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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이면서 자연스러운
북유럽 트렌드의 힘2015/02/05by 현대자동차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자연스러움
북유럽 트렌드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북유럽 스타일에 대해 알게 되면 그 매력에 빠져 북유럽앓이를 할지도 모릅니다
l 북유럽 스타일에 대해 알게 되면 그 매력에 빠져 북유럽앓이를 할지도 모릅니다



몇 년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 중 하나가 ‘북유럽 스타일’입니다. 북유럽 스타일이라는 단어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지 못해도 그 단어가 붙는 것만으로도 트렌디하고 실용적인 상품일 것이라 상상하게 되죠.



환경에 적응하며 생성된 스타일

두고 볼수록 감각적이고 기능까지 겸비한 북유럽 스타일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l 두고 볼수록 감각적이고 기능까지 겸비한 북유럽 스타일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북유럽 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제일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이 지리적 특성입니다. 위도가 높아 겨울이 길고 여름에도 날씨가 서늘한 편이며, 극야와 백야 현상이 나타나는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람들은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보살피며 살아야 했는데요. 이러한 생활 방식이 북유럽 국가들의 꿈같은 복지제도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척박한 자연환경은 복지뿐 아니라 북유럽만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가구 디자인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기후의 영향으로 여가시간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인테리어 산업과 가구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진 것이죠. 그들 인테리어의 주된 목표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자연스러움입니다. 북유럽 가구는 주로 목재를 사용하는데, 풍부한 산림 자원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러한 디자인 철학도 한 몫 했지요.

북유럽의 추운 날씨와 겨울의 적은 일조량은 자칫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쉬운데 원목 재질을 그대로 살린 가구는 실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을 줍니다. 또 화려한 기교를 뽐내는 장식은 없지만 북유럽의 자연에서 얻은 색을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튀거나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을 추구하죠. 이러한 북유럽 가구의 특징은 친환경, 아날로그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커다란 흐름과 맞물려 큰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반짝하는 트렌드를 내놓기보다 지금의 삶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를 가장 먼저 고민하는 디자인,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두고 볼수록 감각적이고 기능까지 겸비한 북유럽 스타일을 그 어느 누가 마다할까요.



자연과 사람, 시간에 순응하는 디자인

북유럽에서는 편의에 맞게 현재의 물건을 쓰되 옛것을 함부로 버리거나 훼손하지 않습니다
l 북유럽에서는 편의에 맞게 현재의 물건을 쓰되 옛것을 함부로 버리거나 훼손하지 않습니다

현재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가구 대부분은 1920~1960년대에 만들어졌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탐닉하기보다는 고전적인 가구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게 기이해 보이겠지만, 이것 또한 조상의 지혜와 옛것을 존중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사고방식에서 비롯합니다. 그들은 100년 전에 만든 협탁에 트렌디한 의자를 매치하는 등 편의에 맞게 현재의 물건을 사용하되, 옛것을 함부로 버리거나 훼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옛것을 두고 두고 쓰며 새로운 삶의 지혜나 영감을 얻지요. 이러한 사고방식은 자연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북유럽에서는 경사진 곳에 건물을 지을 때도 땅을 깎는 대신 층계를 놓고, 자연물을 없애는 대신 공존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이렇게 자연과 공존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닌데요. 수많은 세대를 전해 내려오며 공공의 것에 대한 소중함과 후세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을 배워왔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게다가 북유럽 스타일의 패브릭이나 브랜드 제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죠. 이런 패턴은 고드름, 눈, 나뭇결, 산 등 평범하고 일상적인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북유럽 사람들이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글. 윤성혜
참고도서.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김민주,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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