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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모터쇼, 자동차 박물관
자동차 문화 3요소 전격 분석!2016/06/28by 현대모비스

자동차 선진국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모터라이제이션의 3요소인 모터스포츠, 모터쇼, 자동차박물관을 소개합니다

2016 북미 국제 오토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미디어 프리뷰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l 모터라이제이션이 진행된 나라들은 대부분 자동차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모터라이제이션(Motorization)은 자동차가 급속하게 대중에게 보급되어 생활필수품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모터라이제이션이 진행된 나라들은 대부분 자동차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러한 자동차 선진국을 상징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모터스포츠, 모터쇼, 그리고 자동차 박물관입니다.



자동차 선진국으로서 갖춰야 할 것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6에 전시된 현대모비스 콘셉트카
l 우리나라는 자동차 선진국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문화와 관련 인식은 더디기만 합니다

반세기 만에 우리나라는 자동차 선진국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지 60여 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선두 그룹으로 우뚝 선 것입니다. 하지만 생산 물량과 수출 역군이라는 산업적 시각에서 벗어나 자동차 문화와 자동차 역사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전반적인 수준을 살펴보면 아직도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모터라이제이션을 나타내는 3요소

WRC 경기에서 달리고 있는 현대자동차 i20 랠리카
l 모터스포츠는 자동차의 미래와 생활화를 상징하는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모터라이제이션의 수준을 상징하는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모터스포츠’, ‘모터쇼’, 그리고 ‘자동차 박물관’입니다. 이 3가지 요소를 모터라이제이션 수준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이들이 지닌 의미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매개로 하는 스포츠인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자동차가 다른 스포츠와 같이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터스포츠에서 선보인 각종 첨단기술은 머지않아 도로 위를 달릴 차들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것이므로 모터스포츠를 통해 자동차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죠.

그간 국내 모터스포츠는 아마추어 리그에 머무는 수준이었습니다. 국내에서 F1 경주가 열린 적이 있었지만, 경제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죠. 하지만,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 워크스팀(Work’s Team)이 세계 랠리 선수권전(WRC: World Rally Championship)에 i20 랠리카로 참전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는 한 층 발돋움했습니다.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된 기아차 쏘울 EV
l 모터쇼가 자리 잡으려면 자동차 시장과 자동차 산업의 발전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모터라이제이션 수준의 또 다른 요소인 모터쇼는 한 나라의 자동차 시장과 기술력을 상징합니다. 영향력 있는 메이커 혹은 큰 규모의 시장이 전제되지 않으면 제대로 열릴 수 없는 이벤트이기 때문인데요. 80년대 까지만 해도 자동차 선진국 자리에 있었던 영국의 대표 모터쇼였던 버밍엄모터쇼는 지역 자동차 전시회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례처럼 자동차 시장과 자동차 산업이 함께 전제되지 못하면 자리 잡지 못하는 것이 국제 모터쇼입니다.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
l 자동차 박물관 또한 자동차 선진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자동차의 미래와 생활화를 상징하는 모터스포츠, 자동차의 현재 위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국제 모터쇼에 이어 한 나라의 자동차 역사와 문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존재가 바로 자동차 박물관입니다. 유럽의 경우 국립 자동차 박물관부터 시작해 자동차 회사들이 만든 박물관, 개인 수집가가 운영하는 자동차 박물관까지 다양한 형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 성숙도 변화를 향한 움직임

2014 타일랜드 모터 엑스포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HND-9 콘셉트카
l 자동차 박물관은 우리나라 모터라이제이션 기준에서 가장 뒤떨어지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동차 박물관은 다른 나라에 비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과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단 두 개의 자동차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죠. 자동차 분야의 선두 그룹에 자리한 우리나라의 위상과 현재의 자동차 박물관 보유 현황은 괴리가 큽니다.

자동차를 넘어 문화를 말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내년에 착공될 삼성동 ‘현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내년에 개장할 예정인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대표적인 자동차 박물관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글.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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