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식탁 위에서 지키는 환경보호
푸드마일리지 절약운동2016/09/30by 기아자동차

여러분의 식탁은 어떻게 채워져 있나요?
지역경제 발전과 건강에 좋은 푸드마일리지 절약운동을 실천해보세요

채소와 주방 식기류
l 당신은 무엇을 먹고 있나요?



먹는 일에 관한 한 현대는 참으로 편리한 시대입니다. 다른 계절에 나는 먹거리나, 먼 나라의 음식을 구하는 것쯤은 이제 일도 아니죠. 그런데 여기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공식이 있습니다. 한쪽이 편해질수록 어느 한쪽은 불편해진다는 것. 먹는 일과 관련해 불편해지는 건 환경입니다. 푸드마일리지 절약운동은 편리함을 추구하느라 불편을 끼친 환경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 있죠.



푸드마일리지 줄이기 운동

신선한 지역 농산물
l 여러분이 먹은 농산물의 생산지는 어디인가요?

‘한국인의 식탁은 또 하나의 세계지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팔산 렌틸콩을 넣은 밥과 호주산 소고기가 들어간 미역국, 세네갈산 갈치와 중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 미국산 브로콜리가 들어간 샐러드와 칠레산 와인 등. 식탁은 풍성해졌지만, 멀고 먼 생산지에서 우리네 식탁에 오르기까지 교통수단을 바꿔가며 이동하느라 이산화탄소를 잔뜩 배출시켰을 게 분명합니다. 긴 시간 동안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살충제나 방부제 같은 화학첨가물을 사용했을 테니 식품 안전성 또한 믿을 수 없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나는 먹거리 즉, 로컬푸드를 이용해 푸드마일리지를 절약함으로써 신선도와 환경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챙기자는 움직임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생겨났고,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식재료가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거리를 뜻하는 푸드마일리지는 1994년 영국의 환경운동가 팀랭(Tim Lang)이 창안한 것으로, 수송량(t)과 수송거리(㎞)를 곱한 값(t·㎞)으로 산정합니다. 당연히 숫자가 적을수록 환경과 우리 건강에 이로운데, 로컬푸드를 이용해 푸드마일리지를 줄이자는 운동은 해외의 경우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각기 다른 이름으로 활발히 전개되어왔습니다. 이탈리아의 슬로푸드(Slow Food), 네덜란드의 그린케어팜(Green Care Farm), 미국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일본의 ‘지산지소운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푸드마일리지 절약운동은 시작은 다소 늦었지만, 환경과 건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하나의 문화운동으로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이용과 도시농부 바람

식물
l 국내에서도 푸드마일리지를 줄이자는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로컬푸드를 이용해 푸드마일리지를 줄이자는 캠페인은 (사)로컬푸드운동본부가 여러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함께 각 지역에 로컬푸드 직영점을 내기 시작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매일 아침 농부가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그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에 가져가 직접 포장하고 진열한 다음 당일에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물론 근방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없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꾸러미’회원제나 편의점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면 매달 제철 농산물 꾸러미나 원하는 품목의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효과는 금세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는 누가 어떻게 농사를 지은 식재료인지 확인하고 구입함으로써 신뢰를 갖게 되었고, 농부는 고정적인 판매 루트 확보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재배 과정을 모두 공개하므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농사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유통과정 생략으로 이동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에 대한 염려가 줄어들어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로컬푸드 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옥상이나 텃밭에 채소와 과일 등을 길러먹는 도시농부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울연구원이 서울의 텃밭 규모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도시농부들이 직접 농사지은 도시 텃밭 면적은 2011년보다 무려 5배나 커졌습니다. 그만큼 농작물의 종류나 양도 늘어나 자급자족 수준을 넘어 도시농부 위주의 소규모 파머스 마켓도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습니다.

도시형 농부시장의 효시 격인 ‘마르쉐@’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이 그 예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식탁은 물론이고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던 시장까지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인식을 담은 유기적인 마켓으로 형태와 체질을 변화시키고 있는 셈입니다. 잘 먹고 잘사는 건 예나 지금이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다만 식욕에 대한 본능적인 충족의 의미를 담아냈던 ‘잘’에서 건강은 물론 지역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포괄한 수식어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그러니 식탁에 음식하나 올리는 행위에도 ‘잘’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당장 다음 끼니부터 고민해볼 일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 정보
1)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양평 로컬푸드 직매장) : 031-775-4093 (강남점-02-3474-1875)
2) 해피스테이션(완주 로컬푸드 직매장) : happystation.kr / 063-253-5761
3) 엘리트 농부(김포 로컬푸드 직매장) : gimpolocalfood.com / 031-981-8456
(((사)로컬푸드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각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파머스 마켓 일정 및 장소 정보
1) 마르쉐@ : 홈페이지 바로가기
2) 서울시 농부의 시장 : 페이스북 바로가기



글. 민경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