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딸 오늘도 힘들었지? 아빠가 데려다 줄게”
택시 안에서 만난 아빠와 딸의 이야기2016/04/11by 현대자동차그룹

외근 중에 우연히 아빠를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요?
유독 힘이 빠지는 날, 아빠를 만난 딸의 실제 사연을 소개합니다

저는 택시 운전사입니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취업하고 나면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은 공부보다 더 어려웠죠. 그 날도 그냥 넘어갈 수 없던 날이었습니다. 입사 후 첫 미팅인데 자료를 챙겨가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죠. 미팅이 끝나고 사수님과 함께 오는 길에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 남자의 사정. 한적한 오후 4시 손님 두 명이 택시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한참을 빈 차로 돌았던 탓에 반가운 마음으로 목적지를 물으며 슬쩍 눈인사를 보냅니다

그 여자의 사정. 정신없이 맞이한 오후 4시 취업 후 첫 미팅을 다녀오는 길입니다 점심도 거르고 따라간 미팅인데 자료를 챙겨가지 않은 실수를 했습니다 냉랭한 표정의 사수님과 함께 택시를 탔습니다

그 남자의 사정. 룸미러를 통해 본 손님은 직장 상사로 보이는 사람과 갓 취업한 우리 첫째 딸이었습니다! '택시를 몰다 보니 이런 일도 다 있네' 싶어 딸! 하고 반갑게 부르려 했지만 웬일인지 딸은 저를 못 본 척하더군요

그 여자의 사정. '한 번만 더 확인할걸' 작은것 하나도 제대로 못 챙기다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생각에 잠긴 듯 아무 말 없는 사수 저는 좌불안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남자의 사정. 못 본 척하는 딸에게 서운했지만 괜히 난처한 상황을 만들까 걱정되어 조용히 택시를 몰았습니다 곧 울 것만 같은 딸의 표정 무슨 일이 있었나 봅니다

그 여자의 사정. 결국 차 안에서 사수에게 한 소리 듣고 말았습니다 사회생활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버텨오신 걸까요?

그 남자의 사정. 실수를 했나 봅니다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마음 아프네요 더 좋은 부모를 만났더라면 고생 안 하고 편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그 여자의 사정. 불편한 마음을 안고 택시에게 내리자 사수가 오늘은 이만 들어가 보라고 하시네요 발을 옮기던 그때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딸, 울지 말고 항상 씩씩하게! 밥 챙겨 먹고!

그 여자의 사정. 눈물이 핑- 도는 것도 잠시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건 제가 내린 택시에서 절 바라보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남자의 사정. "아빠 모른 척 한 거지?" "아니야 진짜 몰랐어! 내가 우리 아빠를 왜 모른 척하겠어?" 그날 우리 부녀는 평소보다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남자의 사정. 이제 막 사회로의 첫 발을 뗀 우리 딸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늘 그래왔듯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아빤 항상 우리 딸 편이야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알겠지? 우리 딸 많이 사랑한다

그 여자의 사정. 어릴 땐 잘 몰랐는데 아버지가 제게 해주신 것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이제 알 것 같아요 1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운전대를 잡아온 아빠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해요, 아빠!

그 여자의 사정. 오늘도 아버지는 도로 위로 나는 회사로 출근을 합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씩씩하게 버텨낼 수 있습니다

그 여자의 사정. 무슨 일이 있어도 대가 없는 믿음으로 힘이 되어줄 존재 세상 누구보다 나를 자랑스러워할 사랑하는 아빠가 있기 때문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