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즐거운 움직임이 만드는 전기
운동 에너지를 활용한 자가발전2015/03/26by 기아자동차

세상을 밝히는 순수한 에너지
움직임으로 세상을 바꾸는 방법

몸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가 새로운 대체 에너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l 몸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가 새로운 대체 에너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면 에너지가 생긴다? 그린 에너지란 단지 태양이나 바람, 바닷물 등 자연의 힘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사람의 운동도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훌륭한 동력원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운동에너지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운동 에너지로 아이들의 밤을 밝히다

특수 타일로 운동에너지를 변환해 조명을 밝히는 브라질 ‘파벨라’
l 특수 타일로 운동에너지를 변환해 조명을 밝히는 브라질 ‘파벨라’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라는 슬럼가에 특별한 운동장이 들어섰습니다. 이 운동장이 특별한 이유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도 환한 불빛 아래 축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은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어, 운동장까지 전력을 보낼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축구장이 가능할까요? 비밀은 바로 운동장 잔디 아래 설치된 특수 타일. 이 타일이 사람들이 운동장을 뛰어다니면서 땅을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배터리로 보내줍니다. 인근 건물에 설치된 태양전지에서 발생하는 전력과 함께 비축시켜 두었다가 야간에 조명을 밝히는 시스템입니다.



필요한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댄스클럽에선 자가발전 발판을 이용해 실내 소비 전력을 직접 조달합니다
l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댄스클럽에선 자가발전 발판을 이용해 실내 소비 전력을 직접 조달합니다

밟기만 하면 전력이 생산되는 이 자가발전 발판은 영국의 에너지 기업인 페이브젠(Pavegen System)이 개발했습니다. 한 번 밟을 때마다 30초 정도 조명을 밝힐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되는데, 무엇보다 일상적인 움직임으로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입니다. 이 같은 사례는 네덜란드에도 있는데요. 로테르담의 WATT라는 친환경 댄스클럽은 스테이지 바닥에 자가발전 장치를 깔아 춤을 추는 이들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꿉니다. 즉 춤을 격렬하게 출수록 더 화려한 조명과 더 강한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다는 뜻이죠. 런던에서는 2011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의 거리에 자가발전 타일을 깔아 가로등을 밝히는 데 쓰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에너지, 움직임

저장 장치와 에너지 변환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발걸음도 소중한 전기가 될 수 있습니다
l 저장 장치와 에너지 변환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발걸음도 소중한 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사람의 운동 에너지를 이용한 기계들이 있었지만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때그때 생기는 작은 힘을 저장하지 못하고 바로 전달하는 수준이라 효율성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최근 운동을 활용한 자가발전 에너지가 동력으로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는 저장 장치와 에너지 변환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운동 에너지를 전력으로 만들어주는 자가발전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잘만 활용하면 일상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의미 없이 사라지는 운동 에너지들이 고스란히 동력이 된다면 에너지 고갈이니 환경오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글. 김정연
자료 및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Pavegen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