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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부탁에 예스만 외치시나요?
이 세상 모든 예스맨을 위한 지침서2015/09/16by 현대자동차그룹

남들이 다 No라고 할 때 Yes라고 합니다.
남들이 다 Yes라고 할 때 Yes라고 합니다

오늘도 Yes or No의 기로에서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l 오늘도 Yes or No의 기로에서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거절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 따로 마음 따로 분리형 대답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진심을 입 밖으로 꺼내는데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내면 깊숙이 원인을 파악해봅시다.



사람은 누구나 다섯 살을 품는다

‘내면 아이(Inner Child)’는 내 마음에 있는 다섯 살 인격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l ‘내면 아이(Inner Child)’는 내 마음에 있는 다섯 살 인격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섯 살 아이입니다. 다 큰 어른을 애 취급하지 말라고요? 뚜껑이 열릴 만큼 화가 났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을 보면 다 알죠. 불기둥처럼 솟구치는 감정은 내면에 자리한 다섯 살 아이를 끄집어냅니다. 그것도 ‘못난 다섯 살’ 의 모습으로 말이죠. 누구나의 마음속에 자리한 ‘내면 아이(Inner Child)’는 나이를 먹어도 사라지지 않죠. 어른들은 성숙한 인격으로 내면 아이를 감추고 있는 것일 뿐이랍니다.

“아이는 부모의 욕구를 욕망한다.” 철학자 라캉의 말입니다. 아기가 갓 걸음마를 내디뎠을 때 엄마의 입가에서 웃음이 피어오르고, 아기는 엄마를 보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모의 기쁨을 자신의 행복으로 느끼는 셈이죠. 성장기 내내 부모의 욕망은 아이의 삶을 이끌어갑니다. 성적이 떨어졌을 때, 좋은 학교에 가지 못했을 때, 아이들은 “부모님께 죄송하다”며 한숨을 내쉽니다. 부모의 바람을 자신의 욕망으로 착각하는 거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난데!
l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난데!

이런 태도는 사회생활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단체생활에서는 ‘전체가 잘되는 것이 자신에게도 좋은 것’이며, 직장 상사의 웃음은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죠. 그렇게 내가 바라는 것은 부모의 욕망에서 선생님의 욕망으로, 또래들의 바람에서 조직의 열망으로 바뀝니다. 우리는 어느덧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죠.



스스로의 보호자로 살아가기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어렵나요? 지금껏 타인의 삶을 욕망하며 살아오진 않으셨나요?
l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어렵나요? 지금껏 타인의 삶을 욕망하며 살아오진 않으셨나요?

우리 주위에는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부당한 부탁에도 좀처럼 맞서지 못하며, 설사 뿌리쳤다 해도 ‘이래도 되나’ 안절부절못하죠. 그들의 바람을 거스르는 것이 자신의 만족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l “누가 뭐래도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욕망도 연습해야 는다.” 라캉은 말합니다. 자, 이제 한 번 내 마음속 다섯 살 아이의 ‘보호자’로서 세상을 대해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 나에게 부당한 부탁을 했을 때 ‘내 부모님이 옆에 계신다면 나를 위해 이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하실까?’라고 생각해보는 거죠. 어른이란 다른 이들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제 뜻대로 삶을 가꾸어나가는 사람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자신의 내면 아이를 현명하게 돌보는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글. 안광복(〈도서관 옆 철학카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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