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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개선문, 루브르, 샹젤리제까지
파리를 여행하는 네 가지 방법2015/03/16by 현대다이모스

파리를 가장 알차게 즐기는
3박 4일 리프레시 코스 추천

파리에선 발걸음이 닿는 모든 곳이 명소입니다
l 파리에선 발걸음이 닿는 모든 곳이 명소입니다



어느 곳을 가나 여행은 늘 낭만적이고 즐겁지만, 낭만 그 자체로 상징되는 곳이 있죠. 세계 문화의 중심지이자 도시가 하나의 미술관인 프랑스 파리입니다. 에펠탑,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등 볼거리가 넘쳐나고,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주요 명소에서 유럽 문화의 진수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골목의 숨은 맛집, 명소를 찾는 재미도 파리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발걸음이 닿는 모든 곳이 명소이자 추억이 되는 파리. 재충전이 필요한 당신을 위해 짧지만 알찬 3박4일 파리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ONE DAY, 파리가 내 발아래

개선문에선 샹젤리제 거리를, 에펠탑에선 파리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l 개선문에선 샹젤리제 거리를, 에펠탑에선 파리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시내를 한눈에 둘러보기 좋은 곳은 개선문과 에펠탑입니다. 여행 첫날 가장 중요한 것은 지리 파악이겠죠. 파리에 도착하면 먼저 쇼핑의 거리인 샹젤리제 거리 끝에 위치한 개선문에 오르기를 추천합니다. 방사형으로 뻗어있는 도로들의 중심에 서면 “아, 내가 파리에 있구나!” 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에펠탑입니다. 개선문이 거인의 눈높이라면, 에펠탑은 새의 눈높이에서 파리를 내다볼 수 있습니다. 비현실적으로 작게 보이는 사람들과 건물에 아찔함까지 느낄 수 있는 곳. 사실, 에펠탑에서 내려다 보는(에펠탑이 없는) 파리의 풍경보다 에펠탑이 담긴 파리의 풍경이 더 아름다우니 두 곳 중에 한 곳만 가야 한다면 개선문을 추천합니다.

에펠탑이 담긴 풍경은 파리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장면이죠
l 에펠탑이 담긴 풍경은 파리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장면이죠

Tip. 에펠탑에서 꼭 해야 할 일 세 가지

1. 에펠탑이 나온 사진 찍기 : 에펠탑 밑에 가봤자 근사한 그림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에펠탑 사진을 찍기엔 맞은 편 사요궁이 제일 좋습니다.

2. 에펠탑 기념품 열쇠고리 사기 : 사요궁 앞에서 에펠탑으로 향하는 길, 한국말로 “싸다”를 외치며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를 쉽게 만날 수 있을 텐데요. 처음엔 2개 1유로라고 하지만, 흥정만 잘하면 10개 1유로까지 가격이 내려갑니다. 대량 구매하면 큰 에펠탑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답니다. 흥정은 만국 공통언어인 바디랭귀지 정도면 충분하니 걱정 마세요.

3. 바또-무슈 타고 에펠탑 야경 보기 : 프랑스 유람선인 바또 무슈를 타고 센 강변을 유람하다 보면 정각마다 전구쇼가 펼쳐지는 에펠탑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TWO DAY, 미술관 마라톤

파리엔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 오랑주리를 포함한 60여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l 파리엔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 오랑주리를 포함한 60여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하루에 세 곳의 미술관을 돌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주일간 루브르만 봐도 다 못 볼 정도로 많은 미술품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술 교과서에서 본 주요 작품만 본다면 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단 한참 걸어야 하니 반드시 편한 신발을 신을 것! 무엇보다 다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먼저 어떤 작품을 보고 싶은지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루브르에는 유명한 작품들이 빼곡하게 벽을 메우고 있어 놀랍다 못해 식상해질 수도 있습니다. 루브르 관람을 마치고 오르세로 걸어가는 길, 중간에 있는 튈르리 공원에서 바게트를 먹으며 잠시 파리지엔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르세는 고갱, 고흐, 모네, 마네 등 인상파 작품이 총망라된 미술관으로, 우리에게 더 친근한데요. 따라서 둘 중 한 곳만 봐야 할 경우에는 오르세를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퐁피두 미술관은 저녁까지 오픈하기 때문에 루브르와 오르세를 보고도 체력이 남았다면 현대미술을 보기 위해 찾아도 좋습니다. 여행을 하루 더 할 수 있다면 모네의 아름다운 작품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도 좋은 선택. 2일권 4일권, 6일권으로 발행되는 파리 뮤지엄 티켓을 사면 60여 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단, 하루에 두 곳 이상 볼 예정이 아니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THREE DAY, 지갑 봉인 해제 쇼핑의 날

샹젤리제의 명품 매장과 방브의 벼룩시장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l 샹젤리제의 명품 매장과 방브의 벼룩시장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에는 화려한 명품 매장과 명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루이비통과 샤넬 매장 앞에 늘어선 대기열을 보면 위축되곤 하지만 사실 윈도우 쇼핑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명품 거리를 본 후엔 벼룩시장을 볼 차례. 파리 3대 벼룩시장인 방브, 생투앙, 몽트뢰유 중 방브 벼룩시장에는 소품류가 많아 간단한 기념품을 사기 좋습니다. 지하철 13호선 Porte de Vaved역에서 내리면 되고, 벼룩시장은 주로 주말에 열리기 때문에 일정을 짤 때 꼭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한국인이라면 꼭 들른다는 몽쥬약국은 달팡, 눅스, 유리아쥬 등 프랑스 약국 화장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 유명해진 곳인데요. 하지만 파리 어느 약국에 가도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으므로 시간이 부족하면 굳이 이곳을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한국인 직원이 있고 택스 리펀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정도니까요. 176유로 이상 구매하면 택스 13.5%를 돌려주니 여권을 꼭 챙기세요.



FOUR DAY, 영화 속 주인공처럼

베르사이유 궁전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거닐며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죠
l 베르사이유 궁전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거닐며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죠

마리 앙투아네트가 떠오르는 베르사이유 궁전은 파리 외곽에 있기 때문에 관광에 반나절 이상 소요됩니다. 입장에 시간이 오래 걸리니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궁전 내부를 보는 것도 좋지만, 정원을 거닐면서 간단한 샌드위치나 가벼운 스낵으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겠죠? 노트르담의 꼽추로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바깥에서 보는 모습보다 안에서 본 모습이 더 멋져요. 아름다운 장미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하고 잠시 앉아 파리에서의 풍경을 회상하는 것도 좋고요. 마지막으로 몽마르뜨르 언덕에 올라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이곳도 파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명소 중의 하나인데요. 거리 음악가들과 거리 화가, 다양한 관광객들 사이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만끽하며 식사를 하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겁니다.

마무리로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파리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l 마무리로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파리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Tip. 몽마르뜨 언덕에서 주의할 사람 3명

1. 팔찌단: 팔목만 보이면 팔찌를 채우며 강매를 하니 조심하세요.
2. 사인단: 사인해달라고 펜을 내미는데, 사인하는 순간 지갑을 홀랑 털릴지도.
3. 소매치기: 레스토랑 외부 좌석에서 밥을 먹을 때, 길거리 화가의 초상화 모델이 되어줄 때, 거리 음악가 공연을 볼 때 특히 가방을 조심하는 게 좋아요.

글.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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