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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있는 그림 속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화가율2016/04/11by 현대자동차

일상에 지친 요즘, 잔잔한 위로를 받고 싶다면
화가율 작가의 일러스트는 어떨까요?

일러스트레이터 화가율님의 모습
l 자연을 동경하며 그 속에서 치유되는 마음을 그리는 화가율 작가



사각사각, 쓱쓱 색연필이 내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새하얀 스케치북을 차곡차곡 메우는 색연필이 정직하게 느껴진다는 화가율 작가. 자연이 건네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 진솔하게 소통하는 그녀를 만나봤습니다.



색연필로 전하는 정직한 위로

벚꽃이 만개한 잔디에 소녀가 강아지를 안고 있는 일러스트
l 옅게 바탕을 칠하고 그 위에 색을 덧칠하면서 화가율 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색으로 자연을 그립니다

커다란 스케치북을 색연필로 채우려면 오래 걸리죠. 게다가 꼼꼼하게 색을 쌓으며 그리는 것은 더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화가율 작가에게 작품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무엇으로 자연을 그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화가율 작가는 손이 이끄는 대로 자신을 따르는, 그야말로 말을 잘 듣는 색연필로 자연을 담는데요. 옅게 바탕을 칠하고 그 위에 색을 덧칠하면서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색으로 자연을 그립니다. 그래서 그녀가 색연필로 옮겨 놓은 자연은 겹겹이 채워진 색감의 깊이만큼 한없이 포근하죠.



한 소녀가 고양이와 강아지와 들판을 뛰는 일러스트
l 강아지나 고양이는 위안을 주는 존재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일곱 살 어린 꼬마 시절부터 그녀는 그림 그리는 사람을 꿈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현실이 되었죠. 오래도록 화가를 꿈꾸며 간직한 마음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화가율 작가의 작품에는 유독 강아지와 고양이가 자주 등장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정말 순수한 동물이라고 생각해요. 사람과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그들에게 상처를 받지만, 그런데도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동물이잖아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위안을 주는 존재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까만 밤, 연인이 안고 있는 일러스트
l 그녀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 자연이 전하는 감흥을 오롯이 그림으로 옮기겠죠?

때로 영감은 불시에 찾아옵니다. 오래전 어느 날, ‘말없이 고즈넉이 바라보고만 있어도 욕망은 입을 다물어버리게 된다’는 장 그르니에의 〈섬〉 속 한 문장에 감명받아 자연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녀. 일부러 잘 알려지지 않아 인적이 드문 곳을 여행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그 기록을 보고 있으면 사진을 찍는 찰나의 감성과 현재 상황이 묘하게 섞여 또 다른 영감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을 떠났지만, 올해는 홀로 떠나는 여행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다가오는 봄엔 눈과 마음으로 벚꽃을 담겠다는 그녀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 자연이 전하는 감흥을 오롯이 그림으로 옮기겠죠?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누군가의 상처를 품어주는 자연을 동경하며 그 마음을 정직하게 그리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진정한 위안을 느껴봅니다.




글. 송정현
사진. 한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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