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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WRC 랠리카를 탈 수 있다?
HYUNDAI VR+로 체험하는 놀라운 속도감2015/02/06by 현대자동차

저렴한 카드 보드로 즐기는 가상현실,
흙튀는 야성의 레이스 WRC를 체험합니다

HYUNDAI VR+ 앱으로 WRC 랠리카 내부를 360도로 볼 수 있습니다
l HYUNDAI VR+ 앱으로 WRC 랠리카 내부를 360도로 볼 수 있습니다



Red Pill or Blue Pill? 매트릭스 세상이 머지 않았습니다. 싸게는 몇 천 원만 투자하면 떠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세상에서 가장 거친 레이스 WRC 대회로 ‘카드 보드 VR’과 함께 출발합시다.



기기의 대중화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상현실

현대자동차는 WRC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가상현실 부스를 마련하고 카드보드를 배포했습니다
l 현대자동차는 WRC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가상현실 부스를 마련하고 카드보드를 배포했습니다

2015년, 테크 제품 시장에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이 인기입니다. 그중 소비자가 쓰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기’입니다. 3D 영상, 360도 영상, 위아래의 넓은 시야각 등 극장에서나 체험할 수 있는 뛰어난 시각적 경험을 어디서나 누릴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기는 몇 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올해 대세가 될 이유는 구글이 제시한 ‘카드 보드’ 때문입니다. 구글은 작년에 좀 더 많은 사람이 VR을 즐기도록 골판지(카드 보드)로 접어서 사용하는 형태의 VR 규격을 제시하고, 이를 활용하는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죠. 고부가가치만 추구하는 기업들과 다른 대인배의 모습입니다. 예전의 VR은 TV나 게임기와 연결해야 했기 때문에 ‘얼리어답터’만의 것이었는데, 구글은 모두가 소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카드 보드에 끼우는 천재적인 발상을 해냈습니다. 구성도 렌즈, 접이식 카드 보드로 매우 단순하고, 그래서 가격 역시 저렴하죠.



VR의 매력: 뛰어난 콘텐츠

CD, 화보집, VR 한 세트로 구성된 가수 윤상의 최신 앨범
l CD, 화보집, VR 한 세트로 구성된 가수 윤상의 최신 앨범

카드 보드 자체의 보급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구글은 카드 보드를 다른 회사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데 제약을 걸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가격도 저렴하니 원하는 어떤 제품이든 사면 됩니다. 문제는 콘텐츠였는데요. VR 자체가 생소한 개념이다 보니 VR에 딱 맞는 콘텐츠가 많이 등장하지 않았죠. 특히 카드 보드는 태생부터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용 콘텐츠는 거의 없었습니다.

VR 콘텐츠가 활발한 안드로이드 마켓에선 360도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 게임 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테일러 스위프트, 한국에서는 윤상이 360도 뮤직비디오를 출시했고, 윤상은 앨범과 카드 보드를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폰용 콘텐츠는 아직 많다고 볼 수 없지만 아이폰 규격에 맞는 카드 보드들이 등장한 이후 조금씩 출시되고 있는데요. 스포츠, 게임 등의 가상현실 외에도 구글의 VR 프로그램과 비슷한 소프트웨어도 한 회사에서 만들어 출시(Homido 360 VR Player, 카드 보드에서도 사용 가능)했습니다. 그럼 VR 앱 중 하나를 골라 함께 체험해보도록 합시다. 일단 카드 보드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카드 보드 만들기

오픈마켓에서 ‘카드 보드’ 혹은 ‘카드 보드 VR’로 검색하면 3천~2만 원대의 다양한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도 좋지만 집에서 편하게 사용하려면 벨크로나 고무줄 등 머리에 편안하게 걸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우선 카드 보드 포장을 뜯어줍니다 2. 펼친 후 앞뒤 부분을 이어줄 1번 부분을 중간으로 접습니다
l 1. 우선 카드 보드 포장을 뜯어줍니다 2. 펼친 후 앞뒤 부분을 이어줄 1번 부분을 중간으로 접습니다

3. 1번 부분을 중간으로 세운 후 2번을 수직으로 세워 1번 구멍과 맞춰줍니다. 이후 직사각형 부분을 뒤로 접어주면 4. 이런 모양이 됩니다. 왼쪽의 3번을 위로 들어 올려 렌즈 부분에 붙여 줍니다
l 3. 1번 부분을 중간으로 세운 후 2번을 수직으로 세워 1번 구멍과 맞춰줍니다. 이후 직사각형 부분을 뒤로 접어주면 4. 이런 모양이 됩니다. 왼쪽의 3번을 위로 들어 올려 렌즈 부분에 붙여 줍니다

