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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으로 잠 못 이룬다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예방과 치료법2016/07/11by 현대파워텍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비슷한 듯 다른 두 질환,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예방과 치료법

어깨통증을 느끼고 있는 모습
l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어려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정확히 알고 예방해봅시다



“아이고 어깨야…” 50대 아버지들은 ‘어깨가 쑤신다’는 말을 달고 사십니다. 특히 어깨통증은 밤이 되면 심해지는 탓에 뜬눈으로 밤을 새우게 되기도 합니다. 어깨통증 하면 으레 그 나이 때 찾아오는 ‘오십견’이려니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이는 ‘회전근개파열’이라는 또 다른 질환일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이 얼마나 비슷하기에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일까요? 각각의 원인과 치료·예방법을 정확히 알아두어서 이젠 어깨건강도 똑똑하게 지켜봅시다!



중년의 흔한 어깨통증, 오십견

어깨를 잡고 스트레칭하는 모습
l 발병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서 오십견이 아니라 사십견, 삼십견 이라는 말도 생기고 있습니다

중년기에 접어든 분들 가운데 어깨를 올리면 통증이 느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흔하게 의심하는 질환이 바로 ‘오십견’입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오십견 환자 205만 3,000명 중 50대 환자가 30%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발병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세간에서 일컬어지는 ‘사십견’, ‘삼십견’이라는 병명을 두고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깨통증을 오십견으로 착각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70%가 ‘회전근개파열’을 진단받고 있습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모두 어깨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혼동하기 쉬운 증상입니다. 따라서 두 질환을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답니다.

먼저 오십견은 어깨를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로 유착성 관절낭염이 정확한 병명입니다. 특별한 외상없이 노화로 발생하거나 수술 후 어깨 사용빈도가 급격히 낮아질 때 발생합니다. 유방암, 뇌경색 등의 후유증으로도 일어나고 당뇨환자 10~20%가 이 증상을 앓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높아진 혈당이 단백질을 늘게 하면 세포 간 결합력이 강해져 관절낭이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오십견은 통증기, 강직기, 회복기로 구분됩니다. 통증기가 시작되면 2~6개월간 어깨 통증이 심해지며 4개월~1년에 걸쳐 어깨가 굳는 강직기로 이어집니다. 이후 1년 동안 어깨가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회복기에 이릅니다. 오십견을 겪는 동안에는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어깨 운동범위가 좁아져 세수, 빗질 등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

의사가 환자의 어깨를 진료하는 모습
l 회전근개파열은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회전근개가 무리한 팔운동으로 손상돼 발생합니다. 회전근개는 극상근·극하근·견갑하근·소원근으로 이뤄졌는데 주로 팔을 머리 위로 올릴 때 작용하는 극상근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이때 오십견처럼 어깨에서 강한 통증이 일어나게 되며 환자 10명 중 5명은 찢어진 크기가 넓어집니다. 이 질환은 노화, 뼈 구조 문제, 힘줄 손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퇴행성 변화로 발생합니다. 마치 오래된 고무줄에 갑자기 힘을 주면 끊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최근에는 테니스, 야구, 피트니스 등 어깨를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두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 어깨 움직임을 살피자!

어깨를 만지고 있는 모습
l 어깨의 움직임을 잘 관찰하면 똑똑하게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질환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가장 큰 차이는 어깨 움직임에 있습니다. 오십견은 관절유착으로 인해 팔 자체를 들어 올릴 수 없고 팔을 돌리거나 올릴 때 통증을 느낍니다. 한편 회전근개파열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 어느 정도 팔을 움직일 수 있지만 팔을 위로 들 때 고통스럽습니다. 또 근력이 약해져 물을 쉽게 들 수 없게 되고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팔을 들기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만성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한 터라 환자가 방치하거나 파스로 ‘땜질’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을 오십견으로 착각해 제대로 치료받지 않는다면 어깨 근육이 변형되고 파열 정도가 심해지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엄연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 모두 전문적인 치료로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통증을 느낀다면 질환의 종류를 떠나 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어깨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글. 장인선 헬스경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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