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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생활용품이 자연이 된다면?
그 자체로 자연이 되는 에콜로지 디자인2016/04/01by 현대자동차

요즘 대세는 친환경이죠!
자연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챙기는 에콜로지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하얀색 곰돌이 인형과 아기 신발이 줄에 걸린 모습
l 삭막한 도시 속, 좀처럼 자연을 느낄 기회가 없죠. 생활 곳곳에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있다면 어떨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으로 회귀를 꿈꾸는 인간의 본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대도시에서의 회색빛 삶보다 자연을 가까이 두고 살며 자연 그대로를 바라보는 거죠. 이처럼 자연과 함께하고자 해결사로 등장한 것 중 하나가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제품을 고안하는 에콜로지 디자인(Ecology Design)입니다.



에콜로지 디자인이 무엇인가요?

재활용 종이, 종이컵, 나무 수저 등이 놓인 모습
l 제품 기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설계인 에코 디자인, 그린 디자인, 리사이클 디자인, 생태 디자인, 업사이클 디자인 등도 에콜로지 디자인과 유사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에콜로지 디자인은 에콜로지(Ecology)와 디자인(Design)을 합친 용어인데요. 감각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모습으로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며 삶에 자연스레 녹아 드는 디자인을 말합니다. 친환경 설계의 선구자 심 밴 더 라인과 스튜어트 카원은 에콜로지 디자인을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모든 형태의 디자인”라고 정의 내렸는데요. 다시 말해, 인간이 만든 제품이 자연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 디자인을 말하는 거죠.



에콜로지 디자인,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

잔디 위에 나무, 집, 사람 모양으로 잘린 친환경 종이가 세워진 모습
l 에콜로지 디자인은 자연에 존재하는 혹은 자연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요소에서 모티프를 얻거나 부분적으로 응용하는 디자인을 말합니다

에콜로지 디자인은 생활용품, 가구, 건축,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곳곳에서 날개를 펼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분야로 단연 건축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간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거주하는 공간이 바로 건축이기 때문이죠.

대표적으로 친환경 건축가 미첼 요아힘의 디자인을 들 수 있습니다. 식물뿐 아니라 대체 육류까지 활용해 설계한 ‘Fab Tree Hab Living Tree House’는 그 자체로 자연이 되는 집입니다. “집을 짓지 마라. 자라게 하라”는 그의 말에서 자연 친화 디자인과 제작을 넘어선 ‘자연 그 자체이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추구하는 생태 디자인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에콜로지 디자인은 자연에 존재하는 혹은 자연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요소에서 모티프를 얻거나 부분적으로 응용하는 디자인을 말합니다. 자연 이미지를 토대로 모양과 형태를 설계하거나 동식물, 바다, 강, 산, 하늘 등 대표적인 자연 연상 모티프를 직접 활용하는 사례가 이에 해당합니다.




에콜로지 디자인의 조건

재생 종이에 재활용 마크와 ‘RECYCLABLE’이 적힌 모습
l 에콜로지 디자인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물품 제작 전 과정과 포장에도 환경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합니다

에콜로지 디자인의 영역은 광범위하지만 단순히 자연의 모습을 본뜨는 것 이상의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친환경 소재를 추구하며 유해물질 첨가는 최대한 지양합니다. 또한, 이용 후 분해해서 다시 쓸 수 있어야 해 조립 효율성이 우수한지 고려해야 합니다. 사용 수명도 긴 것이 좋습니다. 폐기가 쉽도록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만들고 쓸 때 에너지 소비량이 적다면 금상첨화겠죠?

이렇듯 에콜로지 디자인은 생활 전반에 걸쳐 다채로이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며, 실용성과 창의성 면에서도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유해 물질 감소와 에너지 절약에 힘쓰는 디자인을 통해 환경을 위한 노력을 거듭한다면, 이들의 효율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답니다.




글. 백아영 (월간 〈퍼블릭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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