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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 전동 보드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소개합니다2015/11/20by 현대케피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편리함부터 친환경성까지 모두 갖춘 스마트한 이동수단을 만나봅시다

요샌 길에서 퍼스널 모빌리티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 sakidori.co
l 요샌 길에서 퍼스널 모빌리티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 sakidori.co



영화 속의 미래가 세월이 흐르면 현재가 되곤 하죠. 드로리안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영화 <백투더퓨처2>의 배경이 바로 지금 2015년이었는데, 현실의 2015년은 영화에서의 2015년보다 더 발전되어 있고, 더 스마트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타고 다니던 공중부양 이동수단인 호버보드는 아직 없지만, 호버보드 못지않은 다양한 새로운 탈것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한 이동수단, 퍼스널 모빌리티가 주목받는다

편리함, 재미, 친환경성까지 갖춘 스마트한 퍼스널 모빌리티
l 편리함, 재미, 친환경성까지 갖춘 스마트한 퍼스널 모빌리티

킥보드도, 스케이트보드도 아닌 특이한 탈것들이 요즘 눈에 많이 띕니다. 소위 스마트 모빌리티로 불리는 ‘퍼스널 모빌리티’라는 개인형 이동수단들인데요. 이 새로운 탈것들은 전기로 가동돼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교통체증의 염려도 없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죠.

퍼스널 모빌리티는 스마트한 전자제어 장치가 탑재돼 스스로 균형을 잡고 세밀하게 주행할 수 있는 미래형 이동수단입니다. 운전자가 몸을 앞뒤로 기울임에 따라 속도가 올라가거나 감속, 정지하기도 하며 넘어지지 않도록 자동으로 균형을 잡아주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속도는 20km 내외며, 1회 충전에 2시간에서 최대 6시간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산업 전반의 측면에서 퍼스널 모빌리티는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전기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죠. 퍼스널 모빌리티는 크게 외발형 제품과 양발형 제품으로 나뉘는데, 외발형 제품은 무게가 10kg 안팎으로 가벼워 휴대가 쉬우며 양발형 제품은 더욱 안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크고 무겁고 더 비싸기도 합니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이들

퍼스널 모빌리티의 대표주자, 세그웨이입니다 ⓒ www.ninebot.ca
l 퍼스널 모빌리티의 대표주자, 세그웨이입니다 ⓒ www.ninebot.ca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이야기할 때 ‘세그웨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초기 세그웨이는 발명가 ‘딘 케이먼’이 휠체어가 좁은 길에서 방향을 전환하지 못하는 걸 보고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휠체어인 아이봇(iBot)을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딘 케이먼은 이를 일반인들도 쓸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최초의 퍼스널 모빌리티 세그웨이는 2001년 개발됐으며, 개발 당시 ‘인터넷보다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50kg이 넘는 무게 때문에 대중화에는 실패했죠. 이후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행사용으로 활용되었으나 소비자들에게 널리 보급되진 못했습니다.

세그웨이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세그웨이의 모방으로 불리는 ‘나인봇’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적이라는 점 덕에 퍼스널 모빌리티는 대형 자본을 가진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한데요. 한 예로, 중국의 샤오미가 거액을 투자한 관련 업체가 바로 나인봇입니다. 나인봇은 세그웨이와 흡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비롯해 양 다리에 끼우고 타는 외발 전기 스쿠터 등 다양한 탈것들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퍼스널 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세계 시장과 국내에서의 움직임

전 세계적으로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 www.theairwheel.com
l 전 세계적으로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 www.theairwheel.com

현재 IT 시장의 흐름이 그러하듯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실로 무시무시합니다. 나인봇은 세그웨이를 인수했으며, 나인봇 이외에도 많은 중국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뛰어들어 보다 저렴하고 성능 좋은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서방 선진국의 업체들도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미국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본 정부가 국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퍼스널 모빌리티용 배터리 생산을 비롯해 클린시티 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일반화된 유럽 역시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카와 연계한 관련 산업의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이 탄력을 얻고 있죠. 실제로 유럽의 몇몇 국가들은 관광 상품으로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해 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래엔 퍼스널 모빌리티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 www.segway.co.nz
l 미래엔 퍼스널 모빌리티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 www.segway.co.nz

국내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는 얼리어답터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들어 판매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나인봇은 작년 2,000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는 작년보다도 2~3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그웨이 역시 올해 국내 판매량이 1,000대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올해 퍼스널 모빌리티 특가전을 확대하며 시장 확충에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옥션은 최근 한 달간의 퍼스널 모빌리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했음을 밝힌 바 있죠.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속 70km의 속력을 낼 수 있는 1000만 원 미만의 친환경 교통수단을 2017년까지 개발해서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를 시작으로 정부 주도의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이 머지않아 시장에 등장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글. 월간 앱스토리 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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