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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은 자동차의 이유 있는 변신
갤로퍼, 리스토어로 다시 태어나다2016/02/05by 현대모비스

20년이 훌쩍 넘고, 단종되기까지 했던 자동차가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운전자의 추억을 담아 갤로퍼를 리빌드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추억을 담아 갤로퍼를 리빌드하는 모헤닉 게라지스의 김태성 대표
l 추억을 담아 갤로퍼를 리빌드하는 모헤닉 게라지스의 김태성 대표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리스토어 산업 문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모헤닉 게라지스’인데요. 1991년 생산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의 ‘갤로퍼’는 2003년을 끝으로 단종됐지만, 이곳에서 새롭게 복원되고 있습니다. 모헤닉 게라지스의 대표 김태성 씨를 만나 왜 갤로퍼를 복원하게 됐는지 물었습니다.



갤로퍼 리빌딩을 고집하다

갤로퍼가 운전자의 추억을 담아 새롭게 태어납니다
l 갤로퍼가 운전자의 추억을 담아 새롭게 태어납니다

이전부터 갤로퍼를 개조하는 사람들은 종종 있었습니다. 갤로퍼 리빌딩 전문가로 불리는 김태성 씨의 시작도 별반 다를 게 없었죠. 2012년, 캠핑을 위해 탈 차를 알아보다 박스카 타입의 갤로퍼가 마음에 쏙 들어 차를 구입하고, 우여곡절 끝에 자신만의 차량을 완성했습니다. 완성해 가는 과정을 블로그와 관련 카페에 소개했고, 그 차가 입소문을 타면서 그에게 작업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까지 하자 직접 공장을 차리게 됐습니다. 본인이 타기 위해 취미로 시작한 일이 작업실을 갖춘 회사로 발전했습니다. 그렇게 2013년 겨울 모헤닉 게라지스가 오픈됐습니다. 2014년 봄에는 정식으로 법인 전환까지 마쳤죠.

갤로퍼는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서 생산했던 국산차로 현대모비스를 통한 부품수급도 용이합니다
l 갤로퍼는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서 생산했던 국산차로 현대모비스를 통한 부품수급도 용이합니다

리스토어는 쉽게 말하면 오래된 차를 출시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작업을 뜻하지만, 모헤닉은 ‘리빌드(Rebuild)’의 개념을 도입해 재해석과 재창조의 작업으로 개성 넘치는 갤로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갤로퍼는 프레임 보디 박스 카 형태에 정통 사륜구동 방식이라 희소성이 큰데요. 캐빈(몸체)과 전면, 그리고 후면도 법적인 허용 범위 내에서 마음껏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그는 모헤닉은 갤로퍼만으로도 할 일이 쌓여 있고,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합니다. 리스토어 시장이 커지려면 한 차종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계속해서 생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말이죠.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는 일

오랜 시간 기다리면서까지 갤로퍼를 리빌드해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l 오랜 시간 기다리면서까지 갤로퍼를 리빌드해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 가격이면 신차를 사지 누가 20년 넘은 자동차를 복원해서 타느냐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예약금을 내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연간 대수 10대 내외를 출고하고 있고, 1~2년씩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2016년에는 설비를 늘려 20대 출고를 목표에 두고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추억을 구매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l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추억을 구매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자동차 문화 산업이 잘 발달된 다른 나라는 할아버지 또는 아버지가 타던 차를 물려받아서 돈이 억 단위로 들어도 리빌드해서 타요. 물려받은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죠. 아직 우리나라는 그런 문화가 없지만, 저희 차를 받으신 분들은 아들에게 물려주겠다고 하세요. 차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 그 가치를 물려주는 거죠.”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들을 응원합니다
l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들을 응원합니다

오래된 차를 새로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20년 넘은 차의 컨디션을 현대식까지 끌어올려 주기 때문이죠. 해체부터 외부 프레임, 엔진, 인테리어 작업까지,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모헤닉 게라지스의 강점은 이런 과정에서 세세한 손길로 꼼꼼함을 놓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독특한 감성을 갤로퍼에 담아내는 모헤닉 게라지스의 빌더(작업자)들과 김태성 대표 덕분에 우리도 국산 자동차인 올드카를 소장 가치 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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