5. 3번 부분이 아직 고정되지 않았으므로 이렇게 꼭 잡고 오른쪽의 4번과 위쪽의 5번을 각자의 홈에 끼워줍니다 6. 6번의 양면테이프 껍질을 벗겨 들어 올린 후 붙여서 전체를 고정해 줍니다
l 5. 3번 부분이 아직 고정되지 않았으므로 이렇게 꼭 잡고 오른쪽의 4번과 위쪽의 5번을 각자의 홈에 끼워줍니다 6. 6번의 양면테이프 껍질을 벗겨 들어 올린 후 붙여서 전체를 고정해 줍니다

7. 완성된 형태입니다. 8번 사각형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7번 부분을 들어 상단의 벨크로에 붙이면 8. 짠! 완성!
l 7. 완성된 형태입니다. 8번 사각형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7번 부분을 들어 상단의 벨크로에 붙이면 8. 짠! 완성!



VR 콘텐츠로 WRC 레이싱 참여하기

자 이제 콘텐츠를 내려받아 봅시다. 이 포스트에서 함께 체험해볼 콘텐츠는 WRC 레이싱입니다. WRC(World Rally Championship)는 세계 최고의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인데요. 현대자동차의 현대 월드랠리팀도 레이싱에 참여해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지난 1월 22일~25일에 열린 첫 랠리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사정상 레이싱 대회에 참여할 수 없거나, WRC를 잘 모르는 사용자들을 위해 ‘HYUNDAI VR+’ 앱을 함께 선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아이폰용까지 함께 출시됐으니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체험해볼 수 있겠네요.

HYUNDAI VR+ 애플리케이션 바로 가기(안드로이드)
HYUNDAI VR+ 애플리케이션 바로 가기(아이폰)


앱을 실행하고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VR 모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카드 보드를 인지하게 돼 있지만 아이폰은 직접 터치해줘야 합니다. ‘VR+ Rally’ 항목을 눌러봅시다. 시선을 버튼에 두고 있으면 버튼이 자동으로 눌리기도 합니다. 보다 보면 탄성을 지르게 되니 보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미남 청년은 실력파 인기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Dani Sordo)’입니다. 출발에 맞춰 다니의 얼굴만 바라보지 말고 양옆으로 고개를 흔들어봅시다. 이제 다니 소르도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현대자동차의 HYUNDAI VR+ 앱은 일반 모드와 VR모드 두 가지 버전을 지원합니다. 가상현실 체험을 위해서는 화면이 양 분할된 VR모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l 현대자동차의 HYUNDAI VR+ 앱은 일반 모드와 VR모드 두 가지 버전을 지원합니다. 가상현실 체험을 위해서는 화면이 양 분할된 VR모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WRC 경기 영상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항상 구경꾼이었을 뿐, WRC 레이싱이 얼마나 터프한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VR을 쓰고 즐긴다면 흙이 튀고, 차체가 뒤집힐 만큼 흔들리는 가운데에서도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장면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착각이겠지만 차체에 가해지는 중력을 느낄 만큼 사실적입니다.

영상은 총 두 파트로, 다니의 옆에 앉은 장면과 1인칭으로 흙길을 달리는 경험이 가능합니다. 다니의 옆에 앉았다면 레이서가 어떤 감정과 표정으로 레이싱을 하는지, WRC 랠리 차량 내부는 어떤 모습인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뒤를 바라보면 엄청난 양의 흙먼지가 튀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죠. 몇 번을 다시 봐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극장의 4D처럼 의자가 흔들리지는 않지만, 극장의 3D와 거의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1인칭 시점에는 현기증이 느껴질 정도로 빠릅니다. 스마트폰에 좋은 헤드폰을 끼워 놓았다면 이 장면은 쾌감이 아닌 공포로 느껴질 정도로 거칠고 섬세합니다.

다음은 ‘VR+ Photo’를 눌러봅시다. 360도 뷰에 치중한 랠리와 달리 3D 효과로 WRC 차량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항목인 ‘HYUNDAI Motorsports - n Video’에서는 제가 즐겨 보던 WRC 영상을 가상의 스크린에 띄우는데, 360도 뷰와 3D를 모두 활용했습니다. 이 영상 역시 박진감이 넘치는데요. 보통 VR은 영화관을 주로 모방하는데, 레이싱이 벌어지는 무대 위에 스크린을 띄우는 동시에 몰입감을 해치지 않은 톤앤매너가 인상적입니다.

VR Photo에서 WRC 랠리카를 3D로 감상하세요
l VR Photo에서 WRC 랠리카를 3D로 감상하세요

어떤가요? 저는 이 기회로 WRC와 VR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됐습니다. VR로는 여전히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 구글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VR’을 검색해 가상현실에 빠져보도록 합시다.

편한 집에서 그 가슴 터지는 현장으로 달려가세요!
l 편한 집에서 그 가슴 터지는 현장으로 달려가세요!



글. 이종철(월간 웹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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