에 붙여 벽에 걸어 놓았죠.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이 작은 마그넷 속에 새겨진 각국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보면 마치 그때 그 장소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혀끝으로 추억하는 여행법, 와인 수집

기아차 커넥티비티사업팀 홍기명 대리가 와이너리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
l 기아차 커넥티비티사업팀 홍기명 대리

매번 여행을 꿈꾸고, 실천하는 홍기명 대리는 무작정 떠나기로 마음먹었던 첫 여행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습니다. 그가 여행을 추억하는 방법은 바로 와인인데요. 세계의 와인과 음식을 맛보며 겪었던 소중한 경험을 엮어 〈여행 ING〉라는 에세이를 낼 만큼 여행에 조예가 깊습니다. 그의 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전문가 수준이죠.

지금껏 그가 찾은 와이너리는 40~50곳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호주 등 주요 와인 산지를 방문했습니다. 시음한 와인만 3,000여 종이고 와이너리에 들를 때마다 해외 산지의 와인들을 구매해 현재 200여 종가량의 와인을 소장하고 있기도 하죠. 지역과 품종, 양조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는 와인과 대를 이어온 와이너리들의 스토리에 매료되어 와인에 빠졌다는 홍기명 대리. 앞으로는 포도가 탐스럽게 잘 익어있는 가을 수확기에 와이너리 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글.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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