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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치즈
에멘탈 치즈의 감미로운 매력 속으로2016/10/17by 현대자동차

스위스를 대표하는 가장 치즈다운 치즈
에멘탈 치즈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볼까요?

에멘탈 치즈와 크래커가 테이블에 놓인 모습
l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에멘탈 치즈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치즈’ 하면 떠오르는 모양이 있습니다. 바로 구멍이 숭숭 난 치즈, 〈톰과 제리〉의 제리가 쟁취하기 위해 애쓴 치즈인데요. 그 모양의 치즈가 바로 에멘탈 치즈입니다. 스위스 베른 주 에멘 지역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에멘탈 치즈는 유럽인과 미국인을 비롯해 한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쿰쿰하고 구수하며 감미로운, 가장 치즈다운 맛을 가진 에멘탈 치즈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스위스의 상징, 에멘탈 치즈

에멘탈 치즈
l 에멘탈 치즈를 처음 맛본다면 숙성 기간이 짧은 것부터 도전해보세요

에멘탈 치즈는 친해지기 어려운 치즈입니다. 만드는 것도, 맛 들이기도 간단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한 덩이 만드는 데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양의 우유를 생각하면, 왜 굳이 치즈를 만드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에멘탈 치즈 1kg을 만드는 데에는 적어도 우유 12ℓ가 필요합니다. 짧게는 4개월, 길게는 18개월 이상, 숙성 온도를 서너 번 바꾸고 소금물에 넣었다 빼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완성합니다. 까다롭게 만든 이 고급 치즈는, 첫 향을 맡으면 배신감이 들 정도로 지독한데요. 누구는 쌉싸래한 맛 때문에 고무를 씹는 것 같다 하고, 누구는 콧속으로 훅 들이치는 구린내가 발냄새 같다고도 하죠. 그럼에도 에멘탈 치즈의 인기는 굉장합니다. 스위스와 프랑스에서는 1인당 연간 3.3kg가량의 에멘탈 치즈를 소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무렵부터 자연 치즈 판매량이 늘고 있는데, 공급이 창출한 수요이기도 하지만 에멘탈 치즈 특유의 중독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적당히 기름지고 부드러우며, 숙성 치즈 특유의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죠. 동글동글 귀여운 구멍은 어쩐지 경쾌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그 매력을 한 번 알고 나면 도무지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미미한 단맛은 설탕처럼 감미롭고, 고릿한 향취는 견과류처럼 고소합니다. 그 맛을 아는 자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일 텐데요. 스위스의 상징, 에멘탈러 AOC 에멘탈 치즈는 숙성 기간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4개월간 숙성한 ‘클래식’, 8개월 동안 숙성한 ‘리저브’, 14개월 이상 숙성한 ‘프리미어 크뤼’입니다. 숙성 기간이 짧은 에멘탈 치즈는 은은한 단맛과 너트 향을 품고 있습니다.

오래 숙성한 에멘탈 치즈에서는 톡 쏘는 풍미와 진한 너트 향,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멘탈 치즈를 처음 맛본다면 숙성 기간이 짧은 것부터 도전해보길 권합니다. 오래 숙성한 것을 덜컥 입에 넣은 사람은 대개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고통스럽게 삼키거나 곤혹스러워 하며 뱉거나. 대부분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 베른, 글라루스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그중에서도 스위스 정부가 특별히 인증한 것이 있습니다. 에멘탈러 AOC(Emmentaler Switzerland AOC)입니다. 스위스 베른 주 엠메(Emme) 강 부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오로지 우유, 물, 소금, 효소, 박테리아 배양체만을 넣어 만듭니다. 에멘탈 치즈에 ‘치즈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붙게 한 유서 깊은 수제 치즈입니다. 에멘탈이라는 이름 또한 여기에서 유래했는데요. 엠메 강의 계곡(Tal)에서 만든 치즈라는 뜻입니다. 21세기까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13세기의 맛이라니. 역시 ‘진짜’는 쉬 사라지지 않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퐁뒤 레시피

치즈 퐁뒤에 빵을 찍은 모습
l 부드럽게 녹인 에멘탈 치즈에 빵을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퐁뒤는 부드럽게 녹인 에멘탈 치즈에 빵과 채소를 찍어 먹는 스위스 전통 요리입니다.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이색 술안주로도 그만입니다.

재료
에멘탈 치즈 200g, 그뤼에르 치즈 100g, 화이트 와인 1컵, 마늘즙 1작은술, 레몬즙 약간, 바게트 등 딱딱한 빵 적당량

1. 바게트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2. 치즈 강판을 이용해 에멘탈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를 갑니다.
3. 냄비(퐁뒤 그릇)에 마늘즙을 고루 바른 뒤 워머에 올립니다. 워머가 없으면 가스레인지 혹은 인덕션의 아주 약한불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냄비가 적당히 달궈지면 ②의 치즈와 화이트 와인을 함께 넣습니다.
4. 치즈가 녹아 걸쭉해지면 레몬즙을 살짝 뿌린 뒤 고루 섞어 빵을 찍어 먹습니다.



글. 장새론여름
사진. 한수정
요리, 스타일링. 김상영, 최지현(noda+)
협조. 이빛나리 , 장연지, 나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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