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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아도 괜찮아!
휴가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 집콕2016/08/04by 현대다이모스

더울 땐 역시 집이 최고!
집에서 알차게 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책 읽는 모습
l 이번 휴가 ‘집콕’ 하셨나요?



돈과 시간을 들여 멀리 떠나는 대신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내게 가장 편안하고 익숙한 공간인 집에서 익숙하지 않은 방법으로 가장 완벽하게 휴가를 보내는 방법, ‘집콕’을 소개합니다.



즐거운 나의 집, 집콕이 뜨고 있다

집에서 쉬고 있는 모습
l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집콕’이란 단어 그대로 집에 콕 박혀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밖에 있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하고, 심지어 휴가 때조차 멀리 떠나기보다는 집에 콕 박혀 머무는 쪽을 택하는 집콕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5년 한 온라인 리서치 회사가 만19~59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집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물어본 결과, 전체의 82%가 ‘집에 가만히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답했고 절반을 조금 웃도는 52%가 ‘여름휴가에 여행을 가는 대신 집에 있겠다’고 답했습니다.

과거에 집은 재테크의 수단 또는 단순히 잠자고 먹고 휴식을 취하는 거주공간으로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사는 사람의 가치관을 담고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새롭게 평가받게 되면서 집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습니다. 음식과 요리에 초점을 맞춘 ‘먹방(먹는 방송)’ 못지않게 ‘집방(집을 소재로 한 방송)’이 뜨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죠. 최근 종영된 XTM의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tvN <렛미홈>을 비롯해 현재 방영 중인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등이 대표적인 집방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집콕 문화가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집 안에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며 능동적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를테면 방송에 나온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에 도전해보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며 춤이나 운동을 따라 하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집 인테리어를 바꾸는 등의 활동입니다. 즉, 집콕 문화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복잡한 곳을 피해 조용히 쉬고 싶은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에, 어디론가 떠나지 않고도 얼마든지 알차게 휴식을 즐기는 이 시대 사람들의 여가 활용법을 보여줍니다.



올 여름휴가, 집콕으로 알차게 보내는 방법

안락한 소파
l 그 동안 못 본 영화와 드라마들을 몰아보며 시원한 여름을 즐겨보세요

1. 미뤄둔 명작 몰아보기 ‘나만의 컬처 페스티벌’
주변 또는 방송이나 온라인 매체 등에서 익히 들어왔지만 바쁜 업무, 지친 몸이 허락하지 않아 미뤄두었던 드라마나 영화 등을 휴가 때 ‘정주행’해보면 어떨까요? 여러 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방송되는 해외 드라마의 경우 한 번에 몰아서 감상하면 작품에 대한 몰입도와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유명 감독의 대표작이나 시리즈로 제작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섭렵해봐도 좋습니다.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여름밤에는 불 꺼진 방 안에서 공포영화만 연달아 두세 편 보는 것도 제대로 피서하는 방법입니다.

한 번 시청하면 멈출 수 없어 미드 <왕좌의 게임>
가상의 세계인 일곱 왕국의 통치권,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시즌 하나당 10편으로 현재 시즌 6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영화 못지않은 방대한 스케일과 입체적인 캐릭터, 흡인력 있는 이야기 전개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애청자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16년에 걸친 엑스맨의 역사를 한눈에 <엑스맨> 시리즈
마블 코믹스의 돌연변이 슈퍼히어로 팀인 ‘엑스맨’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로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는 <엑스맨>(2000) 부터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까지 총 8편입니다. 엑스맨 캐릭터들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와 장년기를 두루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공포영화를 원하면 ‘제임스 완’ 감독
충격적인 반전의 스릴러 <쏘우>(2004)로 2000년대 공포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제임스 완 감독은 <인시디어스> 시리즈(2010, 2013)와 <컨저링> 시리즈(2013, 2016)를 연이어 선보이며 ‘젊은 호러 거장’으로 단단히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최근작인 <컨저링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전문가 워렌 부부의 실화를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책읽는 모습
l 남은 휴가에는 멀티 독서를 시도해 보세요

2. 멀티 독서로 도전하는 ‘주독야독 삼매경’
세종 8년부터 시행된 ‘사가독서(賜暇讀書)’는 왕이 문신들 중에서 유능한 자를 선발해 일정 기간 직무를 중단하고 독서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왕자 시절부터 책벌레로 유명했던 세종대왕이기에 신하들에게도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권장했던 것이죠. 올 여름휴가 때는 온갖 디지털 미디어에서 쏟아내는 일방적인 정보의 홍수와 잠시 이별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을 길러주는 독서에 매진해보면 어떨까요. 평소 책과 친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현대판 세종대왕처럼 책벌레로 이름난 베테랑 독서가의 노하우가 도움될 것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동시에 읽는 초병렬 독서
일본의 저술가 나루케 마코토의 <책, 열 권을 동시에 읽어라>에 소개된 다독법으로 ‘멀티 독서’를말합니다. 문학, 전기, 경영, 과학, 역사, 예술 등 최대한 공통점이 없는 여러 분야의 책들을 적극적으로 넘나들며 동시에 읽는 것입니다. 저자는 “가급적 다양한 장르의 책을 지속해서 접하다 보면 아이디어 상자에 온갖 자료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서로 뒤섞이고 발효되어 뜻밖의 순간에 대단한 ‘생각의 씨앗’이 만들어진다”고 말합니다. 집 안의 여러 공간별 특징에 따라 각 분야의 책들을 비치해보세요. 집 안 어디서나 손쉽게 책을 잡을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에 빠져들 것입니다.

스파 제품
l 홈 스파 제품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해보세요

3. 피로야, 가라! 몸도 마음도 ‘힐링 타임’
사회생활을 한다는 건 매일이 긴장의 연속입니다. 맡은 일을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였으면 해서, 백조의 다리처럼 보이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죠. 그러다 보니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 같은 것이 나타납니다. 어느 광고 카피처럼 ‘격렬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 자신을 놓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나만의 공간, 집에서라면 지친 몸과 마음을 200% 충전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긴장된 몸을 편안하게 이완해주는 홈 스파에 도전해보세요.

추천하는 피로를 덜어주는 홈 스파 제품
욕조나 대야에 심신을 이완시키는 입욕제를 풀어 반신욕이나 족욕을 즐겨보세요. 더운물에 몸을 담그고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더위와 함께 피로도 날아갈 것 같습니다.
1. 적당히 잘라 물속에 퐁당 빠뜨리면 향긋한 거품이 풍성하게 일어나는 러쉬의 배쓰밤(8,000~1만 원대)
2. 욕조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몸에는 물론, 욕실 전체까지 은은한 향이 맴도는 아베다의 싱귤러 노트 오일(2~3만 원대)




글. 김영하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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