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감성충만 유럽 지중해 여행
꼭 가봐야 할 그 곳, 그리스·몰타2016/06/14by 기아자동차

지중해 여행의 꽃,
그리스와 몰타로 떠나볼까요?

몰타의 수도 발레타 내 ‘어퍼 바카라 가든’에서 내려다본 쓰리 시티 전경
l 몰타의 수도 발레타 내 ‘어퍼 바카라 가든’에서 내려다본 쓰리 시티 전경입니다. 보기만 해도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죠? (ⓒ 몰타 관광청)



몸과 마음을 온전히 쉬게 할 수 있는 자리, 더불어 반짝반짝 빛나는 문화유산까지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 바로 ‘그리스’와 ‘몰타’입니다. 특히 날씨가 온화하고 비가 잘 내리지 않는 6월은 그리스와 몰타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간인데요.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낙소스 섬, 우리에게 다소 낯선 기사들의 섬나라 몰타로 떠나봤습니다.



모두의 버킷리스트, 그리스 산토리니

푸른 지붕과 흰 벽의 아담한 집이 돋보이는 그리스 산토리니
l 푸른 지붕과 흰 벽의 아담한 집들이 절벽을 따라 줄지어 서 있고 그 아래로 펼쳐진 화산암의 붉은 속살과 푸른 지중해가 대비됩니다. 이곳은 모두의 버킷리스트, 산토리니입니다

기원전 1500년경, 산토리니에는 폭발한 화산섬 ‘티라’와 함께 사라진 키클라데스 문명이 있었습니다. 그 문명이 번성했던 도시 이름이 바로 우리에게 전설로만 전해지는 ‘아틀란티스’인데요. 산토리니에는 이 이름을 딴 아름다운 서점이 있습니다. 영국의 젊은 문학도 두 명이 산토리니 이아마을에 문을 연 ‘아틀란티스 서점’입니다. 서점을 운영하는 독특한 경영방식으로 이름이 났는데요. 각국에서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은 서점 안 간이침대에서 숙소를 제공받는 대신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합니다. 배낭여행객들이 모여 여행하듯 생활하고, 생활하듯 여행하며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하는 거죠.



고즈넉한 풍광에 반하다, 그리스 낙소스

데메테르 여신 신전의 전경
l 농업의 여신을 기리는 아름다운 신전 주변으로는 작고 가는 들꽃과 올리브 나무 군락이 펼쳐져 있습니다

산토리니가 여행자를 위한 섬이라면, 낙소스는 섬 주민들이 온전히 일상을 살아가는 곳에 여행자가 잠시 자리를 빌린 느낌입니다. 그리스 남부의 키클라데스 제도 중 가장 큰 섬이며 대리석과 구리 등의 자원과 지중해 작물이 풍요로워 예로부터 부유한 섬이었습니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둘러싼 풍경이 정답고 평온합니다. 또한, 여행자를 위한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가 밀집된 상업지구를 차례로 둘러볼 수 있죠.



기사들의 도시, 몰타 발레타

세인트 줄리앙스를 하늘에서 찍은 사진
l 세인트 줄리앙스는 발레타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고층 건물, 호텔 등이 즐비해 있습니다 (ⓒ 몰타 관광청)

몰타의 수도 발레타는 템플 기사단, 독일 기사단과 함께 세계 3대 기사단 중 하나인 성 요한 기사단의 본거지입니다. 자연스레 발레타의 중심 볼거리는 기사단과 관련된 유적이 많습니다. 특히, 본섬이자 수도인 발레타의 성 요한 성당은 유럽을 통틀어 초기 ‘바로크 건축의 백미’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화려하고 진귀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성당 양 옆면으로는 각 나라에서 파송된 기사들의 여덟 개의 예배실이 늘어서 있는데, 기사들은 자신이 소장한 예술품을 기부해 성당 내부를 장식했습니다. 성 요한 성당에서 5분 거리에 ‘그랜드 마스터 팰리스’가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명소는 ‘어퍼바라카 가든’입니다. 발레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정원에서는 지중해가 감싸 안은 발레타와 건너편의 쓰리 시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죠.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섬, 몰타 고조

고조 섬의 아름다운 해안 절벽
l 고조 사람들은 이곳을 아주르 윈도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말로 풀면 담청색의 창문이라는 뜻입니다 (ⓒ 몰타 관광청)

발레타 섬의 활기에 피로를 느낄 때쯤, 수많은 여행자가 찾는 섬이 고조 섬입니다.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드웨이라 베이’입니다. 바위산이 침식에 깎여 만들어진 서쪽 해안의 변화무쌍한 자연경관이 펼쳐집니다. 이곳에는 오랜 침식 작용으로 바위에 창문처럼 구멍이 뚫린 ‘시 아치(sea arch)’가 있는데, 마치 바다 위에 설치한 거대한 조각 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작은 고조 섬에는 위대한 문화유산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주간티아 신전’인데요. 몰타 본섬의 ‘하자르 임’과 더불어 기원전 3600년에 세워진 거석 신전입니다. 영국의 스톤헨지,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앞서 세워진 이곳은 ‘주간티아’라는 거인이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죠. 풍경은 물론 위대한 문화유산까지 잠시도 눈을 쉴 수 없는 그리스와 몰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글, 사진. 문유선 여행작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