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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으로 만나는 파인다이닝
미식의 세계를 소개합니다2016/08/09by 현대다이모스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탐구하는 예술,
미식(美食)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요리를 플레이팅하는 모습
l 맛을 통한 새로운 시도, 미식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익숙한 것을 탈피해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맛보기를 원하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숙명을 더 좋은 음식, 더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탐구하는 예술적 행위, 미식(美食)으로 승화시킨 배경에는 이처럼 새로움을 향한 인간의 갈망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탐구하는 미식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보편성과 특수성을 넘나드는 맛의 세계

스테이크 요리
l ‘맛’의 세계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넘나듭니다

흔히 미식가를 알아보는 기준으로 평양냉면을 꼽습니다. 심심한 국물과 메밀 향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어야 진정한 식도락가라는 생각에서죠. 하지만 〈수요미식회〉 패널들이 극찬하는 평양냉면이나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의 음식도 사람에 따라 맛없게 느낄 수 있죠.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식재료와 맛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각자 느끼는 맛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더군다나 파인 다이닝(Fine Dining, 고급 요리)으로 대표되는 미식의 세계로 넘어가면 음식을 평가하는 기준은 더 애매모호해집니다. 몇십 년째 변함 없이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해 칭송 받기도 하지만, 같은 이유로 외면 받기도 하죠. 미식이란, ‘맛’이 전부가 아닙니다. 미식은 ‘맛’에 ‘아름다움’, ‘기분 좋은 경험’ 그리고 비밀 재료인 ‘새로움’을 더해 완성됩니다.



놀라움을 위한 새로운 시도

연어로 만든 요리
l 셰프들은 음식을 접하는 사람에게 작은 놀라움을 선사하기 위해 매번 재료를 소비하며 새로운 음식을 연구합니다

문을 닫은 지 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생생하게 회자되는 스페인의 ‘엘 불리(El Bulli)’는 레스토랑이라기보다 과학실에 가깝습니다. 재료를 분자 단위로 쪼개고, 변형시켜 만들어내는 분자요리의 전 세계적인 유행을 선도했기 때문입니다. 분자요리는 기존의 음식을 재료부터 해체해 액체질소나 첨가물 등 과학을 이용해 새롭게 만드는 조리법입니다. 예를 들어, 차가워 보이는 동그란 젤리를 입에 넣으면 눅진하고 뜨거운 수프가 되거나 위에서 액체를 부으면 접시에서 꽃이 피어나는 경험을 선사하죠.

덴마크의 ‘노마(Noma)’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에 4번이나 1위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퇴비나 이끼 등 일반적으로 먹지 않는 식재료를 연구해 식탁에 올립니다. 미식(美食)과 이식(異食)을 넘나들었던 이곳 요리 가운데 가장 큰 충격을 선사했던 것은 크림 위에 개미를 올린 요리입니다.

이 밖에도 셰프들의 철학이 담긴 레스토랑은 수없이 많습니다. 요리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예술처럼 꽃피워 아름답게 서비스하는 곳들입니다. 그들의 음식이 비싸고 또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비싼 식재료를 썼기 때문은 아닙니다.



파인 다이닝 입문하기, 어렵지 않아요

미쉐린 타이어의 캐릭터 비벤덤
l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 미쉐린에서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 주던 자동차여행 안내책자에서 출발했습니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음식이란 허기를 채우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미식의 가치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많이 향상된 지금도 여전히 미식이란 우리와 관계없는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실제로 미식의 세계는 여전히 유럽이나 미국의 입맛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형식의 한식을 시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곳도 여럿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50’에 선정된 모던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와 정식당,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 등이 있죠.

눈을 돌리면 합리적인 가격대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카드에서 일 년에 두 번 진행하는 ‘고메위크’를 이용하면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들을 반값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 한 번쯤은 파인 다이닝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 삶에 새로운 원동력이 되듯 미식의 경험 또한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세요.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 미쉐린 가이드) 읽는 법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 미쉐린 가이드)에는 여행정보를 담은 ‘그린가이드’와 미식 정보를 담은 ‘레드가이드’가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서울 편은 레드가이드로, 평가 기준은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다섯 가지인데요. 이 기준에 의해 아래와 같이 등급이 매겨집니다.

★☆☆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집
★★☆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 만한 집
★★★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집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매너 있게 즐기기
예약
예약은 필수입니다. 외국의 레스토랑이라면 정중히 메일로 예약을 요청하면 좋습니다.
식사
궁금한 것은 물어보세요. 처음 접하는 음식은 어떻게 먹는지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어떤 재료를 썼는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물어보면 기꺼이 알려줄 것입니다.
음료
서양에서는 반주가 흔합니다. 요리마다 맛을 부각해줄 와인을 함께하는 습관을 ‘와인 페어링’이라고도 부릅니다. 식당에서 음료를 추천받아 곁들이면 더욱 완벽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디저트
식사를 마친 후 가볍게 먹는 후식을 의미하며 보통 젤리, 푸딩, 케이크, 아이스크림, 과일 등 선택 사항이 있습니다. 파인 다이닝의 경우, 디저트도 두 개 이상 나올 경우가 있으니 미리 메뉴를 골라두면 좋습니다.



글. 현대다이모스 전략지원팀 김보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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