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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로 거듭나는
직장인 스타일링의 정석2015/03/27by 현대엔지니어링

멋스러운 정통 영국 신사의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정기창 과장 & 이상욱 과장, 두 남자의 화려한 변신
l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정기창 과장 & 이상욱 과장



스타일을 아는 두 남자, 건축사업본부 정기창 과장과 이상욱 과장이 봄을 맞아 화려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변신의 주제는 바로 1920년대 런던 거리를 활보하던 위풍당당한 영국 신사. 영국 신사 못지않은 유쾌함과 진중함을 지닌 그들의 멋진 변신을 소개합니다.



신사들의 아지트 ‘바버숍’

1920년대 런던 신사들이 찾던 바버숍(이발소)을 테마로 한 한남동 ‘헤아(Herr)’
l 1920년대 런던 신사들이 찾던 바버숍(이발소)을 테마로 한 한남동 ‘헤아(Herr)’

한남동 좁은 골목 안, 갈색 벽돌의 이름 모를 건물에 들어서자 100년 전 영국의 바버숍에 온 듯 클래식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입구의 카운터에 놓인 오래된 철제 계산대와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덮인 100년이 넘은 이발용 의자, 거울 앞 새하얀 수건 위에는 가위들이 가지런히 정렬해있고, 숍 안에는 1920년대를 풍미했던 감미로운 스윙재즈 음악이 나지막이 흐릅니다. 바버숍 헤아(Herr)에 들어선 건축사업본부 정기창 과장과 이상욱 과장은 나무계단으로 이어진 2층에 마련된 응접실에 앉아 위스키를 홀짝이며 1920년대 분위기에 조금씩 빠져듭니다.

헤어컷, 면도부터 전체적인 스타일링까지 모두 책임지는 신사의 아지트 ‘바버숍’
l 헤어컷, 면도부터 전체적인 스타일링까지 모두 책임지는 신사의 아지트 ‘바버숍’

아는 사람만 아는 아지트 같은 공간인 헤아는 1920년대를 테마로 하는 남성 전문 바버숍입니다. 오늘 하루 그때 그 영국 신사들처럼 근사한 헤어컷과 전통 습식면도를 받아보기로 한 정기창 과장과 이상욱 과장. 편안한 느낌의 정기창 과장은 깔끔한 회색 정장에 트위드 코트를 걸친 후 체크 머플러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했고 샤프한 스타일의 이상욱 과장은 화이트 셔츠에 블랙 베스트, 몸에 딱 맞는 네이비색 코트를 입고 와인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평소보다 신경 쓴 서로의 말쑥한 옷차림과 이국적인 숍의 분위기 때문인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두 사람의 얼굴에 어색한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두 남자의 스타일 진단

남성에게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일은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특별한 도전입니다
l 남성에게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일은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특별한 도전입니다

두 사람의 스타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상욱 과장은 패션리더예요. 가끔 사복을 입을 때 빨간 바지를 입고 올 만큼 과감해요. 입기 어려운 옷인데도 소화를 잘하죠” 이상욱 과장도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스타일 관리를 잘하시는 편이에요. 사실 과장급 이상 분들은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덜 하거든요. 그런데 정기창 과장님은 넥타이 색깔이나 와이셔츠에 늘 포인트를 주시는 게 보여요” 스타일리쉬한 두 남자의 고민은 헤어스타일. 옷은 나름대로 신경 써서 입지만 헤어스타일은 지극히 평범한 취향이라는 두 남자. “미용실에 가면 그냥 앉아서 다듬어주는 대로 깎는 편이에요. 굳이 주문하자면 길게 아니면 짧게 정도랄까요(웃음)” 그런 두 사람에게 오늘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정장을 입을 땐 뾰족한 형태보다 뭉뚝하고 각진 형태의 구레나룻이 더 잘 어울립니다
l 정장을 입을 땐 뾰족한 형태보다 뭉뚝하고 각진 형태의 구레나룻이 더 잘 어울립니다

두 사람을 담당할 두 명의 전문 바버와 상담이 시작됐습니다. 평소 스스로 무난한 스타일이라고 믿었던 두 사람의 생각과 전문가의 의견은 조금 다른 듯합니다. “사실 두 분 모두 깔끔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변화를 줬으면 좋겠는데요. 저희는 옆머리를 짧게 정리하고 앞머리는 길게 내면서 이마선을 드러내게 하는 스타일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구레나룻도 끝이 뾰족하게 다듬어져 있네요. 사실 슈트에는 뭉뚝하고 각진 형태가 훨씬 잘 어울리거든요” 두 사람의 공통적인 진단은 지금처럼 명확한 가르마보다는 자연스러운 가르마로 바꾸고 옆머리를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정리됐습니다.

 

 

기분 좋은 변신
얼굴에 거품을 바르고 누워서 받는 습식면도에 금세 마음이 편해집니다
l 얼굴에 거품을 바르고 누워서 받는 습식면도에 금세 마음이 편해집니다

두 사람 모두 다소 걱정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지만 일단 전문가의 손에 맡겨보기로 합니다. 고풍스런 이발용 의자에 앉은 정기창 과장과 이상욱 과장은 조금씩 짧아지는 머리와 난생처음 해보는 새로운 가르마를 거울을 통해 긴장 어린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머리 손질이 끝난 후에는 자리에 누워 전통 습식면도를 받습니다. 얼굴 위에 하얀 거품을 바르고 면도날로 정성스레 수염을 깎아내는 습식면도는 다중 날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피부에 자극이 적습니다. 가만히 누워 천천히 그 시간을 즐기다 보니 깜박 잠이 들 정도. 모든 변신을 끝내고 완전히 바뀐 서로의 모습의 두 사람의 얼굴에는 어색함과 묘한 설렘이 교차했습니다.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면도만으로도 매력적인 영국 신사로 스타일 변신이 가능합니다
l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면도만으로도 매력적인 영국 신사로 스타일 변신이 가능합니다

“10년 만에 머리를 이렇게 확 바꿔본 거 같아요. 어색하기는 한데 새로운 기분이 드네요. 가족들이 정말 많이 놀랄 것 같아요” 정기창 과장은 새로운 머리 모양이 신기한지 연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오랜만에 면도를 받으니까 푹 쉬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면도날이 얼굴에 스칠 때 들리는 ‘슥삭슥삭’ 소리가 정말 좋던데요” 이상욱 과장의 얼굴도 처음보다 훨씬 편안해 보입니다. “직장인들은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지만 자기 자신을 잘 프레젠팅하는 것은 사실 일에 대한 책임감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해요” 바버숍의 이상윤 대표가 남자들의 스타일링에 대해서 조언을 전합니다. 봄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두 남자. 리프레쉬한 기분만큼 이들의 봄에도 기분 좋은 변화가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Herr
1920년 영국의 바버숍을 콘셉트로 하는 남성전문 헤어살롱. 헤어와 그루밍 서비스는 물론 슈 케어 공간도 갖추고 있으며, 영국 바버숍에서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의 영국식 전통 그루밍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www.herrseoul.com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32-51 ( TEL 02-511-9464 )



글. 김선녀
사진.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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