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인도에서 만나는 작은 영국
인도 콜카타 명소 BEST 32016/06/07by 현대자동차

대영제국의 흔적이 남아있는 도시
인도 콜카타로 함께 떠나볼까요?

빅토리아 메모리얼 궁전의 전경
l 인도 속 작은 영국, 콜카타의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인도가 대영제국 식민지였던 시절, 콜카타는 가장 번성한 수도였습니다. 독립하고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콜카타에는 유럽 특유의 문화와 인도의 문화가 공존합니다. 인도 속 작은 영국이라고 할 수 있죠. 대영제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 인도 콜카타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여행자의 거리, 서더 스트리트

서더 스트리트에 사람이 지나다니는 모습
l 2011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오래된 인력거〉의 주요 배경, 서더 스트리트입니다

여행자 거리로 알려진 서더 스트리트를 가장 먼저 가볼까요? 이곳을 가기 위해선 하우라 역에서 내려야 하는데요. 내리자마자 인도를 상징하는 노란 택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서더 스트리트에 도착하면 뒷골목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죠.

특히, 인력거는 인도의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콜카타만의 독특한 탈 것입니다. 걷기 애매한 거리나 무더운 날씨에 지쳤을 때, 또는 우기에 무지막지하게 내리는 빗속에서 요긴합니다. 수년 전 웨스트벵골 주 의회는 인력거를 비인간적인 교통수단으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여전히 거리에는 인력거가 오가고 있어 이용할 수 있답니다. 그 덕에 콜카타는 사람이 직접 끄는 인력거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됐죠.



콜카타에서 영국 만나기, 빅토리아 메모리얼 궁전

빅토리아 메모리얼 궁전의 전경
l 한때 콜카타는 대영제국의 영토 중 런던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였습니다

콜카타는 대영제국 식민지 시절 인도의 수도였습니다. 그 덕에 대로변은 영국 식민지 시절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멋을 풍기는 유럽식 건축물부터 요란한 경적 소리를 내며 선로 위를 달리는 트램까지, 영국 어느 도시의 모습을 연상케 하죠. 특히, 트램은 인도에서 콜카타에서만 다니기 때문에 특별함을 더합니다. 또한, 콜카타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빅토리아 메모리얼은 대영제국을 이끌던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고자 지어졌습니다. 유럽풍이지만 무굴식 돔을 얹은 오묘한 모양새죠. 내부는 영국 식민지 시절 그림과 조각, 기록 등의 흔적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콜카타의 랜드마크, 하우라 다리

후글리 강 위 하우라 다리의 모습
l 후글리 강은 콜카타 주민에게 신성한 곳입니다. 해 질 녘에 목욕을 하거나 성물을 바치는 행위도 볼 수 있죠

후글리 강 쪽으로 몸을 돌리자 인도다운 색채가 드러납니다. 후글리 강에는 콜카타의 랜드마크인 하우라 다리가 있습니다. 이곳 벵골 출신의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이름을 따 ‘라빈드라 세투’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여전히 하우라 다리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죠. 자욱한 안개에 휩싸인 철교는 언제나 부산한 모습으로 많은 차와 사람이 오가는 다리입니다. 실제로, 교통량은 약 10만 대, 통행자는 약 15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때로는 인도 같고 때로는 영국 같은 콜카타.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된 풍경이 여행자들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볼거리보다 순수하고 허물 없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인데요. 사람들의 사소하고 소소한 일상을 엿보는 것도 콜카타 여행의 매력입니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인도 콜카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글. 안혜연 여행작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