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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속에서도 당황하지 마세요
당신의 나침반이 되어줄 시맨틱 웹이 있습니다2016/02/05by 현대글로비스

방대한 데이터 속, 길이 되는 나침반은 없을까요?
시맨틱 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맨틱 웹, 데이터 속 이정표를 세워주세요!
l 시맨틱 웹, 데이터 속 이정표를 세워주세요!



우리가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 가장 먼저 치는 알파벳이 있죠. 바로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이하 WWW)입니다. 1989년 ‘팀 버너스 리’에 의해 개발되었는데요. 복잡해 보이는 이 개념의 핵심은 문서 간에 관련된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퍼링크입니다. 여기서부터 정보유통의 혁명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부작용 또한 여기서 시작됩니다. 바로 거짓 정보인데요. 거짓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획득하는 방법이 필요해졌고,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온 해법이 바로 시맨틱 웹(Semantic Web)입니다.



똑똑한 웹 환경, 시맨틱 웹

시맨틱 웹을 통해 컴퓨터들끼리도 대화할 수 있습니다
l 시맨틱 웹을 통해 컴퓨터들끼리도 대화할 수 있습니다

시맨틱 웹은 컴퓨터 스스로 웹에 연결된 정보의 의미를 인식하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검색합니다. 검색된 정보에서 지식을 유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웹 환경을 말하죠. 휴가를 위해서 여행 정보를 검색한다고 가정해볼까요? 이전에는 비행기, 호텔을 직접 찾아야 했죠. 하지만 시맨틱 웹에서는 웹 상의 정보를 해독하여 손쉽게 세부일정과 예약이 이뤄집니다. 즉, 통상적인 ‘문서의 웹(Web of Documents)’에서 ‘데이터의 웹(Web of Data)’으로 진화시켜 컴퓨터들이 네트워크상에서 상호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한 겁니다.

시맨틱 웹은 월드와이드웹콘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 이하 W3C)에서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웹 상에서 기본적인 프로토콜의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거죠. 시맨틱 웹 기술이란 W3C 표준을 기반으로 시맨틱 검색, 검색 언어(query), 출판, 배포를 지원하는 제품과 시스템 설계(architecture)를 말합니다. OWL(Ontology Web Language),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SPARQL(Simple Protocol And RDF Query Language), XML, HTTP 등이 여기에 포함되죠.

시맨틱 웹을 구현하는 기반 기술은 ‘온톨로지’와 ‘메타 데이터’입니다. 온톨로지는 일종의 단어사전이라 볼 수 있는데요. 특정 영역에 관련된 단어들이 계층적으로 표현돼 있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확장될 수도 있습니다. 이 온톨로지가 구조화돼 있는 데이터가 바로 메타 데이터입니다.

물류관리가 자동화되면 물류가 더 활발히 지구를 돌아다닐 수 있겠죠?
l 물류관리가 자동화되면 물류가 더 활발히 지구를 돌아다닐 수 있겠죠?

현재 시맨틱 웹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여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업체는 물론, 웹 검색 엔진들까지 시맨틱 웹 검색과 W3C 표준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하고 있죠. 또한, 시맨틱 웹은 기업 자산관리, 제조산업, 서비스산업,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물류분야에서 시맨틱 웹 기반의 물류서비스 플랫폼이 연구되고 있는데요. 서로 다른 물류주체들의 정보교환, 공유, 무선 데이터 송신을 의미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기반으로 한 물류관리 자동화가 대표적인 예이고 활용 범위 또한 다양합니다.



물류정보 시장의 빅뱅을 예견하다

빅데이터를 더 크게 만드는 시맨틱 웹
l 빅데이터를 더 크게 만드는 시맨틱 웹

시맨틱 웹과 더불어 오픈 데이터가 매년 크게 확장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정부와 민간이 공개하는 오픈 데이터, 기업이 파트너들과 공유하는 자체 데이터들을 ‘시맨틱화’ 하는 것은 ‘빅 데이터’의 활용범위를 넓혀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시맨텍 웹의 활용, 이제 시작일 뿐! 더욱 스마트한 물류 시스템을 기대합니다
l 시맨텍 웹의 활용, 이제 시작일 뿐! 더욱 스마트한 물류 시스템을 기대합니다

특히, 운송 분야의 데이터 공유와 오픈 데이터 활용은 연간 7,200~9,200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추가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운송 과정의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자원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뿐만 아니라, 프로세스의 품질과 성능을 개선하고 예측 물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집하와 배송 최적화, 실시간 물동량 예측,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 공급사슬 위험 예측 및 선제적 예방, 고객과의 상호작용과 서비스 최적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아직 시맨틱 웹은 제한된 영역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인터넷과 주변 ICT 기술의 발전을 돌이켜보면 시맨틱 웹 기반 물류정보 시장의 빅뱅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죠. 공유와 오픈 데이터의 시맨틱화는 지식 기반의 데이터와 연동을 통해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 김종경 전 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코디네이터, 물류포장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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