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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도 같이하면 더 재밌다!
취향공동체에서 나누며 사는 삶을 말하다2016/05/20by 현대엔지니어링

혼자 하지 마세요. 나누면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타인과 취향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사연 있는 물건들의 교환소, 이야기 마켓’이라고 칠판에 적어놓은 모습
l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똑같은 것도 새롭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만큼이나 다채로운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행복은 수치나 양으로 재단할 수 없기에 누구의 삶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죠. 여기, 타인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나누며 또 다른 길을 열어가는 행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 이들. 그들이 가만가만 들려주는 색다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스탠드 밑에 5권의 책과 아메리카노가 놓인 모습
l 2014년 4월 1일에 오픈한 이곳,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을까요?

즐거운 여가, 즐거운 작당
여전히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홍대에 사방이 만화책으로 둘러싸인 색다른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름 하야 ‘즐거운 작당’. 이곳의 주인은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만화책으로 가득 찬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김민정 대표입니다. 20년의 직장생활 경력이 있는 김민정 대표는 퇴직금을 쏟아부어 ‘즐거운 작당’을 열었습니다. 10년은 금융업계에서, 또 다른 10년은 기업의 조직문화를 새롭게 바꾸는 일을 했다는 김민정 대표에게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는 걸까요? 그녀는 ‘즐거운 작당’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운이 지나치게 좋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만화책방, 〈즐거운 작당〉
주소 마포구 독막로 7길 23 대동빌딩 지하 1층

그림책방, 〈달달한 작당〉
주소 마포구 양화로 23길 22-7
문의 02-322-1933

책을 읽고 있는 즐거운 작당 김민정 대표
l 즐거운 작당 김민정 대표

‘즐거운 작당’에는 어떤 분들이 오시나요?
학생들이 특별 문화 활동으로 오거나 사춘기 자녀들과 함께 찾는 분들도 계세요. 고2, 중3 아들을 둔 엄마는 자녀들과 어디를 가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오시면 아이는 아이가 보고 싶은 책, 엄마는 엄마가 보고 싶은 책을 본 뒤, 맛있는 것을 함께 드시곤 하시죠. 그런 기대했던 그림을 보는 게 참 좋아요.

내 인생에 있어서 만화책이란?
만화는 어릴 적 친구 없이 다녀야 했던 전학생의 외로움을 달래주었고 무엇보다 굉장히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만화를 통해 세상을 좀 더 빨리 깨우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동화책 작가님이 이런 이야길 했어요. ‘심심할 땐 소설책, 외로울 땐 만화책, 힘들 땐 그림책’이라고요. 공감이 많이 갔어요.

앞으로 어떤 작당을 꿈꾸시나요?
제가 외로울 때 책이 도움이 되었으니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바쁜 일정 속에서 책을 한 권도 못 보고 계신 분들, 외로우신 분들 그런 분들이 마음 편히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김민정 대표의 추천도서
아오노 슌주의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일을 다니던 사람이 다 그만두고 고군분투 하면서 만화를 그리는 이야기에요. 마흔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으실 거예요.

책꽂이에 책이 놓인 모습
l 일단 멈추고 들어와보세요!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일단멈춤
여행, 책, 크고 작은 초록의 식물들, 기분 좋은 음악까지. 주인의 취향을 구석구석 진열해 놓은 이곳은 책방의 이름처럼 일단 멈추고 싶은 곳입니다. 동시에 시간을 내서 주인의 시시콜콜한 여행 이야기며 취향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죠. 일단 한 번 멈춰서 들어가볼까요?

주소 마포구 숭문16가길 9

책상에 앉아 있는 일단멈춤 송은정 대표
l 일단멈춤 송은정 대표

첫 여행은 어디로 다녀오셨어요?
예전부터 중동지역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제일 처음 떠난 곳은 시리아였어요. 떠나기 전에는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여행을 하면서 그런 선입견이 깨지는 경험을 했어요. 현지에 사는 사람들과 만나며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여행의 장점을 처음으로 경험한 곳이었어요.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치앙마이요. 태국 하면 방콕을 떠올리기 쉬운데 치앙마이가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곳 같아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이거든요. 그곳에서 요리 클래스를 들으면서 천천히 쉬어가면 좋을 거예요.

송은정 대표의 추천도서
김남희의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는 여행 초보를 위한 책이에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답니다. 정수복, 〈파리의 장소들〉은 여행 고수들에게, 이미 다양한 곳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에게 추천해요. 한 장소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고찰이 담겨있거든요.



사진.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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