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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의 도시, 중국 강소성
시공을 초월한 지상낙원 4곳2016/06/03by 현대위아

물의 고장이자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중국 강소성,
이곳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할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산당가 주변 풍경, 물 위에 작은 배가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
l 강소성은 양쯔강 하구에 위치해 비옥한 발전과 번영을 누린 도시입니다



중국 동해에 위치하고 있는 강소성은 중국 내에서 가장 부유한 성으로 역사와 문화의 고장입니다. 양쯔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일찌감치 비옥한 발전과 번영을 누려왔기 때문이죠. 또한, 강소성은 물의 도시입니다. 어디를 가든 푸른 실록과 시원한 물을 만날 수 있는 강소성의 남경, 소주, 양주, 무석을 여행해볼까요?



유적지가 가득한 중국의 대표 역사 도시, 남경

남경 명효릉의 모습
l 남경 명효릉의 모습입니다. 1381년부터 1413년까지 30여 년에 걸쳐 건설됐죠

남경은 중국에서도 대표적인 역사 도시입니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이곳에서 나라를 세웠고, 수많은 왕조가 이곳을 거쳐 갔습니다. 남경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유적지와 관광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중화문을 비롯해 명효릉, 중산릉, 영곡사, 부자묘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중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은 중산릉(中山陵)인데요. 중국 혁명의 아버지인 손문(孫文)의 묘입니다. 국민정부가 대만으로 옮겨진 뒤 대만에도 중산릉을 만들었으나 진짜는 이곳에 있습니다. 총면적 20여㎢에 조성된 대규모 능으로 손문을 존경하는 중국 참배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죠. 중산릉은 강소성에서 제일 큰 산림공원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묘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도 어마어마하지만, 자연경관도 빼어나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명효릉은 명나라 태조 홍무제(洪武帝) 주원장의 무덤입니다. 명나라 건국 초기부터 시작된 황릉 공사는 당시 황실에 경제적 파탄을 몰고 왔을 정도였으나, 이어지는 전란 속에 모두 소실되고 현재는 능의 일부만 감상할 수 있죠. 관인 10여 명, 병사 및 시종 46명이 함께 순장된 곳으로 주원장은 무덤을 완성하고 15년이 지난 후에야 이곳에 묻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자묘는 공자의 사당입니다. 공자의 극존칭이 공부자(孔夫子)라, 부자묘라고 이름 붙였죠. 공자의 사당이지만, 내부에는 중국의 교육 역사와 시스템을 볼 수 있는 자료관도 있어 둘러볼 만합니다. 특히 밤이 되면 부자묘와 강남공원 앞에 흐르는 진회하(秦淮河) 부근에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 강남문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동양의 베니스, 소주

중국 4개 정원 중 하나인 유원, 호수 위에 꽃이 만개한 모습
l “하늘에는 천당이,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는 말처럼 소주(蘇州, 쑤저우)는 항주와 더불어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합니다

소주는 강소성의 축소판입니다. 물과 정원, 사찰, 야경, 꽃 등 전 지역에 걸쳐 특색 있는 것들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이죠.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운하와 ‘졸정원’, ‘유원’, ‘망사원’, ‘사자림’과 같은 정원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송나라부터 이름난 상업도시로 수많은 문인이 모여들었고, 도시를 종횡하여 뻗어있는 운하로 마르코 폴로는 이곳을 동양의 베니스라 불렀습니다.

소주는 정원의 도시입니다. 중국 4대 정원 중 두 곳인 졸정원과 유원이 이곳에 있고, 사자림과 망사원 등 9개의 정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졸정원은 연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전체 면적의 반 이상이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어, 꽃이 피는 여름이 되면 많은 여행객이 찾아옵니다. 유원은 졸정원보다는 아담하지만, 중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모두 안고 있습니다. 꽃 모양의 화창(花窓)이 유원내의 회랑에 각기 다른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어, 시시각각 다른 정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맛있고 예쁜 도시, 양주

양주 수서호의 풍경
l 양주 사람들은 수서호 풍경구를 ‘호수 위의 정원’이라 부르는데요. 화려한 꽃과 안개가 어우러지면 몽환적인 분위기마저 연출하죠

양주는 ‘맛있고 예쁜 도시’로 정의됩니다. 특히, 양주의 명소인 수서호는 호수, 나무, 꽃, 정자가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냅니다. 당성유적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성유적지는 말 그대로 당나라 시대에 건축된 성터를 말하는데요. 성벽과 성문을 비롯해 건축물들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당나라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태호(太湖)와 삼국지 영웅들이 있는 곳, 무석

무석 태호의 풍경
l 무석(無錫, 우시)은 삼국지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배경지로 예전 모습을 담고 있는 관광지가 많습니다

무석의 대표 명소인 태호는 전체 면적 2,250㎢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입니다. 옛날에는 바다였으나 양쯔강 어귀 삼각주가 발달함에 따라 생긴 담수호죠. 중국에서 3번째로 큰 호수로 유명합니다. 원두저는 태호를 여행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입니다. 이곳은 태호에 돌출해 있는 반도인데요.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노을에 비친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로를 걷거나 주변의 찻집에서 차를 마시면서 한가로운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삼국지의 주요한 배경이 되는 도시인만큼 삼국지의 모습을 담은 관광지가 많은데요. 삼국수 호성은 태호를 끼고 삼국성과 수호성, 당성 등 옛 성터를 재현한 곳입니다. 이곳은 중국 최초의 영화 세트장으로 영화 촬영 이외 대규모 관광지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글. 여행작가 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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